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주차 mtx주사 후기 남깁니다..

13 일전
생리 예정일이 계속 안 오길래 설마 했는데 임테기 해보니까 두 줄이더라구요...
진짜 그거 보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고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 한동안 혼자 멍하게 있었어요

6주 정도 된 상태였고 계속 검색만 하다가 이렇게 시간 보내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급하게 병원 알아보고
병원 가서 초음파랑 피검사 하고 상담받았는데 아직 초기라 2가지 방법이 있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흡입술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수술 자체가 너무 무섭기도 했고 수면마취까지 해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저는 가능하면 수술하지 않고 진행하고 싶었고 mtx주사로도 가능하다고 해서 고민 끝에 주사로 결정했어요

대신 한 번 주사 맞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에도 피검사를 하면서 수치가 잘 떨어지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수술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서 설명 듣고 mtx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주사 맞으러 가는 날까지도 괜히 마음이 무겁고 무서웠는데 막상 맞을 때는 생각보다 금방 끝났어요
이후에는 생리할 때처럼 출혈이 있었고 배가 묵직하게 아픈 느낌을 받았고
몸이 힘든 것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 더 지치는 것 같더라구요...

그 뒤로는 정해진 날짜에 맞춰 병원에 가서 피검사하면서 계속 경과를 확인했어요
검사 결과 기다릴 때마다 혹시 수치가 제대로 안 떨어지면 어떡하나 싶어서 마음 졸였던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마지막으로 경과 확인하고 잘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까 그제야 조금 마음이 놓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알아보고 결정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네요...

저도 처음 알아볼 때는 mtx가 어떤 과정인지 실제 후기가 별로 없어서 더 막막했거든요
혹시 비슷한 상황에서 알아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인터넷 글만 보고 혼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본인 상태에 맞는 방법을 충분히 상담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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