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서울] 6주차 흡입술 여의사님 개인실

Leecha
3 개월전
생리예정일 이후 일주일 넘게 안하기에
마음이 하루하루 지옥같았고
의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테스트기조차 안하고
애써 부정하고 있었습니다
생리할거같은 증상은 계속 있어서 곧 터지겠지…. 라고만 생각했는데
불안한 마음에 사실 약물치료도 검색해보고 미프진도 찾아보고
별짓 다해보다가 결국 테스트기 해보고 임신 인정했네요

정말 철저하게 피임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된걸 보면
안전한건 절대 없다 생각들고 여자만 몸 변화에 걱정하고 불안해하는거
너무 억울하다 생각듭니다

하루하루 버티는건 정신건강에 너무 안좋으니
그냥 빠르게 병원 알아보고 죄책감없이 없애고 오시길 바랍니다
전 만나는 사람이랑 결혼생각 전혀 없었기에 말 안하고 혼자 처리하고 왔어요

이곳 후기들 보머 도움이 되었어서 저도 남깁니다

전화로 가장 빠른진료날 예약 후 금식 거의 12시간 가까이 했었구요
개인실에 55만 현금으로 바로 드렸습니다

피검사 혈전도 검사 엑스레이 정도 검사한 뒤
초음파 검사로 임신 확정하고
개인실로 이동합니다
여기부터 혼자있는 공간이라 마음이 편해졌어요

영양제는 맞아도 그만 안맞아도 그만인데
전 배고파서 영양제 해달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안해도 되지만 남편 남자친구랑 같이 가시는 분들은
비용은 물론이고 그들이 적어도 이런건 추가 해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마취 전에 소변을 미리 보고 들어가기를 권하셨고
개인실 안에 화장실도 딸려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술실은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수술실이고
차갑고 추워졌습니다 마취과 전문의 선생님이 친절하게 소개해주셔서
안심이 되었고
다리를 묶고 산소마스크를 씌운 뒤 그대로 잠들었어요
추위 많이 타는 분들은 상의 옷을 너무 얇지 않게
편한 소재로 따뜻하게 입고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눈떠보니
개인실 침대로 옮겨져있었어요 팬티랑 패드 입혀져 있었구요
머리맡에 제 폰을 놔주셔서 바로 시간 확인했고
30분 흘러있는거 같아요
하루치 먹는 약도 따로 주시고
의사선생님도 개인실로 오셔서 수술경과 말씀해주셨어요
잘 끝났다고 합니다

사실 운전해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마취후 운전은 위험하다고해서
혹시몰라서 대즁교통 이용했습니다
집이 가까우면 되도롤 택시나 보호자 차량 이용하시구요
잠이 계속 와서.. 그냥 그날은 직접운전하지는 마세요
헤롱헤롱까진 아니어도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습니다만
가끔 배가 콰직하는 느낌으로 아프기도 하고 전 허리가 계속 아팠어요

다음날 병원 또 방문해야해서 갔더니
피고인게 아직 다 안빠졌다고 약을 더 처방해주셨습니다

일주일-2주간은 피가 계속 보일텐데
아직 그리 많은 정도는 아니고 적게 보입니다

이렇게 금방 끝날거면 빨리 테스트기해보고 더 빨리 다녀올걸 싶었네요
불안해하면서 걱정하고 자책하면서 스트레스 받았던 시간이 더 지옥이라
지금은 후련합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는 오더라구요
누군가에겐 축복일 상황일테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상황은 아닐테니

여성분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빠른 행동으로 스트레스 하루라도 덜 받으시고 빨리 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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