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날 수술하러갑니다..
사업실패로 2억 가까이 되던 빚을 거의 3년 걸려 1억 3천을 갚고 근 7천 남았네요. 이제 거의 다왔다 생각하고있었는데 그래도 아직 까마득한 금액입니다. 연애도 개인 여가생활도 없이 쓰리잡 해가며 제대로 쉬지도않고 일했어요. 주식투자나 그런건 무서워 하지도못하고 개인회생도 혹 주변에 알려질까 무서워서 생각도 안했고 양말 하나 사는 것도 아까워하며 살았네요. 그러다 올해 남자친구를 만나게됐고 제게 빚이 얼마나 남은지는 알려줬었어요. 콘돔이 찢어졌었다고 한 날 사후피임약을 먹었어야했는데 생리 마지막 날이기도해서 그냥 넘겼던게 이렇게 큰 아픔이 될 줄 몰랐습니다.
3주 4일차에 몸이 조금 이상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해봤더니 두줄이 나왔어요. 처음에는 낳을 생각으로 병원가서 혈액검사하고 이것저것 신청할 거 알아보고 남자친구랑도 미래 이야기 해가며 이틀은 좋았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신이 없다고 말했어요. 이해가 갔습니다. 모은 돈 없이 빚 7천 있는 여자, 혼기 꽉 찬 여자.. 게다가 남자친구는 직장 새로 구한지 얼마 되지않아 불안정한 상태였구요. 지우자고 말하는데 나때문이라 속상하고 지우기싫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알겠다하고 보내고 나서 태어나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미혼모 지원도 알아봤고 이제서야 회생을 알아보고 어떤 도움 받을 수 있나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제 빚 7천이 갑자기 사라질 일도 없었고 도움 청할 가족도없이 아이가 태어날 때 여전히 저는 제 몸 하나 건사하기 빠듯한 삶을 살고있을 것 같더군요.
수술일은 5주 1일차입니다. 혈액검사하던날 초음파로 아기집이 그때 보일거라고 예약해놓았던 그날 수술해요. 매일매일 죽고싶은 마음과 싸우면서 버팁니다. 남자친구를 보는 것도 괴로워서 겨우 일만하면서 사네요. 그냥 오늘 하루 죽지않고 정신줄 잘 잡고 있는게 목표입니다.
미안해 정말..
3주 4일차에 몸이 조금 이상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해봤더니 두줄이 나왔어요. 처음에는 낳을 생각으로 병원가서 혈액검사하고 이것저것 신청할 거 알아보고 남자친구랑도 미래 이야기 해가며 이틀은 좋았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신이 없다고 말했어요. 이해가 갔습니다. 모은 돈 없이 빚 7천 있는 여자, 혼기 꽉 찬 여자.. 게다가 남자친구는 직장 새로 구한지 얼마 되지않아 불안정한 상태였구요. 지우자고 말하는데 나때문이라 속상하고 지우기싫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알겠다하고 보내고 나서 태어나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미혼모 지원도 알아봤고 이제서야 회생을 알아보고 어떤 도움 받을 수 있나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제 빚 7천이 갑자기 사라질 일도 없었고 도움 청할 가족도없이 아이가 태어날 때 여전히 저는 제 몸 하나 건사하기 빠듯한 삶을 살고있을 것 같더군요.
수술일은 5주 1일차입니다. 혈액검사하던날 초음파로 아기집이 그때 보일거라고 예약해놓았던 그날 수술해요. 매일매일 죽고싶은 마음과 싸우면서 버팁니다. 남자친구를 보는 것도 괴로워서 겨우 일만하면서 사네요. 그냥 오늘 하루 죽지않고 정신줄 잘 잡고 있는게 목표입니다.
미안해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