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주 2일차 때 임신 확인하고 6주 3일에 흡입으로 중절을 했습니다.
아직 어린데 말도 안되는 경험을 했다 생각해요...
단 한번도 질내 사정이 없었고 질외사정하다가
약 2주? 전부터 입덧, 울렁증, 배 콕콕, 감정기복, 생리 안함 등 증상이 있는거에요
전 진짜 예민한 편이라 그 때부터 임신인가? 했는데 설마하고 무서워서 도망다녔어요
그러다가 정말 안되겠어서 남자친구에게 사달라 부탁하고 밤에 한번 해봤는데 두 줄..
아침 첫 오줌이 가장 정확하대서 아침에 다시 해봤는데 두줄..저 정말 많이 울었네요.
처음엔 막 웃다가 남자친구가 괜찮아 나 있잖아 라고 하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으악 ㅜㅜ
그리고 아침에 잘한다는 병원 찾아서 초음파 검사했는데 상담도 잘해주시고 보안도 잘되어있더라고요
현금만 된다고 해서 수술 다음날로 예약하고 현금 인출하고 기다렸어요.
검사 이후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무리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입덧 때문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만약 일 있으신 분들은 최소 일주일 정도 휴가 내주면 좋을꺼에요.
다음 날, 수술 당일이죠. 너무 무서워서 잠을 잘 못잔터라 비몽사몽 병원으로 도착했어요.
또 상담을 받고 수술을 위해 기다렸죠. 그런데 수술대 올라가는게 최악 ㅜ
엉덩이에 항상제 진짜 아프고 팔에 링겔 꼽는거 저세상 주사들이 진짜 지옥이었어요
그리고 수술대에 올랐는데 차갑고 무서운 기계들 때문에 심장이 뛰고 몸에 힘이 안풀리더라구요 간호사님들이 걱정 말라구 했던거 같아요.
수면마취약이 들어오길래 자야겠다 하고 눈뜨니까 끝났었어요. 마취가 덜 풀렸을 때 뭘 그리 울었는지.. 나 원참..
후기: 수치스러웠고, 다시는 하고싶지 않았고,
남자친구 없었음 아무것도 못했고, 너무 무서웠고, 아프다 등등
이런 얘기를 하며 울었다고 해요. 정말 사실!!! 입니다.
저는 비용도 다 남자친구가 대줬어요(수술비용 75 + 부가적 비용 약 30)
부가적 비용은 초음파, 약값, 소독값을 말하겠죠?? 넘 비싸요 수술비에는 유착방지 15 영양제 10 포함된 금액이었습니다
다하고 먹고싶은게 너무 많더라구요 다사왔어요 ㅋㅋㅋㅋ 한 5개 정도
그리고 대망의 밤..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중절이 죄가 아니란걸 알면서도 사회에 인식이 얼마나 걱정되고 쓰리던지
세상에 말할사람도 없고 나 어떡하냐며 무섭다고 엄청 울었네요 그것도 감정기복 중 하나겠죠
다들 수술 앞두고 계신 분들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힘들겠지만 몸이 많이 아프겠지만 우리 모두 이겨냅시다!
궁금한거 다 물어보세요 답변 드리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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