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주차 보호자없이 당일수술후기...

ria08
1 개월전
오늘 당일 수술받고 방금 집에 도착해서 누워있어요..
이제야 겨우 마음이 좀 진정돼서 글을 남겨봅니다... ㅠㅠ
​갑작스러운 상황에 매일 혼자 울면서 고민만 하다가 어느덧 주수가 20주 차까지 지나버렸더라구요...
주변에 말도 못하는 상황이라 보호자 동행 없이 수술이 가능한 곳을 찾았어야 했는데, 정말 쉽지가 않더라고요.. ㅠㅠ 보호자가 있어야 수술이 가능한곳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낮에는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토닥톡에 댓글로 여러곳 알아보다가 3군데 정도에
​너무 늦은 새벽 시간이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문의를 드렸었어요 ㅠㅠ
진짜 더는 늦으면 안될것같았거든요 ㅠㅠ
혼자 불안해하는 제 마음을 먼저 다독여주시고 친절하게 상담해 주셔서 그때 겨우 숨통이 조금 트였던 것 같아요...
​당일 수술부터 당일 퇴원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해서 오늘 바로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회사 근처더라구요
막상 병원에 도착하니 혼자라는 생각에 너무 떨리고 무서웠는데 ㅠㅠㅠ
​겁에 질려 덜덜 떠는 저에게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손잡아 주시면서 계속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시고 안심시켜 주셨어요.... 덕분에 무사히 수술 마치고 조금 전에 퇴원해서 집에 왔네요..ㅠㅠ
​방금 집에 와서도 혼자 있으니 몸 상태가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에 카톡으로 이것저것 많이 여쭤봤는데, 퇴근하셨을것같은데 ㅠㅠ 이 시간까지도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저처럼 주수도 늦어지고 혼자 고민하면서 무서워하실 분들이 분명 계실 것 같아서, 방금 수술하고 와서 아직 정신없는 와중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 싶어 바로 적어봐요. 다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내어 작성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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