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병원 세번 다녀온... 16주 수술 후기

10 일전
16주나 되다 보니까 처음에 고민을 진짜 많이 하고 소식을 알았을 때 수술 자체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도 들었어요.

낳는 게 맞나 생각도 들고... 아무래도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해서 고민하느라 시간이 자꾸 흘러서 수술이 더 지연되어 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은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결국 세번이나 병원 다녀왔어요. 첫번째엔 몇주 됐는지 검사 받았고요.
두번째에 방문했을 때는 도저히 용기가 안 나서 얼마 드는지만 물어보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었거든요.
세번째에 수술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다시 갔을 때 원장선생님이랑 정말 깊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마음도 많이 정리했고요. 수술 받으려고 결정하니까 전에는 그냥 멍하다가 그냥 더 무서운 기분도 들더라고요.
다들 많이 아팠다고 하시는데 저는 수술 직후만 빼고 괜찮았어요. 제가 잘 참는 편인 건지 아무튼... 버틸만했습니다.

수슬 당일이랑 다음 날까지 피로감이 더 있어서 그게 힘들었어요. 더운데 으슬으슬하고 오한 드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금방 나아졌어요. 약을 먹어서 그런건가 싶긴 한데... 졸음은 좀 많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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