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2주 수술 (긴 글)
안녕하세요 .
오늘 12주2일차로 애기 보내주고왔어요..
초음파상으론 13주크기 였고 머리부터 다리까지 10cm정도 였어요..
출산까지 생각하고 태아보험이며 보건소 등록이며 바우처등록까지
다 했었는데
남자친구의 소홀함 때문에 더이상 유지가 어려울거 같아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입덧이 8주10주차까지 짧은 기간이였는데
계속되는 남자친구의 술자리 임신한게 뭔 대수냐 그 흔한 과일 오렌지 수박
한 번 안 사다주는..
처음엔 본인도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몸도 정신도 많이 힘들구나 생각했었는데
임신초기때부터 하혈하고 유산 가능성이있다는 말에 더욱 조심하려고
일찍이 임신 11주부터 육아휴직 출산전휴가를 사용했어요
근데 휴직쓰고 일주일 밖에 안됬는 상황에 그럼 너도 나가서 일해라
다른 사람들은 만삭까지 일하더라 라는 말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어요.
저도 물론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으니 회사를 더 다니며 휴직을 쓸 까 했지만
하루 12시간 주6일을 서서 하는 일이였어요 .. 하루에 만보는 기본..
같은 회사에 저는 사원 남자친구는 과장에서 차장까지 승진한 사람이고
전 거의 현장직에 가까웠고 남자친구는 관리자이기 땜에 직접적으로 일하는게
없었거든요. 인원관리하고 생산일정 맞추는 일이니까요..
그렇게 제가 일 안 하고 쉬는게 싫었을까요?
그래도 애 아빠 될 사람인데..
초기8주부터 오늘 날 까지 울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냈어요..
미혼모센터 까지 생각해보고 찾아봤지만 가정형편도 저도 능력이없다보니
수술을 하기로 결심하고 .. 이틀삼일을 병원찾아보고 찾아가보고..
수술전까지 미안하다 바뀌어보겠단 말 한마디 듣지 못했기에 더욱더
확신했어요 ..
고작하는 말이라곤 그냥 자기도 마음이 안 좋다라는 말뿐ㅋ
수술하고 오니 이제서야 미안하다 앞으로 자리잡고 나중에 더 준비해서 같이 잘 살아보자 .. 그러더라구요
그치만 전 이미 마음 다 굳혔고 몸조리 2주정도 후에
이사 갈 집도 알아보고 이 사람도 정리할려구요..
지금 동거중인 상황이라 당장 어디 나갈 곳도 없고 몸도 좋지않고..
한달 전 후로 얼른 다 마무리 짓고 나가야겠어요 ..!
이리저리 말이 너무 길었네요.. 마음이 언제쯤 괜찮아 질련지
초음파 사진 초음파 앨범 정리하기 너무 힘드네요..
태워줘야 할지 보관해야할지 다들 어떻게 하셨나요??..
전 일주일 뒤 검진 받고 절에가서 초 하나 피워 우리 애기 좋은 곳 가게 해달라고
준비되지 못한 엄마 만나게해서 미안하다고 기도하러 갈려구요..
모쪼록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힘내시고 몸조이 잘 하세요.
오늘 12주2일차로 애기 보내주고왔어요..
초음파상으론 13주크기 였고 머리부터 다리까지 10cm정도 였어요..
출산까지 생각하고 태아보험이며 보건소 등록이며 바우처등록까지
다 했었는데
남자친구의 소홀함 때문에 더이상 유지가 어려울거 같아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입덧이 8주10주차까지 짧은 기간이였는데
계속되는 남자친구의 술자리 임신한게 뭔 대수냐 그 흔한 과일 오렌지 수박
한 번 안 사다주는..
처음엔 본인도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몸도 정신도 많이 힘들구나 생각했었는데
임신초기때부터 하혈하고 유산 가능성이있다는 말에 더욱 조심하려고
일찍이 임신 11주부터 육아휴직 출산전휴가를 사용했어요
근데 휴직쓰고 일주일 밖에 안됬는 상황에 그럼 너도 나가서 일해라
다른 사람들은 만삭까지 일하더라 라는 말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어요.
저도 물론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으니 회사를 더 다니며 휴직을 쓸 까 했지만
하루 12시간 주6일을 서서 하는 일이였어요 .. 하루에 만보는 기본..
같은 회사에 저는 사원 남자친구는 과장에서 차장까지 승진한 사람이고
전 거의 현장직에 가까웠고 남자친구는 관리자이기 땜에 직접적으로 일하는게
없었거든요. 인원관리하고 생산일정 맞추는 일이니까요..
그렇게 제가 일 안 하고 쉬는게 싫었을까요?
그래도 애 아빠 될 사람인데..
초기8주부터 오늘 날 까지 울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냈어요..
미혼모센터 까지 생각해보고 찾아봤지만 가정형편도 저도 능력이없다보니
수술을 하기로 결심하고 .. 이틀삼일을 병원찾아보고 찾아가보고..
수술전까지 미안하다 바뀌어보겠단 말 한마디 듣지 못했기에 더욱더
확신했어요 ..
고작하는 말이라곤 그냥 자기도 마음이 안 좋다라는 말뿐ㅋ
수술하고 오니 이제서야 미안하다 앞으로 자리잡고 나중에 더 준비해서 같이 잘 살아보자 .. 그러더라구요
그치만 전 이미 마음 다 굳혔고 몸조리 2주정도 후에
이사 갈 집도 알아보고 이 사람도 정리할려구요..
지금 동거중인 상황이라 당장 어디 나갈 곳도 없고 몸도 좋지않고..
한달 전 후로 얼른 다 마무리 짓고 나가야겠어요 ..!
이리저리 말이 너무 길었네요.. 마음이 언제쯤 괜찮아 질련지
초음파 사진 초음파 앨범 정리하기 너무 힘드네요..
태워줘야 할지 보관해야할지 다들 어떻게 하셨나요??..
전 일주일 뒤 검진 받고 절에가서 초 하나 피워 우리 애기 좋은 곳 가게 해달라고
준비되지 못한 엄마 만나게해서 미안하다고 기도하러 갈려구요..
모쪼록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힘내시고 몸조이 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