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년만에 중절수술 두번 ㅜㅜ
나이도 있고, 자녀도 있어서
임신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피임을 제대로 못한 탓인지 (나이가 많다고 피임을 대충했어요)
오늘 9개월만에 두번째 중절수술을 하게 되었네요 ㅠㅠ
거두절미 하고
제가 1차 수술과 2차 수술 받은 병원이 달라서 후기남겨볼게요
어려운 결정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A병원
: 분민까지 하는 큰 병원
원장님도 여러 분이 계시는 큰 병원
초음파 보시고 다음주 수술 날짜 잡자고 하심
수술 당일 금식 후 분만실 층으로 이동하는데
뒷길로 이동함 미션 임파서블인줄
분만실 대비 좀 낡고 무섭게 생긴 좁은 방에서 중절수술 진행하는 듯 했고
대기하면서 수액 맞고 수술실 입장하니 잠시 후 원장님 오셨는데
담당 원장님이 아니라 랜덤임
시간 맞는 분이 랜덤으로 오시는듯
간호사 두명 있었던 걸로 기억함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떠니까 잠 자면 괜찮을거라고 간호사쌤들 엄청 친절하심
손도 잡아줌
근데 결정적으로 잠이 안 들었습니다 ……..
모든 고통 그대로 느끼며 아프다고 한 30번은 더 말한것 같아요
간호사쌤 손 괜찮은지 몰겠네요
사후처리 잘해주었지만 고통은 정말 끔찍… ㅠㅠ
B병원 : 개인병원 (여의사)
분명 피임 했는데..!!! 했는데!! ㅠㅠ
또 임테기 두줄인거 보고 정말 얼마나 어이없고 절망스러웠는지..
낳울까 수천번 고민했으나
가정의 특수한 환경상 아이에게 못할 짓인것 같아 어렵게 또 한번의 중절 결정
(이제는 ㄲㅊ 묶기로 함)
몇달전 중절 때의 고통과 후유증이 너무 힘들었어서
왠지 다시 그 병원은 가고 싶지 않았움
그래서 새로 찾은 곳은 조그마한 개인병원인데
사람도 별로 없고, (대기없음) 암튼 그런 병원임
혹시라도 응급상황이 생기면 큰병원이 더 조치를 잘 해줄것 같아 살짝 망설였지만
초기 중절이라 응급상황은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초움파 확인 이틀 후 수술결정
아침 일찍 가서 동의서 쓰고
링거맞고 쫌 기다리니 진료실에서 불러서 들어갔음
지난번에 수면이 안돼서 끔찍한 고통을 느꼈다 말씀 드리니
수면 안되먼 많이 아플거라고 혹시 마취 안되먼 결박해서라도 수술할거라 함
여긴 의사1 간호사1 있는 병원인데
불친절하기로 유명한 병원이지만 나는 이 사람들이 왠지 맘에 들었음(?)
그래서 쌤만 믿겠다 하구 눈 감았는데 어???
그대로 잠들었음 기억이 가물가물
고통 못느낌..
전 자본주의 노예라
오눌 수술 후 오후에 일하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굴을 썼는데 우리 모두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