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서울] 15주차 중절수술

1 개월전
파혼을 결심한 이유는 예비 신랑의 외도 때문이었음
나도 결혼 준비를 하면서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아이가 생기면 달라질거라는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임
근데 그게 아니란걸 알게된 순간부터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음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중절수술까지 결심했음
죄책감 때문에 결정하는게 쉽진 않았지만
엄마의 설득과 나 스스로의 생각 정리가 되면서 수술하기로 마음 먹음

병원은 엄마가 찾아봤고 나도 인터넷에서 후기 읽어보고 상담 예약 잡음
여의사 선생님이 경력도 오래됐고
중절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없다는 얘기가 많아서 상담 받으러 갔던건데
후기랑 비슷하게 상담 과정에서 그런 느낌은 없었음
오히려 내 상황까지 다 들어주면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수술할건지 시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 회복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자세히 설명해줬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들었던거 같음

수면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금식시간 지키고 아침일찍 병원감
원장님, 간호사 선생님 모두 세심하게 챙겨줬기 때문에
수술 전에도 크게 불안하거나 무섭다는 생각이 안들었음
오히려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쉬고싶다는 생각만 들었음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충분히 쉬면서 이상 없는지 확인하고 퇴원함
원장님께서 집에 가서 주의해야할 점이나 회복 잘할 수 있는 방법 알려줬기 때문에
집에서 며칠동안 잘 챙겨먹으면서 푹 쉬었음
현재까지 출혈량 많지 않고 아랫배 통증 거의 없음 약간 묵직한 느낌 정도만 있음
몸 관리 잘하면 금방 회복될 것 같다는 생각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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