[서울] 3주차 MTX 후기 (길어요)
안녕하세요. 저도 여기서 많은 후기들 읽으면서, 후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심적으로 많은 위안과 도움을 얻었어서 후기 남기려고 합니다.
저는 절대 2세 계획이 없어서 항상 피임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진짜 생각도 못했네요.. 역시 인생은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ㅠㅠ
남자친구와 관계 중 콘돔이 터져서 1시간 내로 바로 사후피임약을 복용했고, 그래서 사실 약간 불안하긴 했어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피임 실패 확률 5퍼센트에 당첨되어서 임신이 되었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2주 후에 테스트기를 해 보려 했는데, 남자친구가 얼리임테기 쓰면 조금 더 빨리 확인할 수 있지 않냐고 해서 12일째 되는 아침에 했는데 소변 닿자마자 바로 두 줄이 떠서.. 정말 멘탈 나가고 두 번이나 했는데도 두 줄이어서 바로 당일 수술 되는 병원 갔습니다.
채혈하고 결과 봤는데 hCG 수치는 157로 아주 초기였고, 초음파 상 아기집도 보이지 않아서 약물과 수술 두 가지를 일단 모두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술이 확실하게 지울 수 있다고 하는데 대신 일주일간 더 키워 와야 한다고 해서.. 저는 약물을 택했습니다. 얼른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고 싶었거든요 ㅠㅠ 바로 당일 결정하고 자궁경부에 수축제 넣고 엉덩이 주사로 mtx 맞고, 사이토텍정 처방받아서 집에 왔습니다. 3일 후에 다시 내원해서 피검사 하고 수치 보고, 이후 3일 후 또 가서 수치 보고 그때 2차를 맞을지 말지 종결할지 결정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수치가 낮은 아주 극초기(주수 계산해 보니 3주 5일이었습니다)여서 아마 2차까지 가지 않을 거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맞은 당일에는 약간의 생리 끝나갈 무렵의 하혈이 있었고, 둘째 셋째 날까지는 살짝 피비침 이외에 하혈이 없어서 진짜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너무 불안하고 후기 엄청 찾아보고 그랬네요 ㅠㅠ 다른 증상은 저는 설사를 진짜 엄청나게 했고 배도 심한 생리통 수준으로 아팠고 속도 안 좋아서 토도 했어요..
그렇게 3일이 지나고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 방문해서 수치랑 초음파 봤는데, 수치가 3일만에 14로 떨어져서 바로 임신 종결 판정 받았어요. 그런데 아직 피는 조금 더 배출돼야 한다고 하셔서 질정 하나 넣었고, 그날부터 바로 생리 둘째날 수준의 하혈이 지속되고 있고 덩어리도 엄청 나오네요.. 지금은 mtx 맞는지 5일 됐고, 여전히 하혈 중인데 아마 일주일 내로 멈출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4-6주 후 첫 생리 할 거고, 끝나면 다시 내원해서 마지막으로 확인하면 된다고 해요.
20대 후반이지만 남자친구랑 만난 지 얼마 안 됐고, 결혼해도 자녀 계획도 없을 예정이어서 정말 멘붕이었는데 ㅠㅠ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3일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일찍 알아서 빨리 끝낼 수 있었어요. 다들 정말 무섭고 힘드시겠지만 저는 정말 빨리 병원 가기를 추천드립니다. 약물 중절은 수치가 낮고 주수가 적을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지고 1차에서 끝날 확률이 높으니 꼭 안전하게 병원에서 상담하세요.
병원 이름은 댓글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저는 가격 상관 없이 당일 수술 되고 집과 가까운 곳으로 갔고, 현금으로 70만원 냈고 첫날 피검사 비용은 48000원 별도였습니다. 남자친구 출근 때문에 주사 맞은 날에는 혼자 갔고, 보호자 필요하다고 해서 남자친구와의 통화 및 신분증 사진 제출했고요. 3일차 경과 보러 갈 때는 같이 갔습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조금 두서없이 썼지만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 주세요. 병원에서 선생님께서 이건 정말 사고일 뿐이라고, 울지 말라고 하셔서 정말 위로가 됐었어요.. 다들 정말 힘들지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몸부터 먼저 챙기세요 ㅠ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구요.. 저는 원래는 콘돔으로만 피임했는데 사후 피임약도 안 들을 수도 있고 콘돔도 터질 수 있으니까.. 앞으로는 무조건 이중피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절대 2세 계획이 없어서 항상 피임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진짜 생각도 못했네요.. 역시 인생은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ㅠㅠ
남자친구와 관계 중 콘돔이 터져서 1시간 내로 바로 사후피임약을 복용했고, 그래서 사실 약간 불안하긴 했어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피임 실패 확률 5퍼센트에 당첨되어서 임신이 되었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2주 후에 테스트기를 해 보려 했는데, 남자친구가 얼리임테기 쓰면 조금 더 빨리 확인할 수 있지 않냐고 해서 12일째 되는 아침에 했는데 소변 닿자마자 바로 두 줄이 떠서.. 정말 멘탈 나가고 두 번이나 했는데도 두 줄이어서 바로 당일 수술 되는 병원 갔습니다.
채혈하고 결과 봤는데 hCG 수치는 157로 아주 초기였고, 초음파 상 아기집도 보이지 않아서 약물과 수술 두 가지를 일단 모두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술이 확실하게 지울 수 있다고 하는데 대신 일주일간 더 키워 와야 한다고 해서.. 저는 약물을 택했습니다. 얼른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고 싶었거든요 ㅠㅠ 바로 당일 결정하고 자궁경부에 수축제 넣고 엉덩이 주사로 mtx 맞고, 사이토텍정 처방받아서 집에 왔습니다. 3일 후에 다시 내원해서 피검사 하고 수치 보고, 이후 3일 후 또 가서 수치 보고 그때 2차를 맞을지 말지 종결할지 결정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수치가 낮은 아주 극초기(주수 계산해 보니 3주 5일이었습니다)여서 아마 2차까지 가지 않을 거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맞은 당일에는 약간의 생리 끝나갈 무렵의 하혈이 있었고, 둘째 셋째 날까지는 살짝 피비침 이외에 하혈이 없어서 진짜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너무 불안하고 후기 엄청 찾아보고 그랬네요 ㅠㅠ 다른 증상은 저는 설사를 진짜 엄청나게 했고 배도 심한 생리통 수준으로 아팠고 속도 안 좋아서 토도 했어요..
그렇게 3일이 지나고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 방문해서 수치랑 초음파 봤는데, 수치가 3일만에 14로 떨어져서 바로 임신 종결 판정 받았어요. 그런데 아직 피는 조금 더 배출돼야 한다고 하셔서 질정 하나 넣었고, 그날부터 바로 생리 둘째날 수준의 하혈이 지속되고 있고 덩어리도 엄청 나오네요.. 지금은 mtx 맞는지 5일 됐고, 여전히 하혈 중인데 아마 일주일 내로 멈출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4-6주 후 첫 생리 할 거고, 끝나면 다시 내원해서 마지막으로 확인하면 된다고 해요.
20대 후반이지만 남자친구랑 만난 지 얼마 안 됐고, 결혼해도 자녀 계획도 없을 예정이어서 정말 멘붕이었는데 ㅠㅠ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3일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일찍 알아서 빨리 끝낼 수 있었어요. 다들 정말 무섭고 힘드시겠지만 저는 정말 빨리 병원 가기를 추천드립니다. 약물 중절은 수치가 낮고 주수가 적을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지고 1차에서 끝날 확률이 높으니 꼭 안전하게 병원에서 상담하세요.
병원 이름은 댓글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저는 가격 상관 없이 당일 수술 되고 집과 가까운 곳으로 갔고, 현금으로 70만원 냈고 첫날 피검사 비용은 48000원 별도였습니다. 남자친구 출근 때문에 주사 맞은 날에는 혼자 갔고, 보호자 필요하다고 해서 남자친구와의 통화 및 신분증 사진 제출했고요. 3일차 경과 보러 갈 때는 같이 갔습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조금 두서없이 썼지만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 주세요. 병원에서 선생님께서 이건 정말 사고일 뿐이라고, 울지 말라고 하셔서 정말 위로가 됐었어요.. 다들 정말 힘들지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몸부터 먼저 챙기세요 ㅠ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구요.. 저는 원래는 콘돔으로만 피임했는데 사후 피임약도 안 들을 수도 있고 콘돔도 터질 수 있으니까.. 앞으로는 무조건 이중피임 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