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임신 5주차 6일 흡입술로 중절 했습니다

7 개월전
생리가 늦어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두 줄이 뜨더라고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지금 제 상황에서는 출산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병원을 알아봤습니다.
여자 원장님이 계신 곳으로 예약해 방문했고
초음파 결과 임신 5주 6일 정도라고 하셨어요.
원래는 약물로 진행할 생각이었는데,
원장님이 약물과 수술의 장단점을 자세히 비교해 주셨어요.
설명을 듣고 나니 수술이 제 상황에 더 맞다고 판단되어 흡입술로 결정했습니다.
개인 회복실에서 대기하다가 수술 했고, 수면마취라 그런지 금방 끝났어요.
실제로는 10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랫배가 살짝 뻐근했지만 진통제 처치와 수액을 추가로 맞으면서 한 시간 정도 푹 쉬었습니다.
당일 조금 피곤하고 배가 묵직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다음날 통증 거의 사라졌어요.
일주일 정도는 소량의 출혈이 있었고, 1주 뒤 초음파 검사 다시 받고 끝났어요.
몸은 금방 회복됐지만 마음이 따라가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래도 여자 원장님이 내내 차분하게 설명해주셔서 불안이 많이 줄었어요.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왔고,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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