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친이랑 5주차 중절 같이 다녀왔어요

8 일전
불안해서 임테기로 확인했더니 임신이 덜컥 됐어요.
남친도 저도 대학생이라 결혼은 전혀 생각 없었고 둘 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서 더 막막했어요.
진짜 머리가 하얘지더라구요
솔직히 바로 중절 알아봤어요... 처음엔 정보도 너무 많고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웠어요....
그래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도움 받아서 병원 결정하고 당일에 바로 다녀왔어요.
병원 찾으면서 방법도 찾아보니까 수술 말고 주사 방식도 있다고 해서 가능한지 먼저 물어봤어요.
솔직히 저는 티 나는 게 제일 걱정이었거든요..... 그래서 검사하고 설명 들은 다음에 결정했는데
다행히 저는 주사로 진행 가능하다고 해서 그걸로 하고 왔어요.
한 번에 안 될 수도 있다고 해서 그 부분은 좀 불안했지만
그래도 바로 수술하는 것보다는 심리적으로 덜 부담돼서 선택했습니다.

당일에는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고, 그냥 몸이 좀 축 처지고 기운 없는 느낌이었어요.
대신 시간 지나니까 출혈이랑 아랫배 통증이 조금씩 있었는데
생리통이랑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느낌이라 계속 신경 쓰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며칠은 최대한 무리 안 하고 조심히 지냈어요.
중간중간 이게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계속 불안해서 검색도 많이 했는데
오늘 추가 검사 받고 마무리됐다고 확인받고 오는 길이에요.
다행히 한 번에 끝났다고 해서 이제야 좀 마음이 놓이네요..
갑자기 이런 상황 겪으면 진짜 정신없고 무서울 수 있는데
너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정보 잘 알아보고 결정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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