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임신 5주차 약물중절 mtx 주사 후기

6 일전
살면서 중절을 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게 내 얘기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저희 부부는 이미 딸하나를 키우고 있는데
더 이상 자녀 계획이 없던 상태에요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고 도저히 다자녀를
양육할 시간도 능력도 안되기 때문에
하나만이라도 잘 키우자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갑자기.. 축복 받은 일이기도 하면서
한숨 나오는 상황이 생겼네요

막상 아이와 이별하려고 하니까 슬프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당장 대출금 갚는 것만 해도 헉헉 대고 있는데
교육비에 양육비에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중절 밖에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초기인 상태라서 약물로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최대한 수술 없이
약물로 중절 진행했고 종결 판정 받은지는
이제 이틀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주사 한번으로는 끝나지 않을 거라는 후기들도 있어서
저도 여러번 해야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스럽게도 한번으로 끝났어요

생겼던 부작용은 자주 미식거렸던 것 같고
구토를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속이 당기거나 호르몬에 변화가 커서
일상생활에 막 지장이 있던 수준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자주 게워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아직 초반인 상태에서 중절을 고민하고 있다면
현재에 상태에 맞게 판단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가장 좋은 건 병원을 가서
정확한 상담도 받아보는 거겠지만

마음의 준비를 미리미리 하면서
더 주수가 지나기 전에 마무리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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