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같은 생리주기인데 6일이나 미뤄지길래 뭔가 이상하다 해서
이틀전 아침에 첫소변으로 임테기 했어요.
명확한 두줄.. t선부터 진하게 나오길래 앞이 하얘졌습니다.
미혼이고 남자친구랑 아직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준비가 안되어있는 상태라서 남친에게 만나서 바로 보여주고 병원가서 질초음파로 점같은 아기집 있고 4-5주차라는 말만 듣고 돌아왔습니다. 임신초기에 엽산 먹으면 좋으니 먹어주라는 축하말만 듣고 그 병원에선 경황이 없어 수술 가능한지 물어보지 못했어요. 어제는 일이 있어 병원에 못갔고 어제 밤부터 서울에 수술 가능한 병원 모두 뒤져서 연락돌렸어요. 토닥 병원에도 연락 남겼고 개인적으로 찾은 병원에도 연락 남겼습니다.
오늘 오전에 병원 총 세군데에서 연락이 왔고
여의도, 명동쪽 병원은 오늘 시술이 다 차있어서 검진만 받고 수술은 월요일에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한군데는 부천이었는데 오늘 수술 가능하다고 하셨고 후기를 뒤져봤더니 수술후기는 굉장히 좋았고 다른 진료는 호불호가 나뉘는거같았습니다.
저는 첫 초음파에 점처럼 보였고, 주차가 빠르다 생각해서 약물도 가능할줄 알았는데3-4주미만.. 극 초반에만 확률이 높고 점처럼 보였다면 실패율이 높아 약물은 추천 안한다고 유선으로 진단 받았어요.
남친과 상의끝에 하루라도 빨리 받아야 몸에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돼서
집 근처에서 받지 않고 부천병원으로 갔습니다. (집 근처에서 받아야 사훅관리가 쉬울거같아서 고민 좀 많이 했습니다만)
수술한 병원에서 다시 초음파 받으니
점같아 보이던 애기집이 벌써 많이 컸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 아이는 크는 속도가 빨라서 이틀전엔 점처럼 보였던 아기집이 지금은 손가락 반마디 만해보인다고 하셨어요.
정확히는 5주차 3일. 정도 되어보였다 하셨습니다.
관계는 그 주차에서 2주를 뺀 3주차 3일전 그 전후로 생긴거라고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수술 확정을 결정하고 제가 우니까 아기를 임신한거지만 지금은 세포단계라고
달래주셨습니다....
다른분들은 질 유연하게 하는 약을 드셨다 했는데 저는 먹는 약 없이 환복후에 바로 수술대 올라갔고 바늘 꼽고 아프지말라고 미리 진통제 놔주셨습니다. 수술대에서 저는 다리는 안묶었고 팔만 묶었구요. 그 전부터 이틀 내내 계속 엄청나게 울어서 더이상 눈물이 안날줄 알았는데 진료 받고 수술대 올라가서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다는게 실감이 안났고 죄책감이 너무 심했어요. 간호사분이 눈물 닦아주시고 계속 손잡아주시고 좋은 말만 해주셔서 눈물 그치고 같이 숫자 다섯까지 세다 그대로 잠들었습니다. 눈뜨니 끝났다고 해주셨고 수술대에서 내려와 회복실 가서부터 악몽 시작이었네요.
평소에 생리통이 거의 없는데 배를 칼로 갈기갈기 찢는 고통..
항생제와 유착방지제를 엉덩이 주사로 맞았는데 엉덩이도 미친듯이 아판던듯해요.
제가 너무 끙끙대고 아파하니 간호사분이 오셔서 반대로도 눕혀주시고 진정할수있게 손잡아주셨습니다. 제가 간 병원은 2인 커튼 회복실이어서 남자친구가 못들어와서 의아했다고 하더라구요..
회복이 느려서 거의 1시간 넘게 자다깨다 반복했고
반복할때마다 통증은 가라앉는데 속이 미식거려서 죽는줄알았네요
저는 임신때 미식거림이나 입덧이 없었어서 더 그런듯해요.
주사맞고 변 마려운것 같은 느낌이 날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계속 화장실가고싶은 느낌도 있었어요.
옆에 다른 여자분도 제 뒤에 회복하러 오셨는데 그분은 저처럼 낑낑거리거나 그런거 없이 코골고 주무시길래 아...이게 통증이 사람차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술 이후에 2번 방문해야하고 2-3일뒤에 한번, 그로부터 일주일뒤에 한번 더 방문해서 경과 지켜보기로 했어요.
남친 부축 받고 (전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절뚝거리면서 걸었네요)
차타고 집으로 돌아왔고 오는 내내 여전히 낑낑 거려서 핫팩을 배위에 올려놓고 왔습니다. 배 따뜻하게 하니 한결 나았어요!
죽 시켜서 죽 먹고 약먹고 또 한숨 잤고 지금 일어나서 글 씁니다.
수술 후에 출혈은 아직까진 없는데 소변에선 잔여물??같은 피 덩어리와 뿌연 소변을 봤습니다.
저는 수술비 및 사후 관리, 유착방지제, 링겔 포함 모든 비용 세자리수 들었고 남자친구가 부담해줬어요.
현금이나 이체 해야 공단 기록에 안남는다고 해서 이체로 진행했습니다.
막막할때 이 어플에서 도움 많이 받았고 후기글을 많이 읽어봤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글 써봅니다. 쪽지나 댓글에 병원이랑 금액 궁금하시면 답변드릴게요. 긴가민가하고 찾아갔는데 병원 원장님도, 간호사 분들도 모듀 친절하셨어요. 회복실에서 또 울었는데 마음 가라앉힐수 있게 다독여주시고 죽집도 알려주셨구요.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급하게 찾아온 아이라.. 너무 죄책감이 들지만 확실히 이중 피임하고 두번다시 이런일 없도록 더 조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더보기
실시간 인기글
-
[대구] 중절수술 일주일차(증상&통증)
후기톡테퀴시포26.04.16일주일전에 중절수술받았어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남편이랑 이야기하고 합의봐서 결국 안낳기로 했어요ㅠ...
사실 수술받은 지금도 옳은 결정인가싶지만,,
지금은 회복에만 신경쓰려고 노력중이긴합니다ㅠㅠㅠㅠ
수술시간이 생각보다 짧더라구요 마취하고 수술받은거라 그런지,,
수술끝나고 개인 회복실 안내 받아서 거기서 수액맞으면서 좀 쉬다가 당일 퇴원했고
남편 차 타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과정 자체는 뭔가 많은거같은데 막상 겪고보니 스르륵 지나가서 크게 실감이 잘 안났던거같아요
몸 상태는 아직 회복 중이긴해서..!
통증은 아직 아리한 느낌이 계속 남아있어서 초반에는 진통제먹고
지금은 약먹을 정도까진 아니고 참을만한 정보라 그냥 계속 편히 쉬고 있는 상태예요
계속 아픈것도 아니고 아팠다 안아팠다 이래서,,!
출혈도 처음에 나왔다가 잠깐 멈췄다가 다시 나왔다가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되는?
그리고 사실 수술전에는 수액이 필요한가 싶었는데
남편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수액맞아라해서 제일 좋은걸로 맞았거든요?
근데 이거 맞길 잘한거같아요
수술 끝나고 그냥 계속 힘이 없음ㅠㅠㅠㅠ
원래 수술이 다 그런가요..? 살면서 수술이라고 해본적이 없어서 ..
암튼 체력 좀 부족한 편이다 싶으면 수액맞는거 추천드려요ㅠ
일단 일주일차 후기는 이런데 며칠 좀 더 쉬다가 다시 병원가야하거든요
재검진보고 종결이 잘 끝났으면 하네요ㅠㅠㅠㅠ 더보기 -
[대전] 5주차 임신중절 리얼후기입니다
후기톡뭘로해야될까요1일전4월15일에 생리 일주일이나 밀리길래 고민하다가 임태기 하나 사서 하니 두줄이 선명하게 뜨더라고요 남자친구한테 얘기하고 엄청 울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주일 전부터 몸살감기처럼 아프면서 열도 계속 올랐다 내리고 코도 막히고 콧물도 나고 배도 쿡쿡 쑤시고 맛을 잘 못느꼈었는데 이게 임신 초기 증상이였었대요
15일 저녁부터 16일 아침까지 잠도 안 자고 병원 알아보고 있었어요
대전에서 알아봤을 때 블로그 글 두개를 보았는데 하나는 예약도 꽉차있고 사람도 많아 대기가 길어져 이러다 당일 수술 못받을거 같아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방문해서 초진이라 작성할거 하고 왜 왔냐길래 임신확인하러 왔다고 했어요 병원 네이버 후기 보면 임신 확인하러 왔다고 한 분께 유지하실거냐 카운터에서 물어봤다는데 저한테는 그런 말 없었습니다
제 앞 분도 중절수술 받냐고 대기는 30분 정도 하고 진료 들어가자마자 질초음파 먼저 확인했습니다 간호조무사 분께서 아직 잘 모르시는지 서툴기는 했지만 신경이 크게 쓰이진 않았고 서대전 다른 여자원장님 계시는 곳에서 진료볼때는 치마를 완전 다 재치지 않았는데 여긴 다 재치고 간호조무사 분과 같이 확인하셔서 조금 수치심 들었어요 .. 5주차라 60만원으로 결제하고 수술 약값 수액 진통제 등등 다 포함된 가격이였습니다
수술 전 화장실 다녀오라 하고 방에서 엉덩이주사 맞은 뒤 따로 옷 갈아입고 대기하고 있었어요 엉덩이주사도 만만치않게 아픕니다 ….
부르셔서 팬티 들고 수술실로 가는데 진짜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간호사분들도 4명? 정도 다 들어와있고 원장님도 들어와있고 무섭기도했지만 그것보다 쪽팔린게 더 컸던거 같아요
오른쪽에 주사 잡았는데 동맥주사인거 같아요 마취 전 움직일 수도 있다고 손 다리 다 묶어둡니다 간호사 분이 옆에서 괜찮다고 손도 잡아주시고 마취 주사 들어오고 5초 뒤면 살짝 어지러운 느낌과 기억이 안납니다
진짜 10분도 안걸린거 같은데 마취가 덜 풀려 회복실로 어떻게 이동된건지는 모르겠지만 팬티에 생리대도 붙여져있고 입혀주신거 같아요
뭔가 안에 들은 느낌이였는데 거즈있다고 하셨고 원래도 생리통이 심했는데 진짜 심할때처럼 너무 아팠어요 진통제 들어가는데도 끙끙 앓았던거 같아요
링거 다 맞을때쯤 거즈빼러 오시는데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을거 같아요
링거 빼고 피 멎게 일분동안 지혈하라 했는데 30초정도 하고 피 안나오길래 깼더니 갑자기 손목혈관이 부으면서 피가 많이 났어요 충분히 지혈해주세요
약은 3일치 주셨고 일주일 뒤 다시 내원하러 갑니다
후기 쓰는 지금이 22시간 지났을 때인데 피도 안 비치고 간간이 배 쑤시는거랑 허리통증 말고는 괜찮은거 같아요
진료 볼 때 이것저것 설명해 주셨는데 너무 긴장한 탓에 기억이 하나도 안 나긴 하지만 당일수술 원하시면 무조건 5시간 금식 지키시고 가셔야 합니다
아 2주내로 피비침 있을수도 있다 했고 생리는 한달에서 한달 반쯤 다시 시작된다고 했어요
중절수술 알아볼 때 일일이 다 써져있는게 많이 없어 불편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시라고 이렇게 남겨드려요 더보기 -
[서울] 6주에 중절수술 받고 왔어요 ㅠㅠ
후기톡혼자두지마26.04.16뒤늦게 임신을 알게 돼서 빠르게 병원 방문해서 흡입술 받고 왔어요 ㅠㅠ
남친이랑 결혼 생각은 있지만 아직 너무 어려서 고민하다가 중절했네요
아직 취준생이라 저렴하고 퀄 좋은 병원 찾아서 방문했어요
병원 찾는 거 생각보다 어렵긴 했는데 어플에 후기 많이 올라와있어서 그거 참고하고 전화도 돌렸어요
최대한 빠르게 끝내고 싶었기에 당일수술 되는 곳 찾아서 방문했어요
임테기 2줄 뜬 거 보고 바로 간거라 몇 주인지 몰랐는데 벌써 6주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초음파하고 상담 후 바로 수술 했어요 ㅠㅠ
너무 정신 없이 수술 한거라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여자원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따뜻하셨어요
회복실도 1인실이라서 그런지 회복이 더 잘 됐던 거 같아요
보통 중절하면 엄마한테 말하나요??
수술 후 집에서 계속 쉬기만 하니까 엄마가 자꾸 의심하세요 ㅠㅠ
말해야 할지 평생 숨겨야할지 고민이네요.. 더보기 -
[서울] 강남에서 4주차 당일중절했어요
후기톡웬디야26.04.16남자친구랑 임테기 확인하고 아직은 상황이 아닌것같아서
바로 병원 알아보고 수술하고 왔어요
4주차에 중절한 상태고 검사안해봤었으면 정말 큰일날뻔 했어요 ㅠ
저희는 둘다 확고한 상태였어서 합의하에 바로 다녀왔어요
여자 선생님있는 강남 병원 다 뒤져봤었고
여유도 있는게 아니여서 가장 가격 괜찮은곳에서 하기로 했어요
세군데 정도 상담 갈 생각이었는데
두번째갔던곳에서 49만원이었는데 초음파랑 마취비랑 유착방지제 다포함이라고해서
바로 진행했어요 가격은 다 비슷했던것같은데 추가비용이 없어서 선택했어요
병원 찾아보고 계시면 꼭 수술만 비용인지 다른거도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ㅠ 더보기 -
[서울] 여자선생님 상담 받고 당일에 바로 수술함
후기톡샤인페이스26.04.16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토닥 알게되고 바로 가입해서 후기 찾아봤는데
초기에 할수록 위험성이나 비용 부담이 적다는걸 알게 됨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하고 싶었고 당일 수술이 가능한 곳으로 알아봄
토닥 후기 보니 초기에 공복 상태면 흡입술로 당일 바로 가능하다고 해서
상담+당일 수술로 예약함
여자 선생님이 계신 병원으로 가려고 했던 이유는
예민한 부분이라 상담이나 진료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민망해지는 상황이 싫었기 때문
예상대로 상담이 편하고 여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줬음
아직 어리고 지금은 수술하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임신이랑 출산할테고
자궁이 최대한 다치지 않아야 하니까
부드러운 카테터로 흡입술 하는 방법으로 수술 하겠다고 했음
초음파로 비정상적인 임신(자궁외임신 등)이 아닌지도 확인해주시고
당일 수술하기로 결정함
성인이라 보호자 없이 상담, 수술 할 수 있었고
수술비용이나 추가비용 같은 부분도 궁금한 게 있었는데
질문하면 바로바로 답변해줬고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느낌이었음
여기는 입원은 안하고 회복실에서 쉬다가 문제 없으면 퇴원하는 시스템이었음
1인실이라 다른 환자라 마주칠 일도 없었음
퇴원할 때 주의사항을 정리해서 알려주셨고
혹시나 출혈이나 복통, 발열 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안내받았음
당일에 모든 과정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서 좋았음 더보기 -
[서울] mtx 성공 3주 정도 걸렸네요
후기톡맥시밀란1일전일찍 끝나는 분은 일주일만에도 되고
저처럼 3주까지 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임신 종결이란 이야기 듣기까지 불안하고 그랬지만.. 어쨌든 성공 했으니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초음파 했는데 피고임 없고 자궁도 깨끗하다고 하네요 그동안 속은 말이 아니었지만 몸은 크게 힘들지 않아서 안심이 되네요 더보기 -
[서울] 임신 7주 차 중절 수술 무사히 마치고 왔어요
후기톡지난간하루1일전계획에 없던 임신을 해서 정말 막막했어요.
수많은 후기를 검색해 보다가 가장 마음이 끌렸던 곳으로 예약을 잡고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예민한 부분이다 보니 여자 원장님이 계신 곳을 원했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상담할 때부터 제 눈을 맞추며 제 마음을 먼저 다독여주시는 원장님 덕분에 굳어있던 몸과 마음이 한순간에 녹아내리는 기분이었거든요. 비난이 아닌 따뜻한 위로를 받는 기분이라 훨씬 편안하게 수술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바로 1인 회복실로 안내해주셨어요. 수술 직후라 몸도 힘들고 감정적으로도 예민해진 상태였는데,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네요. 방해받지 않고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몸 추스르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수술을 앞두고 현실적인 비용 걱정도 안 할 수가 없었거든요. 제가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이곳은 제가 알아본 다른 곳들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었어요. 비용은 합리적이면서 시설이나 서비스는 기대 이상이라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는 몸조리 잘하면서 다시 제 일상을 찾아가 보려고 해요. 혹시 저처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겁먹지 마시고 상담부터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몸과 마음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인 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시길 바랄게요. 더보기 -
[대구] 6주차 중절수술 조심스럽게 남겨보는 후기입니다
후기톡모구밍1일전남자친구랑 동거 중인 상태였고 서로 원래부터 딩크 생각이 확실한 편이라
임신 사실 알게 됐을 때 많이 놀라긴 했지만 다행히 의견이 크게 갈리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막상 닥치니까 생각보다 감정적으로도 좀 복잡하더라구요
현실적인 부분이랑 마음이랑 따로 노는 느낌이라 며칠은 계속 멍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병원 찾아보고 최대한 빠르게 알아보고 방문했고
6주차라고 해서 수술 진행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중절은 당일수술 바로 해주기도 하는 곳이었는데
저는 당일에는 일정이 있어서 못했고 날짜를 따로 잡았습니다
금식하고 가면 급하신 분들 바로 수술 가능하니 이건 병원에 미리
전화해서 알아보고 가시면 도움이 되겠다 싶었네요...
몸에 뭐 크게 손을 대본적이 없어서 수술대에도 거의 처음 누워보는데
생각보다 무서운 느낌이 크진 않았습니다
당일에는 아무래도 몸이 좀 힘들고 멍한 상태였는데
집에서 쉬면서 회복하니까 며칠 지나고 나서는 점점 괜찮아졌구요
지금은 어느 정도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태고 몸도 많이 회복된 느낌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제일 크게 느낀 건 피임은 진짜 미루면 안 된다는 거였어요…
저희도 서로 이야기해서 회복 마무리되면 바로 피임시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 계시면 너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병원 가보시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수 저도 높은 편이 아닌데 시간 지나면서 비용이 확확 오르더라구요...
여기 보시는 분들....다들 마음이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
모쪼록 몸이랑 마음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
[서울] 9주차 임신중절수술 일주일차 후기
후기톡베리큐티19시간전임신중절수술 받고 일주일이 지났네요
수술 받기 전에 마음도 복잡했고 아는 것도 없어서 정말 불안했어요
갑작스럽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거웠고
병원에 가는 길 내내 긴장했었던 기억이 나요
다른 환자들이랑 겹치지 않는 곳에서 원장님과 1:1로 상담을 진행해서
사람들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그나마 조금은 편안했던 것 같아요
원장님이 수술 과정과 주의사항을 차분하게 설명해주셔서 듣다보니 좀 덜 긴장되더라고요
수술 경험을 많다는 것이 상담을 받으면서 느껴졌거든요
수술 비용은 주수에 따라 달라서
9주차에 맞는 비용을 안내 받았고
유착방지주사는 수술비에 포함이어서 추가비용이 많이 들거나 하지 않았어요
전 영양제 추가를 안했거든요
수면마취로 수술을 받아서 수술 자체에 대한 통증이나 기억은 거의 없었어요
마취 깨면서 어질어질하긴 했는데 통증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 이틀 정도는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약간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집에 와서 하루종일 푹 쉬었고 다음날도 외출하지 않고 이불 밖으로 안 나가려고 했네요.
3일차부터는 몸이 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무리하지 않고 조심히 움직였어요
5일차부턴 평소처럼 생활에도 크게 부담이 없더라고요
절대 무리하지 않았고 피곤하면 바로바로 쉬어줬고요
지금도 몸을 완전히 회복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컨디션 조절하고 있어요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일상생활 하는 데 큰 문제는 없어서 조금씩 평소대로 생활하려고 해요 더보기
지금 올라온 게시물
-
[서울] 서울 5주차3일 소파술받고 왔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후기톡곰곰22.02.19 -
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후기톡탈퇴회원22.02.19 -
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후기톡탈퇴회원22.02.19 -
[서울] 5주차(6주 초기) 수술 후기
후기톡탈퇴회원22.02.19며칠 전 진료 보고 주말 수술 예약하고 왔더라죠.
오늘 수술 했습니다. 저 혼자 다녀왔어요.
오전 10시에 가서 1시 다 되서 나왔어요.
어제 저녁 이후로 계속 금식 한 상태였고 수술 전에 질쪽 부드럽게 해 주는 약이라도 한 알 먹고 대기 했네요. 이게 시간 좀 지나니까 좀 메스껍게 하더라고요. ㅠㅠ 전 지난주부터 입덧이 있어서 메스꺼운 느낌이 종일 있었는데
그렇지 않으셨다면 많이 울렁거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상태 설명 듣고 동의서 작성하고 남편은 전화동의로 받고. 신분증 스캔하고.
수술 후 주의할 점 설명해 주시고 속옷까지 모두 탈의 후 가운 입고 수술실에
누워있기까지 10시 45분쯤?? 된 것 같아요.
링거 꽂고 팔 다리 고정하고 나니까 마음이 솟구쳐서 눈 감고 있었어요.
원장 선생님 오셔서 많이 긴장 되느냐며 얘기 해 주시다가 심호흡 두 번 정도 했더니 수술 끝이라고……. 간호사의 부축을 받고 룸 침대에 누웠어요.
코로나 시국에 집 아닌 곳에선 잘 못 눕는 편인데 깨끗했던 곳이고 사실
코로나고 뭐고 생각 안 나죠. ㅠ 이불이 포근했고. 히터도 틀어주셔서 노곤노곤해지면서 잠들었네요.
수술 전부터 응가 마려눈 듯이 아랫배가 아팠는데 수술 후에도 계속 그러했어요. 기분 나쁘게 아랫배가 아픈… 근데 화장실도 못 가니까 참다가 잠이
들었던 것 같아요.
후기에 나와있는 시간보다 좀 더 오래 누워서 휴식을 취했고.
혼자 옷 갈아입고 다음 예약 잡고 나왔습니다.
수술하기까지가 제일 힘들고 어려운 것 같아요.
심적으로도 몸적으로도 너무 힘든 시간들이었네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여서 걷는데 남편이 계속 연락 오고…
(전화 받으면 울 것 같아서 피했어요 ㅠㅠ)
결국 받은 전화에 몸은 괜찮냐고 오겠다는데 괜찮다고 (실제로도 진짜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혼자 바득바득 우겼네요.
뭐 먹고 싶은거 있냐고 주문 하겠다는데 집 가는 길 만두 가게에 멈칫해서
김치 고기 한판씩, 만둣국, 그리고 빵집에서 빵들… 잔뜩 사서 왔어요.
물도 못 마신 상태에 배가 너무 너무 너무 고파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집에 와서 전부 흡입 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갔고요.
출혈은 조금 있네요.
월요일에 소독 겸 진료 보고 상태는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수술은 잘 끝났고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에 와서 남편이 안아주고 전 아이 찾아서 안아주고…
다시는 이런 일 만들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너무나도 절실히 들었네요.
바로 사후피임약 복용도 했지만 그 적은 확률에 제가 들어갈 수 있단 것도
잊지 않고 잘 지내야 겠어요.
애써 외면하고 한번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나와 함께 했었던 아가야.. 미안해. 지금 이 마음 잊지않고 좀 더 열심히
지내도록 할게.
미혼여성 검진 패키지로 178,000원 (총괄적으로 부인과 검사 진행했어요)
제 몸 챙기겠다고 영양제도 업그레이드 해서 할인 받은 패키지 1,090,000원
약값 25,000원 정도.
이렇게 지불 했네요.
수술 예정이신 분들, 본인 몸 소중하게 생각 하시고 본인에게 아끼지 마세요.
떠나는 아이는 아이이지만 내 몸은 남아 있으니 소중하게 아껴주셔야 해요.
너무 매정하지만 내 몸도 소중하거든요. 그래야 남은 시간 소중한 사람들이랑
함께 잘 보낼 수 있어요.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아는 선에서 답해드릴게요.
모두들 힘내세요.
더보기 -
[부천] 5주차 수술 후 첫생리까지
후기톡탈퇴회원22.02.19안녕하세요. 저는 5주차로 1월 초에 수술을 하였고, 수술한지 6주차에 접어들면서 첫 생리를 했어요.
그 사이에 관계를 하다가 콘돔이 찢어져서 사후피임약을 먹기도 하고..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일도 겪고 했네요.
지금 걱정과 아픔을 겪은 모든 분들.. 많이 힘드셨죠?
모두 힘내세요.. 나를 위한 선택이었고, 나중에 후회할 수 있더라도 지금의 나에게 최선을 다 했으니깐요.
저는 부천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수술 당일, 다음날, 일주일 이렇게 세 번 병원 방문하였습니다.
수술은 흡입술 진행, 수술 이후 방문 시에는 초음파 확인 및 소독과 자궁수축 주사를 맞고, 비용은 총 100만원 현금으로 했고요.
관계는 수술 3-4주 정도 후 하다가.. 콘돔이 찢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해서..
정말 먹기 싫었는데 (몸에 안 좋을까봐요) 시기상 배란기이기도 하고 혹시나 또? 라는 생각에 사후피임약 복용하였습니다.
수술 후 임신 가능성이 3-4배 오른다는 얘기에 첫 생리까지 정말 걱정이 많았어요.
임신했을 때처럼 허리가 아파오고.. 가슴이 부풀어지고..
이렇게 고민하던 당시에는 남자친구와 이미 헤어진 상태였어요.
임신까지 하고 그 후 사후피임약도 복용하였는데, 본인의 힘든 사정에 저를 두고 미안하다며 멀어지는 모습에 많이 힘든 상황이었네요.
그래서 의지할 곳 없이 혼자 걱정만 하고 울고 했었죠.
그런데 다행히 첫 생리 시작..
이게 몇 달 만에 하는 생리인가.. 싶기도 하고.. 안도하기도 하고..
그동안 고생한 내가.. 찡하고, 처음 임신을 알았을 때부터 수술, 피임약, 걱정하던 기억들이 다 생각나더라고요.
저는 11월 이후 이번 2월이 첫 생리네요.. ㅎ
평상시보다 생리통이 심하고 양이 많아요.
수술 후 고여있던 피가 같이 나오는 건지..
모두들 고생하셨고, 고생하시고.. 행복하세요.
본인만 생각하세요. 응원할게요.
또 다시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줍시다!!
혹시 궁금사항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 더보기 -
[창원] 4~5주 되었고 오늘 수술하고 왔습니다. (초기)
후기톡탈퇴회원22.02.18아직 아이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가 생겨서
흡입 중절 수술했습니다. 다행히 초기라서 큰 어려움도 없었고
마침 병원도 토닥 보니까 집 근처에 있길래 잘 받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서 떨었지만 의사선생님께서도 친절하시고
간호사님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긴장을 덜 수 있었어요.
일단 처음에 병원에 가게 되면 간단한 설명 및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배 위에 갖다 대는 초음파가 아닌 삽입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아프지 않아요!)
그러고 나서 보호자와 함께 수술에 관한 설명과 수술 동의서를 쓰고
선불로 현금 계산을 합니다.
영양제와 유착 방지제 주사도 맞아서 추가 비용이 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소변을 보고 온 뒤 간호사 선생님 안내에 따라
옷을 갈아입고 수술 의자?침대?에 앉은 다음에 누우면
영양제 부터 놓아주시고 그다음에 팔, 다리 고정을 한 뒤
유착 방지제 주사를 보여주시는데 보여주시는 이유가
이 주사는 수술이 끝나면 투여가 되는 주사라서 환자분들이
모르시기 때문에 미리 보여주시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마취제를 투여하시고 숫자를 세라고 하셨는데 셋까지 세고
셋 다음부터는 기억이 안 나는데 간호사님께서 ㅇㅇ씨 끝났어요~
하시면서 끝났다고 깨워주시더라고요.. ㄴㅇ.ㅇㄱ
정말 빨리 끝났어요.
그리고 회복실에 가서 남은 영양제를 맞으면서 쉬는데
마취가 깨면서 배가 아프더라고요. 처음에는 좀 많이 아픈데
그다음부터는 생리통 정도의 통증이 있지만 짧은 통증이에요.
그러고 나서 영양제 다 맞으면 의사선생님 한 번 더 뵙고
집으로 가면 된답니다.
지금은 통증도 많이 없어졌고 피도 조금 나와서 별다른 큰 후유증은
없는 거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무섭고 아직 초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죄책감이 들고,
마음도 복잡하더라고요. 하지만 계획에 없었던 임신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과 책임감이 없다면 꼭 낳는 거만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 이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안 좋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마음 편안히 생각하시길 바라요♡ 더보기 -
[창원] 당일상담 수술하고왔어요
후기톡탈퇴회원22.02.183주차라 흡입?같은거 5분만에끝났는데
다음주에만왔어도 수술 다르다고 잘왔다고하시면서
그냥 세포라고 위로해주시고..
관리방법도 잘알려주시고 걱정반으로 갔는데
수술 전 후로 펑펑울긴했지만
후회 전혀 없습니다 후련하네요....
탈퇴전 일주일정도 글 놔둘게요 더보기 -
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후기톡찰떡콩떡22.02.18 -
[대전] 5주차 중절 수술 후기
후기톡장수사슴22.02.18안녕하세요 토닥에서 후기글로 정보도 얻고 마음의 안정도 많이 얻어서 저도 보답으로 후기 써요
평소 생리주기는 40~45일 정도 이고 먹을걸 너무 좋아해서 먹을 때 제일 행복하고 먹방을 즐겨보는 20대 후반 직장인이에요 저번주부터 속이 비면 메스껍고 먹방을 보거나 먹는 상상을 하면 속이 안 좋더라구요 이런 경험은 한번도 없어서 위염인가 했는데 가슴도 커지고 유륜도 커진 거 같아 혹시나 하고 임테기를 했는데 두줄이 뜨더라구요 바로 남친한테 말하고 임테기를 하나 더 사서 테스트했는데 역시나 두 줄이더라구요 남친이랑 6년 가까이 연애하고 결혼날짜도 잡고 양가부모님께 결혼허락도 받았지만 결혼전에 임신하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제가 다이어트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에 임신한거라 애기한테 악영향이 미쳤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일단 토닥에 나와있는 대전 병원에 예약 잡고 오늘 상담 및 수술받고 왔어요
초음파 검사를 하니 5주차라고 하더라구요 전체수술비용은 65만원이구요 약 얘기를 하니 악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지만 낳고 안 낳고는 남친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남친과 10분정도 얘기를 하고 장애를 가질 확률이 단 1프로라도 있다면 지우는 게 맞는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남자친구도 처음엔 무조건 낳자였는데 약 때문에 포기했어요 저는 반반이었구요 수술전까지 일부러 깊게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초음파 사진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기가진 걸 알자마자 지워야 하는 저희와 저희 결정에 의해 빛도 못보고 사라지는 아이에게 미안해서요
수술결정하고 화장실 갔다 오라고 해서 갔다오고 엉덩이주사 맞고 밑에만 갈아입고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약간 비슴듬히 상체가 밑으로 내려가고 다리는 벌려서 누웠어요
팔에 수액?을 꽂고 팔다리를 묶으니까 무섭기도 하고 곧 없어질 아기생각에 눈물이 났지만 꾹 참았어요 옆에서 간호사분이 일부러 긴장되지 않게 말도 계속 걸어주셨구요 그러다 너무 걱정하지 말란 말에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 안 울려고 했는데 그냥 났어요 그러다 울면 마취 잘 안된다는 말씀에 심호흡하고 최대한 참았어요 의사선생님 들어오시고 마취할게요 말 듣고 심호흡 크게 두번하니까 어지럽더라구요 그러다 주변에서 말소리도 들리고 아랫배도 아파와서 왜 아직도 수술시작을 안하지 배가 살살 아픈데 이 생각하고 있는데 수술이 끝낫다고 팬티입혀주시고 생리대도 부착해주셨어요 부축받고 일어나서 회복실로 가니까 이동중부터 배가 점점 아파왔어요 평소 심한 생리통의 10배정도?? 식은땀도 나고 끙끙소리가 절로 나더라구요 진통제 놔주시고 한 10분정도 되니까 고통이 점점 약해지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었어요 옆에서 남친이 손도 잡아줬지만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한 1시간 정도 누워있으니 퇴원해도 된다고 링겔 빼주셔서 천천히 옷갈아입고 아무렇지 않은척 나왔어요 남친이랑도 이미 벌어진 일 되돌릴수 없다고 잊자고 하고 평소와 같이 행동했어요 하지만 차에 타고 생각에 잠기니 또 눈물이 그냥 나더라구요 이제 5주차라 아직 아기도 아니었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무시하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냥 미안하더라구요
지금도 아기 생각만 나서 눈물이 나네요 근데 오늘까지만 슬퍼하려구요 아직은 제 인생이 더 중요하니깐요 다음엔 더 건강한 몸상태로 적절한 시기에 꼭 계획임신 할거에요
여러분들도 사랑은 자유롭게 나누시되 피임은 꼭 제대로 하시길 바랄게요 더보기 -
[부산] 오늘 수술했습니다.. 7주..
후기톡탈퇴회원22.02.17모든 분들도 같은 생각 이시겠지만 저는 제가 중절 수술을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평소 불규칙했고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30일 가까이 생리를 안 하니까 너무 불안 했고 그 동안에 내 몸의 변화를 스스로 느끼고 더더욱 불안해 하던 중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 임신일까 두려워 미루던 테스트기를 해봤습니다. 두 줄을 확인 했음에도 에이 아닐거야 테스트기 불량 많으니까 이것도 불량이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어요 .. 병원에서 애기집이 보인다는 말에 심장이 내려 앉았고 아가가 보인다는 말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꿈을 꾸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어요. 아가 심장 소리를 듣고 집으로 가는 길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미안해서 눈물이 미친듯이 났어요. 한시간을 내내 운 것 같네요. 좋은 시기에 만나면 축복 받았을 아이는 이제 사라졌네요.. 이 어플에서 추천 받은 창원병원에 남자친구랑 같이 가서 수술했어요. 혼자가 아니라 위안이 되고 기댈 곳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수술은 5분..? 정말 순식간에 끝났고 마취가 깨서 정신이 들자말자 눈물이 주르륵 나더라구요. 회복실에서 또 엉엉 울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후기들 보면 수술 후 5~10분 정도 생리통 보다 더 아픈 고통이 온다고 해서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수술 전 맞은 진통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안 아팠어요. 그냥 불편하게 아픈 정도..? 한번 씩 자궁이 내려앉은 것처럼 아플 때도 있는데 금방 낫구요. 의사선생님께서 남자 선생님이시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그 상황에선 수치심이고 뭐고 안 들더라구요. 그냥 무섭고 두렵고 아가한테 미안한 마음만 들고.. 다른 병원에서 질 초음파 찍고 아가 심장 소리도 듣고 간건데 이 병원 선생님께서는 아직 아가가 만들어지지 않고 만들어지는 과정이니까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괜찮아요. 하면서 다독여 주셨어요.. 제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위로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25살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상상해 본 적도 없어서 지금껏 살면서 가장 힘든 며칠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아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저같은 부모한테 자라면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불행 할 것 같았어요. 나중에..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려구요.. 임테기와 초음파 사진은 안 버리고 간직할거에요. 이제 이 세상에 없는 아이지만.... 그래도.. 제 첫 아가 였으니까.. 잊고 싶지 않네요.. 죽을 때 까지 생각 날 것 같아요.
발렌타인 데이 날, 남자친구와 800일 이던 2월 14일 알게 된 너의 존재를 평생 잊지 않을게 짧았지만 한달 하고 보름동안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어 정말 미안해 아가야..
중절수술을 누구에게 말 할 수도 없고..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이렇게 글이라도 남기네요.. 슬픈 하루네요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