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잡았는데 남자친구가 못와주는 상황이라 넘 무섭네영ㅜ

4 년전
나이도 있고 내년 결혼 앞두고있지만 계획에 없던 임신이라ㅜㅜ
둘이 해외살다가 제가 잠깐 한국 올일이 있어서 도착 후 자가격리를 하는데 생리도 안하고 하루종일 잠만 자고 메슥거리고 밥도 거의 못먹고 그랬어요.
음성판정 받고 자가격리 끝나자마자 임테기 해봤는데 너무 선명한 두줄이라 바로 산부인과 가서 확인하고 수술 예약하고 왔네요

자가격리중 생리 안하는 동안
혹시라도 임신이면 나는 지금 준비가 안됐다고 남자친구한테 얘기도 했고 남자친구는 솔직히 자기는 너무 기쁜데 네가 준비 안됐다면 수술하라고 얘기도 다 마친 상태에요.

남자친구가 주말에 한국 갈까 하는데 와도 자가격리 있어서 바로 못본다고 괜찮다 그랬는데 부모님한테도 친구한테도 얘기 못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 해요

솔직히 얘기해봤자 주변에선 저 위한답시고 남친 욕만 할것 같아서..
둘다 피임 잘 하면서 10년 넘게 사겼는데 갑자기 왜 생겼나 싶다가도
요즘은 하고서 마지막에 확인 잘 안했던게 생각나서 어느날 터졌나도 싶고 그러네요..

뭐 이미 벌어진 일이고 저희 실수고 이제 수습은 저의 몫인데
비밀로 부치고 싶어 부담이 되네요..지금 부모님 집에 몇주만 붙어있디 다시 출국해야해서ㅜ
얘기 털어놓으니 그래도 맘이 좀 나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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