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8주차 중절했어요

7 일전
생리주기가 28-30일정도로 비교적 규칙적이었던터라 종종 관계시마다 확인하기도 했었는데요
생리예정일 다가올수록 기존에 느끼던 생리전증후(가슴통증 및 부푸는증산, 아랫배나옴 등)증상이 보이던터라 예정일이 지나서도 크게 걱정하지않았어여 거기다 비슷한시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있어 체력적으로도 힘든상태여서 좀 늦어지는가보다 하고 지냇죠
여전히 생리전증후증상이 유지되길래 좀 많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지내다가 혹시나해서 해본 임테기에서 선명하게 2줄이 뜨더군요..
종종 관계를 맺던 파트너에게 알렸고 그때부턴 걱정과 무서움이 몰려오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여
다행히 둘다 이전에 이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고 파트너도 함께 걱정하며 병원방문 및 중절수술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날 상대방과 함깨 시내에 있는 산부인과에 방문해씁니다.
임테기 확인이후 병원대기하는동안에 그동안 컨디션 저하나 몸상태가 안좋았던게 임신으로 인해 그랫던거엿구나 생각되더라구요...
진료순서가 되 혼자 진료실에 들어갔고 초음파검사를 하는데 바로 아기집이 보이더라구요...그리고 원장님께서 너무 잘컸다고 심장도 잘뛴다면서 소리를 들려주시는데...왈칵눈물이 나더군요
검사후 초음파사진을 들고 나오는데 귓가에서 아기심장소리가 계속 들리는거같앗어요...짧은찰나였지만 내안에 생명이 자라고 있구나....아무준비도 못하고 챙겨주지도 못한 나한테서도 잘크고있는 애를 지우는게 맞을까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면서 기존에 가지고있던 중절수술에 대한 확신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어요
나오자마자 한참 울고 나서 상대방에게 원장이 했던 진료내용을 공유 하고 흔들리긴했지만 다음날 중절수술예약을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수술을 기다리는 하루동안 수술하는게 맞겠지?? 내눈으로 초음파영상도 보고 심장소리듣고나니 지우는데 망설임이 생기면서 아기아빠없이 나혼자 키울까? 혼자 할수있을까? 오만생각이 다들더군요
하루종일 울고 파트너와 이야기하고 그러다 수술당일이 되어 병원방문했고 수술전 설명듣고 동의서에 본인과 상대방 사인하고 현금90만원(흡입술,자궁유착방지제사용,영양제,진통제)(현금결제하면 산과력에도 기록이 안남는다함) 결제후 자궁수축제 2알 복용해씀니다.
회복실에는 보호자없이 혼자 들어가야햇고 옷갈아입고 자궁수축효과가 나타날때까지 1시간이상 누어잇었어요
독방같은데서 혼자 누어잇는데 자궁수축이되면서 아랫배통증도 심해지고 속도 엄청 메슥거워지는데 눈물나더라구요
그러케 누어잇다가 수술실에 들어가게됫고 수술대에 누워 사지가 묶이고 수액달고 준비하니 원장님이 들어오셨고 어깨 두드랴주시먄서 너무 긴장하지마시라 해주시면서 사용할 자궁유착방지제도 보여주셨어요
수술시작전 마스크를 쓰고 마취가 시작됫고 10초도 안되서 마취되습니다. 그러다 눈뜨니 회복실독방에 이불덮고 누어있더라구여
수술포함 회복하고 눈뜨는데 1시간 조금넘게 걸렸고 정신차리고 어떻게 나왔는지 부분부분만 기억나지만 파트너 도움받아 파트너 집에가서 다시 1-2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니 정신이 말끔히 깨더군요
병원대기실에서 기다리던 파트너가 병원에서 준 처방전가지고 약국가서 항생제,진통제 약 3일치 타와서 죽먹고 약먹었어요
가족들과 지내서 수술한티도 못내기에 어느정도 있다가 집으로 왔고 수술 당일이라 그런지 배가 주기적으러 아팠어요.. 화장실가니 병원에서 깔아주셧는지 못보던 기저귀패드가 깔려있었고 수술당일이라 패드에 출혈이 많았어요
수술하고 나니 첫날은 아프고 정신없었고 다음날되니 통증강도 및 출혈량은 줄었고 심란했던 마음은 사라졌지만 우울함?상실감?무력감?공허함? 같은 느낌이 살짝 드네요
파트너도 걱정되는지 지속적으로 연락오는데 괜히 티내면 서로 마음 불편할까 이런느낌에 대해 말도 못하겟고 갑갑한데 털어노을곳도 없어 여기에 갑갑한 마음을 올려봅니다.
  • 조회 188
  • 댓글 5
  • 토닥 2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