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서울] 임신 6주차 당일 중절 수술 혼자 받고 왔어요

2 개월전
다이어트 중이라 생리가 늦어지는 줄로만 알았는데 뒤늦게 확인해보니 임신 6주차였어요 ㅠ-ㅠ 아직 대학생이라 앞날이 막막했고 당장 수술 비용이 부담이 돼서 최저가 위주로 알아보고 괜찮은 병원 방문했어요
부모님께는 도저히 못 말하겠어서 평소 모아뒀던 돈 들고 갔네요 ㅠㅠ 여자 원장님께 받고 싶어서 가격이랑 여자원장님 유무 정도 고려하고 갔어요 ㅠ 그러다 추가금 없이 50만원 대에서 끝낼 수 있는 병원을 찾았는데 여전히 제 기준 비싸긴 하지만 가장 저렴한 거 같아 여기서 당일수술 받았어요
보호자 없이 가는 거라 좀 무서웠는데 상담 내내 원장님께서 제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셨어요 혼자 오느라 얼마나 무서웠겠냐며 걱정 말라고 손을 잡아주시는데 그 따뜻한 말 한마디에 긴장이 풀렸네요
마침 다이어트 중이라 하루 정도 공복 상태였어서 지체 없이 당일 수술을 받을 수 있었어요 수술 후 1인 회복실로 옮겨졌는데 누구 눈치 보지 않고 회복 하는데 집중할 수 있어서 가장 좋더라구요 젊어서 그런지 회복도 빨랐고 원장님께서 세심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지금은 아픈 곳 하나 없네요 혼자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어요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길 바랄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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