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주차.. 초기가 조금 지난 후 중절

10 일전
혹시 저처럼 9~10주차 후기 찾는 분 있을까 봐 제가 겪은 과정 위주로 적어봐요..
일단 10주차까지 온 건 일부러 미뤘던 건 아니었어요ㅠㅠㅠ
임신 사실을 늦게 알기도 했고 그 뒤로도 개인적인 상황 때문에 바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거든요ㅠㅠ
정신 차리고 날짜 계산해보니까 생각보다 주수가 지나 있었고, 그때부터는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병원 방문해서 주수부터 다시 확인했고 저는 흡입술로 진행하기로..!!
다음 날 일정까지 전부 비워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이틀 정도 아무 약속도 안 잡아놨었구
당일에는 긴장 때문인지 오히려 배고픈 생각도 별로 안 나더라고요...
옷도 일부러 허리 조이지 않는 걸 입고 갔고 생리대도 챙겼었어요
끝나고 생각해보니 꽉 끼는 바지 안 입고 간 건 젤 잘한 것 같아욤...
흡입술은 수면 상태에서 받아서 진행 중 기억은 거의 없습니당..
회복할 때 정신이 들면서 아랫배가 뻐근한 느낌이 먼저 느껴졌구
저는 생리 시작할 때 배가 묵직하게 내려앉는 느낌이랑 비슷했는데 평소 생리통보다는 조금 더 신경 쓰이는 정도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용
바로 일어나려고 하니까 몸에 힘도 덜 들어가고 살짝 어지러워서 충분히 쉬다가 움직여야해요..!
집에 도착하고 나서는 오히려 긴장감이 확 풀려서인지 피곤함이 확 몰려왔어요..ㅎㅎㅎ
저녁은 자극적인 것보다 소화하기에 편한 걸 조금 먹었고 그날은 일찍 잤습니당...
다음 날에는 계속 누워 있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부러 외출은 하지 않았구요
잠깐 괜찮다고 집안일 조금 했더니 배가 다시 묵직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쉬었습니다ㅎㅎ
저는 10주차라 다른 후기보다 몸이 더 힘들까 봐 그게 걱정이었는데,
막상 겪어보니 ‘몇 주차니까 무조건 이렇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사람마다 몸 상태도 다르고 통증이나 출혈 정도도 다를 테니까욤..
그리고 끝난 직후보다 며칠 지나고 나서 마음이 묘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요
일상은 다시 똑같이 돌아가는데 나만 며칠 사이 큰일을 하나 겪고 돌아온 느낌이랄까요..?ㅎ....
그래서 몸만 괜찮다고 바로 평소 스케줄로 꽉 채우기보다는 며칠 정도는 여유 있게 보내는 게 저한테는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당 ㅠㅠㅠㅠ
저처럼 10주차 흡입술 후기 찾다가 초기 후기만 계속 나와서 답답했던 분들께 참고가 됐으면 해서 남겨보는 거니까
다들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구요...!!!
개인차가 큰 부분이니 제 경험 정도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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