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인기글

  • [경산] 6주차 임신중절 후기, 대학생 현실적인 이야기

    후기톡
    복숭아정거장
    26.06.29
    제가 평소에 다낭성이 있어서 생리가 그냥 지연된다고만 생각했었어요
    근데 보통 2개월 지나면 해야하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임신테스트기를 해봤었는데 싸한 느낌이 맞았던게 2줄이 뜨더라구요..
    지금 대학생이고 나름 조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니까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너무 당황해서 진짜 임신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약국에서 임신테스트기를 3개나 사서 더 해봤던 것 같아요..
    결국은 3개 다 2줄이더군요.. 처음엔 남자친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밤새 검색만 하다가 밥도 안먹고
    그렇게 보내니깐 일주일만에 살이 4키로나 빠지더라구요..
    결국 남자친구가 무슨 고민있냐고 물어봐서 울면서 임신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처음엔 괜찮다고 낳자고 하더니 한참을 둘다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고,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1시간 가량 서로 붙잡고 울었던 것 같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둘다 대학생인데 각자의 집안형편이 넉넉치도 않아서 양가 부모님께는 말도 못 드린 상태입니다.
    남자친구쪽은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현재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저마저 발목을 잡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고민끝에 남자친구를 설득해서 지우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초반에는 안 된다고 낳자고 하더니 현실적인 부분을 얘기하다보니깐 결국 울면서 알겠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고민하고 결정을 번복하는 동안 시간이 한달 정도가 지났더라구요...
    결국 안되겠다 싶어서 토닥톡에서 임신중절 수술이 가능한 병원 후기를 찾아보고
    가격, 위치, 예약 가능여부까지 확인해서 빠르게 예약을 잡았고 운좋게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남자친구랑 같이 갔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불안하고 남들 시선이 신경 쓰여서 초반에는 모자만 푹 눌러쓰고 바닥만 보고 있었습니다.
    진료보고 원장님이랑 얘기하는데 많이 놀랐죠? 이러시면서 차분하게 절 다독여주시는데
    그만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던 것 같습니다. 10분가량 울고나서 진정되니깐
    그 이후에 수술과정이나 주의할 점을 하나씩 알려주시고 따뜻하게 얘기해주셔서 조금 위로가 됐던 것 같아요.
    진료를 해보니 전 6주차여서 흡입술로 진행을 해야했고, 진료 당일은 금식까진 생각을 못한 상태라
    가장 가까운 날짜로 수술을 잡고 왔습니다. 수술 전날부터는 금식을 해야해서 거의 잠을 못잤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울어서 수술당일은 남자친구가 부축해줘서 수술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막상 들어가서 안내받고 옷 갈아입고 마취하고 대기하는데..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잠들었는지
    눈 떠보니 수술이 끝나있었습니다. 처음 눈떴을 때는 마취때문에 목이 너무 건조하고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프더라구요..
    회복실에 누워있는 동안 간호사분이 계속 상태 체크해주시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해주셔서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아요.
    통증은 사람마다이긴 한데 전 정신이 없었는지 통증보단 죄책감이 더 들었던 것 같아요.
    출혈은 조금 생리 초반에 피 비춰지는 정도로 있었고, 배는 아랫배가 살짝 조이듯이 좀 아렸어요.
    이후에 병원에서 안내해주신 대로 금주, 샤워 등 주의사항을 잘 지키려고 했고, 약도 꼬박꼬박 챙겨먹었습니다.
    일주일 가량 쉬다보니 몸은 금방 회복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갑자기 이런 상황이 생겨서 밤새 검색만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깁니다.
    저도 이런상황을 처음 겪어봤지만 막상 닥치니깐 정말 정보가 너무 간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의 심정으로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더보기
    조회 222
    댓글 4
    토닥 3
  • [서울] 임신중절 5주차 후기조언

    후기톡
    멍처이
    26.06.29
    저번달에 딱 이틀 관계했는데 배란일이랑 겹치는날이었고
    생리가 미뤄지길래 아니겠지 했는데 두줄확인하고 병원갔네요..
    컨디션도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술다음날인 지금 컨디션도 너무괜찮고
    출혈도 이제 거의없네요 ㅠ 다들 수술후 음주는 2주뒤에 하셨나요??
    또 신경써야할게 뭐가 있을까요??
     더보기
    조회 138
    댓글 2
    토닥 0
  • [경주] 5주차 흡입술..

    후기톡
    별빛한모금
    1일전
    안녕하세요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저처럼 갑작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임신 5주차에 중절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약물 중절을 알아봤어요. 아무래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가능하다면 몸에 부담이 덜한 방법을 선택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상담을 받아보니 제 경우에는 약물 중절보다는 흡입술을 권유받았습니다.



    초음파 결과 확인하니까 저는 이미 아기집이 확인되어서 약물로는 진행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해할 수 있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결국 흡입술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수술 날짜가 다가올수록 무서웠어요.



    인터넷 후기도 정말 많이 찾아봤고,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도 긴장이 너무 심해서 손이 떨릴 정도였어요.



    수술 자체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과정도 거의 기억이 없고 눈을 떠보니 회복실에 누워있었는데 마취가 깨면서 아랫배가 생리통보다는 조금 더 압통있게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수술 후 며칠 동안은 몸도 많이 지치고,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몸은 회복되고 있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시간 지나니까 컨디션도 서서히 돌아왔고 병원에서 안내해주신 주의사항 최대한 잘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드디어 첫 생리가 시작됐습니다.



    생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솔직히 걱정이 많았어요. 몸이 제대로 회복된 건지, 혹시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계속 신경 쓰였거든요. 그런데 정상적으로 생리가 시작되고 나니까 그동안 마음속에 있던 불안감이 조금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생리통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양도 생각보다 정상 범위라 안심이 됐어요.



    몇 달 동안 제 삶이 멈춘 것처럼 느껴졌는데, 생리가 다시 시작되니까 비로소 과정이 마무리되고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그때를 떠올리면 마음이 복잡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몸도 많이 회복됐고 "이제 정말 끝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 저처럼 5주차 중절수술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인터넷 후기만 보고 겁먹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마다 회복 과정은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몸 회복은 빨랐고 생리도 다시 정상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다들 몸 잘 챙기시고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조회 120
    댓글 3
    토닥 1
  • [서울] 임신 5주 중절수술 수면마취로 했어요

    후기톡
    주말의온기
    26.06.29
    동네 산부인과에서 임신 확인을 받고
    곧바로 중절수술이 가능한 산부인과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무섭기도 하고 죄책감도 들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지만
    현실을 마주해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토닥을 통해 많은 병원들의 후기를 찾아보고
    명동에 있는 산부인과를 알게 됐어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봤던 건 중절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었어요
    낙태죄가 폐지 됐음에도 아직까지도 쉬쉬하는 수술이잖아요
    정보가 한정적이고 수술에 대해 주변에 쉽게 말할 수도 없기 때문에
    수 많은 경험을 통해 수술 노하우를 가진 선생님께
    검사, 상담 부터 수술까지 안전하게 받고 싶었어요
    토닥을 통해 경험이 많은 여자 선생님을 알게 됐어요
    당일 수술을 받게 다는 생각으로 문의하니 공복 상태로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6시간 공복 후 병원 내원했어요)
    초음파 검사 하고 혈압 체크하고 지병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 물어보셨고요
    수술 받아도 이상 없다는 확인해주시고 수술 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임신 5주라서 부드러운 카테터를 사용하는 흡입술로 진행했는데
    질 내부, 자궁 손상이 거의 없다고 설명해 주셔서 안심이 됐어요
    상담 받고, 수술하고, 회복실에서 쉬다가 나오기까지
    거의 반나절이 걸린 것 같아요
    그래서 당일 수술 생각하시는 분들은 시간 여유 가지고 가세요
    수면마취로 해서 아픈건 없었고 5주차에 빠르게 받아서 그런지
    몸에 크게 부담이 된다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생리처럼 피가 며칠 좀 나온다는 것 정도??
    수술을 받은 것 치고는 몸이 크게 아프진 않았어요
    대신 생리 때랑 비슷하게 잠이 쏟아지고
    약간 밑이 빠지는 듯한 뻐근한 통증이 있었어요
    피는 며칠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었고요
    통증도 출혈이랑 비슷하게 있다가 사라졌어요
    중절수술 경험이 많은 선생님께 받아서 빠르게 회복한것 같아요
    시간 끌지 않고 빠르게 받길 잘한것 같아요
     더보기
    조회 105
    댓글 0
    토닥 1
  • [순천] 임신중절 후 재임신가능성 있나요?

    Q&A톡
    마므
    22시간전
    거의 13주차에 수술 진행했습니다. 8일에 중절수술 후 15일에 고여있는 피 제거하고 다음생리예정일 7월8일이라 들었습니다. 20일에 관계했는데 노콘으로 했고 질외사정했지만 쿠퍼액이 많이 나오는 상태에서 했습니다 26일에 피가보이고 28일에 임테기해봤을때 희미한 두줄 나왔는데 임신가능성은 없는거죠? 아직 임신 호르몬이 남아있어서 그런거겠죠?  더보기
    조회 93
    댓글 4
    토닥 0
  • [서울] 16주 선택유산 생각중인데...

    Q&A톡
    dddddgad
    26.06.29
    현재 양수검사전입니다.
    니프티에 다운이 고위험이 떠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있는데
    양수검사까지 확진받고 진행하려고 해요....

    그래서 아직 다니던 분만병원에서 해주시는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첫째는 제왕으로 낳았는데
    혹시 16주-17주차에도 유도분만? 소파술로 가능한가요?
    보통 입원을 하게되는걸까요? 입원을 하게 되면 며칠정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ㅠㅠ

    ㅠㅠㅠ 혹시 병원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더보기
    조회 79
    댓글 6
    토닥 0
  • 중절수술 후 재임신

    토닥톡
    Ikjh
    1일전
    저는 17주차에 중절수술을 했습니다 그러고 4주 뒤에 관계를 콘돔 없이 질외사정으로 했는데요 빼고 1분 뒤애 사정해서 질 내에 정자가 들어갔을 가능성은 없는 걸 같은데 불안해서 오늘 얼리임테기를 해보니까 음성이 떴어요 근데 임테기를 아침에 하고 오후 되니까 소량의 갈색혈이 나오더라구여 임신가능성 높을까요ㅠㅠ  더보기
    조회 84
    댓글 2
    토닥 0
  • 생리하니까 진짜 끝난 느낌

    토닥톡
    채온무빙
    26.06.29
    MTX 2주차에 임신 중단이 됐다는
    결과 들었거든요
    (초음파 검사도 하고 피검사로 확인까지 했어요)
    결과를 확인했는데도 마음 한켠이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생리가 터졌어요
    생리 시작하니깐 마음이 안정이 되네요
    불편한게 바로 이것 때문이었나봐요
    생리 하니까 진짜 몸이 다 회복 됐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더보기
    조회 81
    댓글 3
    토닥 1
  • [창원] [창원]5~6주차 중절

    Q&A톡
    크크크아
    1일전
    오늘자도 임테기 해보니 5주2일차 나왔는데 당일 중절 수술 약물이나 흡입 가능한곳 있나요 비용도 알려주세요 급해요!!!!  더보기
    조회 49
    댓글 12
    토닥 0
  • [서울] .

    Q&A톡
    밍밍이이밍밍
    26.06.29
    .  더보기
    조회 72
    댓글 2
    토닥 0

답변을 기다리는 글

  • [경주] 경주 포항 가능병원

    Q&A톡
    찰떡
    1일전
    가능병원이랑 대략적인금액도 부탁드려요 6주정도됐어요  더보기
    조회 21
    댓글 0
    토닥 0
  • [울산] 임신중절 가능한 병원

    Q&A톡
    멍멍이94
    2시간전
    울산에 임신중절 가능한 병원 아시는분 있을까요?
    비용이나 후기도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ㅠ
    약물로도 가능한 곳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더보기
    조회 10
    댓글 0
    토닥 0
  • [서울] 서울 강남구나 송파구쪽 중절가능한 병원아실까요

    Q&A톡
    고희동이
    52분전
    저한테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어요.. 지금 너무 멘붕인데
    강남 삼성역부근이나 잠실역부근에 중절수술 가능한병원 비용이랑 알수있을까요?? 마지막생리기준으로 6주차입니다..
     더보기
    조회 4
    댓글 0
    토닥 0

지금 올라온 게시물

  • 다음주로 수술 잡고 왔어요

    토닥톡
    아무도막지못함
    26.01.15
    수술 앞두고 기존에 있던 일정을 정리해야 해서 당일 수술은 못하고 돌아왔어요 수술 날짜가 잡히니 안심은 되면서도 ... 19주 수술이라 걱정도 계속 되고ㅜ_ㅜ 정말 어렵네요.. 더보기
    조회 97
    댓글 2
    토닥 1
  • [서울] 6주차에 저렴하게 중절 받았어요

    후기톡
    궁따리샤바라
    26.01.15
    어린 나이에 덜컥 임신을 하게 돼서... 확인하고 나서 며칠 동안 잠도 못 자고 울기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해결하고 왔네요 ㅠㅠ 6주차였거든요
    엄마가 알게 될까봐 무섭고 막막했는데 여기저기 뒤져보다가 당일 수술 된다길래 아침부터 공복 유지하고 갔더니 다행히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비용은 50 좀 넘게 나왔는데 저렴하게 빨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가장 걱정했던 건 수술하고 나서 쉴 때였는데 여긴 1인 회복실이라 혼자 조용히 회복할 수 있는 게 진짜 좋았어요 저처럼 혼자 오신 분들 꽤 있으신 거 같은데... 다들 조심조심 배려해 주는 분위기라 눈치 안 보고 푹 쉬다 왔네요 ㅠㅠ
    더보기
    조회 350
    댓글 22
    토닥 2
  • 쌍둥이 임신중인데 한쪽만 중절수술

    토닥톡
    지롱
    26.01.15
    쌍둥이 임신중인데 한쪽이 기형아진단을 받아서 한쪽만 중절수술이 가능할까요~ 인천지역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더보기
    조회 139
    댓글 0
    토닥 1
  • [부산] 부산 중절 수술 비용 괜찮은 곳

    Q&A톡
    로즈쿼츠
    26.01.15
    의도치 않게 임테기가 두줄이 떳고 5주차로 예상되는데 부산에 가격 괜찮은 곳 있을까요? 그리고 유착방지제는 필수로 하는게 좋을까요..? 수술전 초음파도 꼭 봐야하는건가요.?? 더보기
    조회 62
    댓글 3
    토닥 0
  • [대구] 7주차 임신중절 남자친구와 같이 가서 수술했네

    후기톡
    흘러가라
    26.01.15
    아직도 글을 쓰면서 마음이 좀 복잡하네요...
    저희 커플은 30대 초반이고 남자친구와는 오래 만나 결혼 이야기도 오가던 사이였습니다
    다만 정확한 시기나 준비가 된 상태는 아니었고
    대략 1년쯤 뒤에 하자..정도의 말만 오가던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예상하지 못하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네요...
    기쁘다기보다는 두려움이 먼저였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겹치더라구요..
    남자친구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 감정도 많이 상했고 이번 일로 사이가 틀어질뻔한 순간도 있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저 혼자 힘들어하게 두지 않고
    옆에서 같이 고민해주고 같이 힘들어해주긴 했습니다
    그 점 하나는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서 사이가 이어지고 있네요...
    결국은 지금의 상황, 경제적인 여건, 서로의 준비되지 않은 상태를 인정하고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중절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임신 사실은 7주차에 알게 되었고 금식하고 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둘이 함께 병원을 알아봤고 알음알음 지인의 추천도 받아 병원을 골랐어요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몸도, 마음도, 비용적인 부분도 덜 부담이었을 텐데…
    이게 정말 일주일 차이로도 여러 부분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래도 비교해봤던 곳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한 편이었고
    수술 후에도 회복을 위해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무사히 마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나와서 한동안은 그냥 공허했습니다
    잘못한 선택을 한 건 아닌지, 다른 방법은 없었을지 계속 자책하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고 이런 선택을 한 제가 너무 이기적인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이야기를 어디 가서 쉽게 털어놓을 수도 없어서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지내다 보니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직도 완전히 괜찮아졌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이 선택이 그때의 저희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이었다고 스스로 다독이고 있네요...
    언젠가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정말 준비가 되었을 때
    다시 아이가 찾아와준다면 그때는 꼭 놓치지 않고 품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위선처럼 느껴져서 어디에도 말 못 했는데
    여기에는 솔직한 마음으로 남겨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너무 혼자서만 감당하려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쉽지 않고 모두 각자의 사정과 무게가 다르니까요
    더보기
    조회 315
    댓글 16
    토닥 0
  • [서울] 확인

    Q&A톡
    fkekcoso
    26.01.15
    감사합니다 더보기
    조회 44
    댓글 2
    토닥 0
  • [서울] 임신 9주에 약물로 중절하신분 있으신가요

    Q&A톡
    쏘와인좋아함
    26.01.15
    초음파상 임신 9주로 확정받고 당일 수요일에 약물로 지울지, 흡입술로 할지 진짜 많이 고민하다가..안전 생각해서 약물로 시작했고 지금 목요일 이틀째입니다.

    그냥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알싸하게 아플뿐 그외 증상은 없구, 출혈은 소변보고 아주 소량으로 휴지로 닦았을때 묻어나오는 정도인데ㅜㅜ
    처음부터 그냥 흡입술 할껄.. 이생각도 드네요..

    병원에서는 토요일 2차진료 예약하면서 일단 지켜보자구 하는데ㅜㅜ
    혹시 9주차에 약물로 해서 끝나셨던분들 계실까요ㅜㅜ

    하루하루가 뭔가 불안하고 그러네요
    더보기
    조회 48
    댓글 2
    토닥 0
  • [서울] 하루하루 무서워요

    후기톡
    힘내자요오
    26.01.15
    다음주 수술 예정인데 너무 마음이
    좋지 않아요.. 마취하고 푹 자고일어나면 되겠죠?
    마취하다가 안좋아질까바 걱정이고 빨리 이생각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더보기
    조회 168
    댓글 2
    토닥 0
  • [서울] 임시비공개

    Q&A톡
    탈퇴회원
    26.01.15
    조회 89
    댓글 6
    토닥 0
  • [서울] 임시비공개

    Q&A톡
    탈퇴회원
    26.01.15
    조회 54
    댓글 1
    토닥 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