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X 주사를 맞고 임신 중단된지 9개월이 지
저는 작년 8월 관계한지 2주하고도 2일만에 임테기를 해보고 양성이나왔어요. 다행히 임신 알게 된 날에 수치가 46이었어서 그 날 바로 MTX 주사 맞았습니다.
MTX 주사 맞은 첫차례에는 아무 반응이 없었고, 두번째 맞은 날 하혈이 시작되고 세번째 주사를 맞고 피검사 수치가 5 미만으로 내려가서 임신이 종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술까지는 안가고 임신이 중단된 것은 다행히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이 끝난 후 전 술도 마시지 않고(정신없는 취기로 인한 피임없는 성관계였어요) 남자도 더 이상 만나지 않고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사와 가까운 전문가들뿐이에요.
9개월이 지났는데도 마음이 심란하고 무거워요. 항상 피임없는 성관계를 했던 그날밤을 돌아보며 우울해하고 자책하는데 이제 미래를 위해서 다시 열심히 살려고 마음가짐을 다잡곤 합니다.
솔직히 태어나면 안되는 아이었고 죄책감은 덜 느끼지만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저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를 임신시킨 남자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실아갈 것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래서 저도 그만 힘들어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살아가려구요. 이 사실을 굳이 친구나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는 이유는 중절을 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감당하기 싫어서입니다. 똑같이 성관계를 해서 임신이 됐는데 남성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여자는 왜 괴로워하며 살아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책임감 없는 남자들을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여자의 몸을 지키는 건 오직 여성 그 자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들 중 피임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끼고 제 자신의 몸을 지키고자 합니다.
트라우마가 강했던지 생리 불순을 위해 경구피임약을 먹고 있으니 원치 않는 임신은 지금 당장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피임약을 끊게 된다면 임플라논이나 미레나를 하고 싶어요.
여러분, 피임을 남성들에게 맡기지 말고 본인 몸은 스스로 챙기세요. 그리고 콘돔조차 이용하기 싫어하는 남성들은 여러분에게 책임감있고 좋은 남자친구가 아님을 꼭 유념하세요.
저는 책임감 없는 남성들을 만나왔고 그 사실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슬픔과 절망을 다시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씁니다.
MTX 주사 맞은 첫차례에는 아무 반응이 없었고, 두번째 맞은 날 하혈이 시작되고 세번째 주사를 맞고 피검사 수치가 5 미만으로 내려가서 임신이 종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술까지는 안가고 임신이 중단된 것은 다행히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이 끝난 후 전 술도 마시지 않고(정신없는 취기로 인한 피임없는 성관계였어요) 남자도 더 이상 만나지 않고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사와 가까운 전문가들뿐이에요.
9개월이 지났는데도 마음이 심란하고 무거워요. 항상 피임없는 성관계를 했던 그날밤을 돌아보며 우울해하고 자책하는데 이제 미래를 위해서 다시 열심히 살려고 마음가짐을 다잡곤 합니다.
솔직히 태어나면 안되는 아이었고 죄책감은 덜 느끼지만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저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를 임신시킨 남자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실아갈 것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래서 저도 그만 힘들어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살아가려구요. 이 사실을 굳이 친구나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는 이유는 중절을 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감당하기 싫어서입니다. 똑같이 성관계를 해서 임신이 됐는데 남성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여자는 왜 괴로워하며 살아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책임감 없는 남자들을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여자의 몸을 지키는 건 오직 여성 그 자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들 중 피임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끼고 제 자신의 몸을 지키고자 합니다.
트라우마가 강했던지 생리 불순을 위해 경구피임약을 먹고 있으니 원치 않는 임신은 지금 당장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피임약을 끊게 된다면 임플라논이나 미레나를 하고 싶어요.
여러분, 피임을 남성들에게 맡기지 말고 본인 몸은 스스로 챙기세요. 그리고 콘돔조차 이용하기 싫어하는 남성들은 여러분에게 책임감있고 좋은 남자친구가 아님을 꼭 유념하세요.
저는 책임감 없는 남성들을 만나왔고 그 사실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슬픔과 절망을 다시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