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서울] 비슷한 상황(20주)에 계신 분들께 도움되길

1 개월전
20주차 중절수술을 하고 2주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가 겪은 과정과 수술 후 상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저는 여성 원장님이 직접 수술하는 곳으로 정했는데 상담부터 수술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전 초음파 검사도 꼼꼼히 했고(자궁 상태, 아이 크기를 보는 것 같았어요)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현재 상황과 수술 방법, 위험성까지 설명해줬습니다
특히 20주차라서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도 솔직하게 얘기해줬고
수술 후 관리나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들었습니다
저는 당일 수술을 원한다고 미리 말해서 공복 상태로 갔고
검사, 마취 동의서 작성이 끝나자마자 회복실로 안내받았습니다
침대가 있는 단독 공간이라 다행히 대기 중에도 부담이 덜 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수액 주사를 놔주셨는데 자궁 부드럽게 해주는거라 했고
맞을 때 아파 좀 느리게 해달라고 해서 거의 2시간 넘게? 한것 같아요
수면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식을 언제 잃었는지도 모르겠는데 누가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뜨니 수술이 끝났다고 했습니다
회복실에 와서는 중간중간 간호사 선생님이 상태를 체크하셨습니다
필요하면 진통제 처방도 해주신다고 했는데 저는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추가 진통제는 맞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엔 다시 한번 경과를 확인받았고 귀가 후 주의사항을 재확인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사우나, 수영, 운동이 제한되고 당연히 섹스도 안됩니다
지금도 목욕은 피하고 있고 샤워만 가볍게 하고 있는 중입니다
복통은 생리통처럼 묵직한 느낌이었다가 4~5일 지나면서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가장 불안했던 건 발열이나 감염 증상이었는데 다행히 그런 건 없었습니다만
혹시라도 열이나 심한 출혈 등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연락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병원에서도 그런 부분은 강조해서 알려줬어요)
수술하고 다다음날쯤에 내원해 초음파 검사로 자궁 상태와 잔류물이 남아있는지 확인했고 별다른 이상 소견 없이 잘 아물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혹시라도 잔류물이 보이면 추가 약물 처방이나 재시술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그런 상황은 없었어요)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몸 컨디션은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는 느낌인데
갑작기 피로감이 몰려 올 때가 있어 조심하고 있습니다(체력이 완벽하게 회복된 건 아닌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20주차 중절수술 과정 자체는 병원에서 안내받은 대로 진행됐고
회복도 설명받았던 범위 안에서 이뤄지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통증이나 출혈이 크지 않아 놀랐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먼저 전화나 카톡으로 문의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망설이다가 하루 늦췄으면 더 어려워질 뻔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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