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당일 시술 후기 ..6번채혈

bnmg
2 일전
처음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려고 카페에서 후기가 정말 좋았던 산부인과를 찾아갔어요
남자 원장님이 계신 곳이었는데, 진료 자체보다 채혈 과정에서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피를 뽑는데 혈관을 못 찾겠다면서 6번이나 찔렀고,
너무 아프고 당황했는데 오히려 간호사분이 짜증 섞인 말투로 말씀하시더라고요..(근데 아무말도 못함..)
결국 다른 간호사분이 오셔서 한 번에 채혈하셨고요
아직 수치상 안보이는게 맞는데 본인들 병원이 휴가라고 약물진행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니 그러면 처음 부터 피검사는 왜 하는지..
그 순간 여기는 더 이상 못 믿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병원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져서 근처 다른 산부인과를 찾아갔습니다
두 번째 병원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랐어요 일단데스크에직원이 있었고!!
프라이버시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었고, 직원분들도 조용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어요
채혈을 하는게 원칙이나 너무 많이 찔린 제 팔을 보고 충격이라고 ...이정도면 의료사고 라고 ㅜㅜ밴드도 다시 갈아주셨고..ㅜ
위로해 주셨어요.. 그리고 그냥 받아온 수치로 당일 약물로 진행했구요 .. 다시 피검사를 하지는 않으셨어요..


의사 선생님도 제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시고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남자친구는 군인이라 시술 당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계속 연락하면서 걱정해 줬어요..
몸도 힘들었지만 마음이 더 오래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을 겪는 분들이 있다면 후기도 참고하되
병원이 나와 잘 맞는지도 꼭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한테는 의료진의 태도와 프라이버시를 얼마나 존중해 주는지가 정말 큰 차이로 느껴졌습니다
당일 두곳을 방문해서 더 비교가 된거 같아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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