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커플의 임신 소식

dline
4 년전
둘 다 이혼을 해서 그런지 (아이는 없음)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편인데.

배란기에 관계를 가졌는데
한 번에 성공 했어요.
아이 생기면 결혼할 생각이어서 축하받을 일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남자 친구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아서
지금 임신중절 생각 중이에요.
그리고나면 헤어질거고요.


처음에 테스트기 두 줄은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금방 저는 기뻤는데
소식을 알린 이틀 뒤
남자친구를 만나자마자 기쁨이 후회와 절망으로 바뀌었어요.

안 낳는 게 나을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는 아이 자체는 부담스러워하는 게 맞는데
죄 짓는거 같다고 선뜻 낳지 말자는 말은 못하는거 같아요.

임신 출산에 대한 고통은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되는데
이런 사람을 보호자로 두고..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자꾸 화가나고 눈물이 나여.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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