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주차 수술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전 28살입니다
썸타는 사이에 피임 아주 잘 했고 문제가 없었어요
12주 4일차였나 처음 알게되고 수술한거같아요
후기를 쓰는게 앞으로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어느정도 되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제몸은 정말 축복받은 몸이에요
생리통 살면서 겪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생리가 밀린적이 없었습니다
처음 알게된건 단순 불안함 이었어요
생리가 두달이나 밀렸지만 첫달은 전혀 의심을 안한게, 직업적으로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불순이라 생각했어요
두달차때 또한 스트레스를 달고살아서 아 그럴수있겠구나 싶었죠
좋은 기회로 휴가를 한달이나 받고 혹시나 불안한 마음에 살면서 처음으로 임테기를 했는데 웬걸 3초만에 선명한 두줄이 떠버린거에요
당연히 멘탈 나가죠 그날 바로 집에서 멀리떨어진 강남 병원으로 수소문해서 찾아갔습니다
보시자마자 12주 라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멘탈 한번 더나가고
하지만 지워야한다는 생각뿐이라 머릿속이 너무 복잡했어요
확실한 남자친구도 아니고 진작에 끝난 썸남과의 사이에서 생긴아이라 얘기를 해야하나 어쩌야하지 고민을 백만번은 했던거같아요
네 결국 얘기하지말자 로 판단했고 절친 두명에게만 알렸어요
병원에선 보호자 동반 필수 아닌대신에 긴급연락할 사람은 필요하다고 해서 친구 연락처 적었었구요
집에가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아이한테 미안한마음 때문인거같아요
병원을 금요일에 갔고 수술은 그다음주 월요일에 바로 진행했습니다
기록이 남으면 안돼서 질염으로 처리하고 현금으로 냈어요
비용은 아마 149 정도 들었던거같은데 이리저리 발품이고 나발이고 빨리 수술하고 회복하고싶었어요
오전 10시에 자궁확대하는 약을 먼저 넣었습니다
많이 아플거라 하셨구 원하면 진통제 놔준다구 했는데
모르겠어요 그녕 30분-한시간을 내내 너무아프고 힘들었어요 토도 계속하고
근데 이 잠깐이라도 얘한테 주사같은걸 경험시켜주기가 싫었던거있죠 혼자 꾹참았어요
결국엔 기절을 했는지 오후 세시쯤 간호사분이 깨워서 수술을 진행했고,
마취 5초만에 눈떠보니 수술이 끝나있었어요
팔다리 다 묶었습니다
수술끝나고 저혈압이 너무심해서 더 누워있어야했지만 전 빨리 병원에서 나가고싶었어요
두서가 길었죠
수술하고나서 회복후기 짧게 넘어가겠습니다
출혈이 심하진 않았으나 약 2주정도는 생리 초반? 끝무렵? 정도로 계속 있긴 했어요
몸이 아프진 않았어요 전혀
예정돼있던 여행들이 있어서 여행도 다녀올정도로 무리없었습니다
원체 술을 좋아하던 본인이라 첫 일주일만 안마시고 그 뒤로는 무리없이 마셨어요
(과음×)
수술하고 다다음날, 1주일뒤, 2주뒤 이렇게만 소독하러 병원을 갔고 지금 3주정도 지났습니다 완전히 회복됐어요
근데 확실히 체력이 많이떨어지더라구요
그리구 친구들이 정말 괜찮냐 하는데 전 정말 괜찮은줄 알았습니다
근데 바로 여행가면서 위로를 받아서 금방 멘탈 회복한거지 결코 제 마음이 괜찮은게 아니었더라구요
스스로를 외면했나봐요 힘들어서 무너질까봐
여전히 아이 아빠는 모르고 앞으로도 알리지 않을겁니다
피임을 잘했어도 결코 저도 잘한건 없거든요
근데여러분 아무리 부끄럽고 무섭고 얘기하기 싫어도 중절수술을 해야하는데 옆에 누가 없다면 어떻게서든 한명은 함께 동행하세요
생각보다 많이 외롭고 힘듭니다
3주가 지난 지금 제 마음과 몸상태는? 아주 회복했습니다
오히려 전 비혼에 가까웠는데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아 내몸은 아이를 낳아야하는구나 누구는 낳고싶어도 못가지는데 난 이렇게 쉽게 생기는 몸이구나
네 저는 다산이 꿈입니다
이번에 바뀌었어요 :)
여튼간에 말이 길어졌죠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질문 언제든 환영이에요!
한마디만 더 덭붙이자면 입덧도 없었고 그냥 단순 체력저하에 소화만 조금 안되는? 정도였을정도로 건강한 몸이었습니다!
썸타는 사이에 피임 아주 잘 했고 문제가 없었어요
12주 4일차였나 처음 알게되고 수술한거같아요
후기를 쓰는게 앞으로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어느정도 되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제몸은 정말 축복받은 몸이에요
생리통 살면서 겪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생리가 밀린적이 없었습니다
처음 알게된건 단순 불안함 이었어요
생리가 두달이나 밀렸지만 첫달은 전혀 의심을 안한게, 직업적으로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불순이라 생각했어요
두달차때 또한 스트레스를 달고살아서 아 그럴수있겠구나 싶었죠
좋은 기회로 휴가를 한달이나 받고 혹시나 불안한 마음에 살면서 처음으로 임테기를 했는데 웬걸 3초만에 선명한 두줄이 떠버린거에요
당연히 멘탈 나가죠 그날 바로 집에서 멀리떨어진 강남 병원으로 수소문해서 찾아갔습니다
보시자마자 12주 라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멘탈 한번 더나가고
하지만 지워야한다는 생각뿐이라 머릿속이 너무 복잡했어요
확실한 남자친구도 아니고 진작에 끝난 썸남과의 사이에서 생긴아이라 얘기를 해야하나 어쩌야하지 고민을 백만번은 했던거같아요
네 결국 얘기하지말자 로 판단했고 절친 두명에게만 알렸어요
병원에선 보호자 동반 필수 아닌대신에 긴급연락할 사람은 필요하다고 해서 친구 연락처 적었었구요
집에가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아이한테 미안한마음 때문인거같아요
병원을 금요일에 갔고 수술은 그다음주 월요일에 바로 진행했습니다
기록이 남으면 안돼서 질염으로 처리하고 현금으로 냈어요
비용은 아마 149 정도 들었던거같은데 이리저리 발품이고 나발이고 빨리 수술하고 회복하고싶었어요
오전 10시에 자궁확대하는 약을 먼저 넣었습니다
많이 아플거라 하셨구 원하면 진통제 놔준다구 했는데
모르겠어요 그녕 30분-한시간을 내내 너무아프고 힘들었어요 토도 계속하고
근데 이 잠깐이라도 얘한테 주사같은걸 경험시켜주기가 싫었던거있죠 혼자 꾹참았어요
결국엔 기절을 했는지 오후 세시쯤 간호사분이 깨워서 수술을 진행했고,
마취 5초만에 눈떠보니 수술이 끝나있었어요
팔다리 다 묶었습니다
수술끝나고 저혈압이 너무심해서 더 누워있어야했지만 전 빨리 병원에서 나가고싶었어요
두서가 길었죠
수술하고나서 회복후기 짧게 넘어가겠습니다
출혈이 심하진 않았으나 약 2주정도는 생리 초반? 끝무렵? 정도로 계속 있긴 했어요
몸이 아프진 않았어요 전혀
예정돼있던 여행들이 있어서 여행도 다녀올정도로 무리없었습니다
원체 술을 좋아하던 본인이라 첫 일주일만 안마시고 그 뒤로는 무리없이 마셨어요
(과음×)
수술하고 다다음날, 1주일뒤, 2주뒤 이렇게만 소독하러 병원을 갔고 지금 3주정도 지났습니다 완전히 회복됐어요
근데 확실히 체력이 많이떨어지더라구요
그리구 친구들이 정말 괜찮냐 하는데 전 정말 괜찮은줄 알았습니다
근데 바로 여행가면서 위로를 받아서 금방 멘탈 회복한거지 결코 제 마음이 괜찮은게 아니었더라구요
스스로를 외면했나봐요 힘들어서 무너질까봐
여전히 아이 아빠는 모르고 앞으로도 알리지 않을겁니다
피임을 잘했어도 결코 저도 잘한건 없거든요
근데여러분 아무리 부끄럽고 무섭고 얘기하기 싫어도 중절수술을 해야하는데 옆에 누가 없다면 어떻게서든 한명은 함께 동행하세요
생각보다 많이 외롭고 힘듭니다
3주가 지난 지금 제 마음과 몸상태는? 아주 회복했습니다
오히려 전 비혼에 가까웠는데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아 내몸은 아이를 낳아야하는구나 누구는 낳고싶어도 못가지는데 난 이렇게 쉽게 생기는 몸이구나
네 저는 다산이 꿈입니다
이번에 바뀌었어요 :)
여튼간에 말이 길어졌죠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질문 언제든 환영이에요!
한마디만 더 덭붙이자면 입덧도 없었고 그냥 단순 체력저하에 소화만 조금 안되는? 정도였을정도로 건강한 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