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형아 검사 후 내린 17주 중절수술

1 일전
아직 배가 나오지 않고 태동도 느끼지 못했지만
정기검진마다 듣고 오는 아기 심장소리로
존재감을 항상 느끼고 있었는데
정말 사고처럼 아기가 다운증후군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처음에는 결과를 믿고 싶지 않았어요
다른 병원에서도 상담을 받아보고 가족들과 수없이 이야기를 나눴어요
하지만 여러 검사 결과와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끝에
어렵게 중절수술을 결정하게 됐어요
수술 자체는 빠르게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회복실에서 대기했는데
벌써 끝났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대요
오히려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수액을 맞는 시간이 더 걸렸어요
(대량출혈을 예방하고 자궁 입구 부드럽게 해주는 약을 맞거든요 이게 1-2시간 걸려요)
아마 수술 전에 영양제를 선택 안한다면 시간이 더 단축될수도...?
제가 맞는 선택을 한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저 저와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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