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서울] 5주차 중절 수술 자세한 후기.

dlwldms1
3 개월전
30대 초반이지만 결혼과 아이 생각은 없어서 피임도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피임실패로 어제 테스트기 확인 했고 부랴부랴 병원 알아봄.
난생 처음 겪는일에 중절 수술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고 이 어플 깔아서 이것저것 정보 줍줍하고 마음이 급해서 인천 사는데도 남자친구한테 지역 상관없이 일요일 진료 및 당일수술 되는 곳 알아보라고 함. 어제 밤에 예약하고 오늘 아침에 된다길래 일어나자마자 바로 감.

첫 진료 초음파 볼 때는 남자친구 빼고 혼자 들어오라고 했고 5주차 아기집이 희미하게 보인다는 말씀을 들음. 간단하게 초음파 보고 나와서 남자친구랑 같이 들어오라고 함. 상담쌤이 나이가 꽤 있어보이는데 연륜이 느껴졌음. 조용하고 나긋하게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초음파 사진은 가져가지 않으실거죠?’ 조심스럽게 물어보길래 안가져간다고 하고 속옷 탈의 + 옷 갈아입고 시술실로 들어감. 손발 묶고 마취약 때문에 목구멍에서 약간의 쓴 맛이 날 때 쯤 잠 들었다가 눈 뜨니까 끝나있었음.

인천에서 간거라 빨리 집에 가고싶어서 10분정도 회복실에 누워있다가 나왔는데 상담쌤이 꼭 안아주면서 고생했다고 (여기서 좀 감동받음 ????) 하시고 다음주에 초음파 한번 더 보러오는거 약속하자고 하셔서 약속하고 병원 나옴.

통증은 생리 2-3일차 생리통보다 조금 더 아픈정도고 처방해주신 약 먹으면 또 금방 가라앉음. 남자친구가 수납해서 정확한 액수는 기억 안나는데 중절수술은 옵션 유착방지주사 (50,000원) 포함 50만원은 확실하고 유착방지 선택 안하면 45만원이라고 하셨음. 초음파 비용은 9만원대였음.

저도 하룻밤 사이에 여기서 도움도 받고 무서움도 떨쳐내고 위로가 되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글 올려요. 수술 잘 받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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