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임신 중절 4주차 후기

7 개월전
저는 4주차에 MTX 주사로 임신 중절을 했어요.
전혀 계획에 없던 임신이라 테스트기 두 줄을 보고 바로 병원부터 알아봤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쉬워하는 눈치였지만 결국 동의해줬고 같이 병원에 동행해줬어요.
여자 원장님이 계신 곳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일부러 계신 병원 찾아서 방문했어요.
당일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겸사겸사 가봤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할 수 있더라구요.
진료받을 때 원장님이 임신 중절 방법과 과정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해주셨고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조금은 마음이 놓였어요.
약물로 가능한 주차라 MTX 주사로 진행하기로 했고 약물 패키지가 있어서 그걸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전적인 부분까지 따져가며 고민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패키지로 정리되어 있어서 오히려 생각이 덜 복잡했어요.
주사 맞을 때는 괜찮았지만, 이후에 컨디션이 조금 떨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미리 설명 들은 부분이라 크게 당황하지 않았고, 지금은 다 회복된 상태예요.
지금 돌아보면 빠르게 결정해서 진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미래는 결국 제가 챙겨야 하니까요.
그래도 마음 한쪽이 조금은 무겁네요. 그냥 이런 마음 정리 겸해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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