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주 흡입술 후기입니다

7 개월전
생리도 안 나오고 촉이 안 좋아서 임신테스트기 해봤는데요.
하자마자 바로 두 줄이 떴어요
막상 두줄 보니 걱정보다는 빨리 수습해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얼마 사귀지도 않은 썸남한테 알리기도 머하고
날짜 못맞추고 피임도 제대로 못한 제 잘못인거 같아서
혼자서 조용히 병원 알아보고 수술 받고 왔어요

지하철로 이동하기 편하고 여자선생님이고 당일 가능하다고 해서
무작정 방문했는데 다행히 조금 대기하고 수술을 받을수 있었어요

질초음파도 처음해보고 굴욕의자라는 것도 처음 앉아 봤는데
저는 너무 민망해서 어쩔줄 모르겠는데 간호사분들이랑 선생님이 너무 친절해서 고맙더라구요

수술실에 들어가서 회복실 돌아오기까지 10분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초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놀랐어요
회복실 돌아와서 약간 통증이 있었는데 진통제 들어가고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그것도 금방 괜찮아졌어요
다행히 1인회복실이라 눈치 안보고 쉴수 있었습니다

나만 고생하는것 같아 잠시 억울한 생각도 들었지만
제 잘못이 큰거 같아서 그냥 감당해 내고 있네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수 있으니 앞으로 같은 실수는 안하면 된다고 스스로 위로 하고 있어요

병원은 여기 토닥톡에도 있는 병원이고
5주 수술비는 초음파 유착방지제 포함해서 50이었습니다
저는 아픈거 싫어해서 별도로 진통수액하고 비타민수액 하나 선택했습니다

저와 같은 입장에 계신 분들 있다면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래요
모든건 잠깐이고 이또한 다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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