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신 5주차 흡입수술 진행 과정 공유

1 일전
임신을 알게 된 건 생각보다 일찍이었어요
테스트기에 흐릿하지만 두 줄이 보인 날 이후로 산부인과에 방문했어요
전 임신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중절에 대한 결정은 빠르게 내렸거든요
하지만 임신낭이 아직 보이지 않던 상태였어요
의사선생님도 임신 자체는 맞는데 아직 임신낭이 생기기 전이라고 하셔서
수술이 가능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어요
약물중절도 가능은 하다고 대안을 제시해주셨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약물은 하루에 끝나는게 아니라 길게는 2-3주 뒤에 결과가 나오는거더라고요
실패할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하고요
그래서 저는 수술이 가능한 시기를 기다렸고
임신 5주차가 됐을 때 수술을 받을 수 있었어요
빠르게 수술을 받았으면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것 같은데ㅠㅠ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더라고요 자꾸 임신 사실을 회피하게 되고..

길었던 일주일이 지나서 전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수술 끝나고 초음파 검사까지 다 마친 상황이에요
제가 간 곳은 약물중절과 흡입수술 둘 다 가능한 병원이어서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비용도 미리 안내해줬고 카드 결제가 가능했고요
수면마취로 흡입술을 진행했는데 마취 들어갈 때까지만 기억나요
깨어났을 땐 수술이 끝난 상태였고 선생님께 수술이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복실로 갔어요
회복실에서 잠깐 누워있으면서 컨디션 체크하고
간호사분에게 사후관리 방법이나 피해야 할 행동들을 들었어요
초기에 한 편이라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데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한동안은 과격한 운동이나 장거리 이동 같은 건 피하려고 신경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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