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6주 약물중절 후기

관장
4 시간전
임신 소식을 알게되면서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그저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나지 않았어요

아이가 생기는 것도 어려운 거지만
아이를 지워야 한다는 거
정말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이걸 집에다가 말하는 것도
참 할 수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고 머리속에 그냥
깜지처럼 까만 동그라미들을 계속 계속 그렸어요

일단은 집에는 알리지 않고 남자친구한테 먼저 말해서
병원을 빨리 알아봤어요

추후에 몇번 더 방문해야될 거 같아서 최대한
집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갔고 초음파랑 이런 저런 검사 하니까
아직은 초기라서 선택권을 주더라구요

약물로도 진행할 수 있고 수술로도 진행할 수 있다고 하셔서
저는 수술은 무서워서 약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수납해서 정확한 금액은 기억 안나는데
수액이랑 이거저거 패키지 추가해줘서 한 80만원 정도로
처리된 걸로 알고 있네요

지금은 1회만 진행한 상태라 내일 내원해서 다시 체크해봐야 하지만
1~2회 정도면 충분히 종결 판정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여 중절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주수가 짧을수록 방법의 폭이 넓어지니까
지체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약물주사에 대한 큰 부작용이 있진 않았는데
심적으로 큰 데미지가 있어서 아직은 생활하기
좀 어려운 감이 있네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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