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주 6일 흡입소파술 했습니다.

Jjiimm
5 개월전
병원을 제대로 안 찾아보고 불안한 마음에 일찍 병원에 갔습니다
3주라 약물 중절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아기집이 보인다는 말에 주수는 짧지만 확실한 흡입소파술을 권해주셔서 하고 왔어요
수면마취를 했는데도 너무 아파서 말로 계속 아프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병원을 제대로 안 알아봐서 그런지 피검사같은 것도 안 했고 상담 내내 문제생기지 않게 해달라는 말을 연설처럼 계속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남자친구랑 전화한다고하고 나와서 다른 병원에 전화해봤는데 80만원을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수술 진행했습니다..
수술은 잘 끝났다고 하는데 3주면 약물 중절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계속 듭니다.. 3주여도 아기집이 보여서 약물 중절이 불가능했던걸까요?
병원 직원이 하는 말로는 착상이 빠르게 됐다고 하고 초음파로는 아기집이 4mm 였습니다
둘 다 잘못한 일이지만 저만 이렇게 마음이랑 몸이 상하는 것 같고 남자친구가 너무 미워요
제가 힘들다고 하면 꼭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만 정말 사랑했다면 그랬을까? 하는 부분들이 연애기간동안 너무 많았다고 이제와서 느낍니다...
세포지만, 자랐으면 나한테 온 자식이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죄책감이 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친구가 중절 사실을 평생 비밀로 해줄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제가 중절에 대해 정말 부정적이였던 사람인데 저한테도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어요
제가 힘든 건 비밀유지의 가능성, 중절을 했다는 자괴감, 죄책감입니다
괜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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