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마음 같지 않아요

9 일전
두줄 확인 하고 하루종일 울고나서 침착하게 병원 찾고, 예약까지 해놨고 온라인으로 중절 시술 경험해본 언니 만나서 여러 조언도 얻었어요.
할 수 있는건 이제 시술 날짜만 기다리는 건데 50정도가 너무 부담되지만 어떻게든 구하고 있고 진짜 병원 갈 일만 남았어요.
그렇게 침착하게 일을 잘 처리하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마지막 생리일 기준 6주차인데 내 안에 생명이 될 것이 자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너무 무서워요. 알바 끝나고 와서 혼자 있는데 너무 무섭고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싶어요.
마음 다 잡고 다른 거라도 열심히 해봐야지 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그냥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피임약도 관계하기 전에 한 4일치 먹고 콘돔도 꼈는데 이렇게 됐어요. 마음을 어떻게 다 잡아야할까요? 계속 자책하게 되고 스스로를 갉아먹는 말들을 되네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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