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주 솔직한 mtx 3일차 후기 (1)

22 일전
관계후 정확히 2주차, 막생으로부터 4주차 때 임테기 두줄 확인했습니다
결혼 앞두고 있지만 예비신랑보다는 제 마음가짐이 아직이라고 여겨 중절 결심했어요

사실 저는 작년 4월에 6주차로 넘어갈때 흡입술을 한 번 했었고 이번 중절은 같은 의사선생님께 방문 드렸는데 극초기이니 약물로 하자셔서 그렇게 진행하였습니다

들은 주의사항으로는 좀 심한 생리통정도 있을거라고 하셨고, 동의서 받을때도 그정도 주의사항으로 들었어요
대신 아픈 만큼 약이 잘 듣는거니 아프다고 누워만 있지 말고 많이 움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진통제, 영양제, 비타민 다 먹지 말라고 하셨어요

자궁안에 수축질정을 넣고, mtx 주사를 맞고, 먹는 수축약을 지어서 귀가했어요

임신인거 알기 전에는 입맛이 너무 당기고 많이 먹었는데 임신인거 알고 부터는 입맛도 사라지고 냄새에 예민해지더라구요 입덧보다는 스트레스성 같았습니다

귀가하고 밥먹는데 생리통처럼 아프길래 먹는둥 마는둥 하고 수축약 먹는 것도 잊고 잠들었는데 새벽에 너무 아파서 깼어요
메스껍고 배탈난것 같은 복통과 심한 생리통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평소 생리통이 심하지 않아서 견디는게 많이 힘들었어요 끙끙거리고 베개를 쥐어뜯었습니다
그리고 후기들 보면 첫날 저녁에 출혈이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출혈이 없었습니다 현재도 아직 없어요

그렇게 다시 잠들었고 자고 일어나니 괜찮더라구요
잔잔한 생리통같은 느낌은 계속 있었고 혹시몰라 회사 휴가를 쓰고 아점으로 죽을 조금먹고 수축약을 복용하였습니다

복용 후 다시 잠들었는데 (잠이 많이 왔어요) 설사 할 것 같은 느낌에 깨서 화장실 가서 물설사를 했습니다 극심한 생리통이 계속 있었구요 아직도 출혈은 없었어요

겨우겨우 저녁을 먹고 두번째 수축약 복용 후에는 많이 메스꺼웠고 배탈난 느낌도 있어서 물설사를 또 하였습니다
그리고 엄청 울었어요 그냥 수술할걸 수술하면 금방 끝나는데 아직 2일 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힘든데 이걸 1-3주를 견뎌야 한다니 하는 생각에 엄청 울었습니다

그리고 3일차인 오늘 출근을 했고, 출근길에 메스꺼웠고, 회사에서 점심 먹는데 메스꺼웠고, 점심 먹고 약 복용 후에는 배탈 난 듯 설사할듯 배가 아팠으나 설사가 나오지 않고 있고 생리통 같은 복통도 있는데 출혈은 아직도 없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습니다

병원에 전화해봤더니, 진통제 위장약 절대 먹으면 안되고 토하고 설사를 해도 참아주라더라구요 개인차가 있지만 참고 수축약을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식사를 못하면 쉽게 살이 빠지고 지금도 체중이 적은편이어서 쉽게 어지럼증도 느끼는데 식사가 어렵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어떻게 하느냐니까 비스켓같은거라도 먹으면서 참아달라고 했습니다

냉정한 매뉴얼로만 답변해주셔서 너무 서럽고 화가났지만 어쩔 수 없겠거니 하고 넘겼습니다

저는 28일 월요일이 7일차인데 그때 경과보고 흡입술을 진행할지 말지 고민도 하고 있어요

제가 3일차밖에 안됐는데 이 후기를 쓰는 것은, mtx 주사가 결코 만만하고 간단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어 쓰는 것입니다

mtx 주사와 먹는 경구 수축약의 부작용은 개인마다 엄청 다릅니다
저처럼 위장장애나 혹은 어지럼증이나 출혈 등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저는 지금 출혈이 오지 않아서 2차 3차 주사를 맞게 되면 어떡하나, 그렇게 되면 이 힘든 기간이 늘어나게 되는거 아닐까 싶은 마음과 위장장애에 대한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이 갑자기 송두리째 뽑힌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정말 3일 전으로 돌아간다면 수술로 예약을 잡고 왔을 겁니다
지금 글쓰는 동안에도 심하게 배탈난것처럼 아프고 심한 생리통에 말하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정말 자궁에 상처 하나 안내고 싶고 수술에 두려움이 많고 시간적 여유가 있고 위장장애나 어지럼증이 와도 집에서 3주 정도 휴양이 가능하신 분들은 mtx 하셔도 될 것 같고
빨리 일상 복귀하셔야 하고 수술에 부담도 없으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고통도 덜하고 싶은 분들은 수술을 추천합니다

저는 일이 바쁜 사람이라 더더욱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부디 제 글이 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어서 저처럼 위장장애가 심하지 않고 별 느낌이 없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안 해보면 모르는 거라서 제 경험을 남겨드립니다

28일 월요일에 병원다녀와서 또 후기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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