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주 중절수술 후기 남깁니다

10 시간전
후기로 보는거랑 직접 경험하는건 차이가 있었습니다
통증이 심했다는 글을 봤어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개인차인지 모르겠지만 전 통증을 참을만 했습니다
물론 전혀 안아프다 이런건 아니지만
제가 무서워 했던거에 비하면 이 정도는 괜찮았다는 의미입니다
수면마취를 해야해서 공복 상태로 가야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는데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 돌아오니 꼬르륵 소리도 나고
당일 떨어진것 같아 힘들었습니다
급하게 산부인과에서 오렌지 주스를 주셨는데
그게 왜그렇게 맛있었는지ㅠㅠ
수술 끝나고 바로 나올 수 있는게 아니라
같이간 가족에게 간단하게 배 채울 수 있는 간식 사와달라고 했습니다
먹을게 들어가니까 정신이 또렷하게 돌아오더라고요
마취 직후라 소화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먹었습니다
피가 나오고 아래 들어간 거즈 때문에 이물감도 있고
아랫배랑 허리가 아파서 움직에는게 회복실에선 앉아 있어도 서있어도 불편했는데
거즈 빼고 집에 가려고 하니 빨리 집 침대에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는 그냥 누워만 있었습니다
며칠 죽이랑 스프 위주로 먹고 처방박은 약 꼬박꼬박 챙겨 먹고 하니까
컨디션이 점점 돌아왔습니다 아직 피가 조금씩 묻어 나오긴 하는데
선생님이 말하신 위급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더 지켜보고
이상한 증상이 생기면 바로 수술 받은 산부인과에 연락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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