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역 근처 병원 / 5주차 일요일 수술 후기
토닥톡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저도 글 남겨봅니다.
*임신 알게 된 과정
- 원래 생리가 불규칙해서 기다리던 중에 가슴이 커지고 피부가 뒤집어지고,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아랫 배가 조금 나오고 피로감이 몰려오는 등 뭔가 이상해서 테스트기를 해보았어요.
소변이 닿자마자 거의 바로 두 줄이 뜨길래 좌절하며 눈물이 났지만, 정신 차리고 해결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임신 확인
- 바로 연차내고 산부인과 진료로 임신을 확인했어요. 원래 수술하는 병원에서 확인하고 싶었는데, 수요일 휴업이길래 잠실 근처 다른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질 초음파로 확인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트라우마가 있어서 거부감이 심하다고 말씀 드리니, 복부 초음파로 봐주셨고 5주차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간 병원이 난임 치료를 병행하는 곳이라 그런지, 제 표정이 좋지 않아도 굉장히 축하해주시는 듯한 뉘앙스였고, 초음파 할 때도 아기집을 계속 눈으로 확인하라고 하셔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초음파 끝나고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라 수술 예정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본 병원에서는 도움을 줄 수 없다며 이야기를 꺼려하시는 듯 해서 그냥 주수만 확인하고 나왔어요. 이후 간호사께서 개인적으로 따라 나오셔서, 슬쩍 송파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 이름을 알려주시긴 했네요.
*병원 정보
- 저는 일월 쉬어서, 일요일에 수술 가능한 병원으로 찾아봤어요. 그러다 후기도 좋고, 당일 수술 가능한 양재역 근처 병원을 발견해 바로 카카오톡으로 상담했고, 수술 일정까지 잡았습니다.
금액은 예약한 사람에 한해 5주 수술비용 59만원, 영양제 11만원, 유착방지제 15만원이라 총 84만원이었어요. 기록 남지 않게 하려면 현금 준비하라고 하셔서(계좌이체 불가), 같이 방문한 남자친구가 돈 뽑아서 갖다주었네요.
일요일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고, 예약 했는데도 진료 볼 때까지 3-40분 정도 대기는 필요했어요.
*수술 절차
상담 기록지 작성 - 질초음파 - 주수 확인 및 중절 방법 선택 - 수납 - 혈압 및 체중 확인 - 회복실에서 대기 - 수술실로 이동 및 수술 - 회복실에서 회복 - 귀가
순서로 이루어졌어요. 수술 전에는 화장실에서 미리 소변 보라고 하셨고, 수술 시간은 10-15분 정도로 짧게 걸린 것 같아요. 후기에서 팔다리 묶는다고 보고 무서웠는데, 밸크로 정도로 간단히 고정만 시키는 거라 괜찮았고, 수면마취도 처음 해봐서 걱정이었는데 그냥 수액에 뭔가 쭉 들어오더니 정신 희미해지고 일어나보니 회복실에 남자친구랑 같이 있었어요.
정신 차렸을 때 배가 너무 아파서 계속 신음을 냈는데, 원래 그렇다고 진통제 들 때까지 좀만 기다리라며 찜질팩 올려주셨어요. 통증 정도는 심한 생리통(10으로 따졌을 때 8-9 정도)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조금씩 괜찮아지기는 했는데, 아프긴 해서 되도록 부축할 사람과 동행하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병원에 거의 남편아니면 남자친구랑 온 분들이 많아서 혼자 갔으면 조금 서러웠을 수도 있을 것 같았네요,, 회복실에서 15분 정도 누워있다가 나와서 귀가했어요.
*꿀팁?
- 면 치마같은 편한 복장 입고 가시고, 되도록이면 누군가와 함께 동행하세요.
수술 후를 대비해서 생리대와 찜질팩 또는 핫팩 미리 쟁여두셔요.
기록 남기기 싫으시면 현금 미리 뽑아서 가세요.
택시나 자차(직접 운전x)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첫끼는 죽 같은 유동식 드시고 미역국 같은 걸로 몸보신 하셔요.
먹는 약 잘 챙겨드시고, 당분간 음주랑 심한 음주는 안된대요.
되도록 수술 당일과 그 다음 날까지는 쉴 수 있도록 일정 짜셔요.
임신과 중절 사실은 되도록 최소한의 지인에게만 알리셔요..
*개인적인 후기
-정말 멘탈 깨지고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잘 털어낼 수 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진짜 겁쟁이인데, 병원에서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거리가 가까우시다면 병원 추천드려요. 정보 궁금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자고 일어나면 금방 끝난다, 말 하지 않으면 누구도 모른다, 생리를 다시 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라는 말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임신 알게 된 과정
- 원래 생리가 불규칙해서 기다리던 중에 가슴이 커지고 피부가 뒤집어지고,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아랫 배가 조금 나오고 피로감이 몰려오는 등 뭔가 이상해서 테스트기를 해보았어요.
소변이 닿자마자 거의 바로 두 줄이 뜨길래 좌절하며 눈물이 났지만, 정신 차리고 해결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임신 확인
- 바로 연차내고 산부인과 진료로 임신을 확인했어요. 원래 수술하는 병원에서 확인하고 싶었는데, 수요일 휴업이길래 잠실 근처 다른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질 초음파로 확인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트라우마가 있어서 거부감이 심하다고 말씀 드리니, 복부 초음파로 봐주셨고 5주차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간 병원이 난임 치료를 병행하는 곳이라 그런지, 제 표정이 좋지 않아도 굉장히 축하해주시는 듯한 뉘앙스였고, 초음파 할 때도 아기집을 계속 눈으로 확인하라고 하셔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초음파 끝나고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라 수술 예정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본 병원에서는 도움을 줄 수 없다며 이야기를 꺼려하시는 듯 해서 그냥 주수만 확인하고 나왔어요. 이후 간호사께서 개인적으로 따라 나오셔서, 슬쩍 송파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 이름을 알려주시긴 했네요.
*병원 정보
- 저는 일월 쉬어서, 일요일에 수술 가능한 병원으로 찾아봤어요. 그러다 후기도 좋고, 당일 수술 가능한 양재역 근처 병원을 발견해 바로 카카오톡으로 상담했고, 수술 일정까지 잡았습니다.
금액은 예약한 사람에 한해 5주 수술비용 59만원, 영양제 11만원, 유착방지제 15만원이라 총 84만원이었어요. 기록 남지 않게 하려면 현금 준비하라고 하셔서(계좌이체 불가), 같이 방문한 남자친구가 돈 뽑아서 갖다주었네요.
일요일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고, 예약 했는데도 진료 볼 때까지 3-40분 정도 대기는 필요했어요.
*수술 절차
상담 기록지 작성 - 질초음파 - 주수 확인 및 중절 방법 선택 - 수납 - 혈압 및 체중 확인 - 회복실에서 대기 - 수술실로 이동 및 수술 - 회복실에서 회복 - 귀가
순서로 이루어졌어요. 수술 전에는 화장실에서 미리 소변 보라고 하셨고, 수술 시간은 10-15분 정도로 짧게 걸린 것 같아요. 후기에서 팔다리 묶는다고 보고 무서웠는데, 밸크로 정도로 간단히 고정만 시키는 거라 괜찮았고, 수면마취도 처음 해봐서 걱정이었는데 그냥 수액에 뭔가 쭉 들어오더니 정신 희미해지고 일어나보니 회복실에 남자친구랑 같이 있었어요.
정신 차렸을 때 배가 너무 아파서 계속 신음을 냈는데, 원래 그렇다고 진통제 들 때까지 좀만 기다리라며 찜질팩 올려주셨어요. 통증 정도는 심한 생리통(10으로 따졌을 때 8-9 정도)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조금씩 괜찮아지기는 했는데, 아프긴 해서 되도록 부축할 사람과 동행하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병원에 거의 남편아니면 남자친구랑 온 분들이 많아서 혼자 갔으면 조금 서러웠을 수도 있을 것 같았네요,, 회복실에서 15분 정도 누워있다가 나와서 귀가했어요.
*꿀팁?
- 면 치마같은 편한 복장 입고 가시고, 되도록이면 누군가와 함께 동행하세요.
수술 후를 대비해서 생리대와 찜질팩 또는 핫팩 미리 쟁여두셔요.
기록 남기기 싫으시면 현금 미리 뽑아서 가세요.
택시나 자차(직접 운전x)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첫끼는 죽 같은 유동식 드시고 미역국 같은 걸로 몸보신 하셔요.
먹는 약 잘 챙겨드시고, 당분간 음주랑 심한 음주는 안된대요.
되도록 수술 당일과 그 다음 날까지는 쉴 수 있도록 일정 짜셔요.
임신과 중절 사실은 되도록 최소한의 지인에게만 알리셔요..
*개인적인 후기
-정말 멘탈 깨지고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잘 털어낼 수 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진짜 겁쟁이인데, 병원에서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거리가 가까우시다면 병원 추천드려요. 정보 궁금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자고 일어나면 금방 끝난다, 말 하지 않으면 누구도 모른다, 생리를 다시 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라는 말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