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상 못했던 임신 10주차에 수술 받았어요

14 시간전
처음에는 단순히 생리가 늦어지는 줄만 알았어요
몸 상태도 평소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설마 했는데
계속 불안한 느낌이 들어 집 근처 산부인과를 갔고
초음파 확인 후 9주 정도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말을 듣는데 순간 머리가 멍해지더라고요
생각보다 주수가 있어서 더 당황했어요
근데 제가 갔던 동네 산부인과는 분위기상 중절수술은 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의사 선생님도 제 표정을 보시더니 더 이야기는 안하시더라고요
중절수술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어려운 분위기라 그냥 나왔어요
그때부터 혼자 계속 검색만 했던 것 같아요
어디서 해야 안전한지, 후기 괜찮은 곳은 어디인지 몇 시간을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토닥에서 실제 후기들을 많이 읽게 됐는데
특히 상담이랑 수술 과정, 수술 후 회복 이야기 같은 현실적인 내용들을 계속 비교해서 읽었고
그중에서 비용적으로도 괜찮고 경험 많은 여자 선생님이 계신 곳에서 수술을 받았어요
제가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은 주수는 10주였고 수면마취로 하는 수술이라 수술 과정 자체가 힘들지는 않았어요
솔직히 수술 자체보다 병원 결정하기 전까지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누구한테 쉽게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혼자 계속 불안해하고 검색만 반복했는데
같은 여자인 선생님에 제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시고ㅠㅠ
수술 이후에도 케어를 잘 해주셔서 몸이 빠르게 회복 될 수 있어요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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