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대구] 21주차 수술 후기 입니다

Dkxh
4 년전
20주차에 정밀초음파로 기형 발견했고 수술 결정 했습니다.
주수가 커서 거절하는곳이 많았고 겨우 대구에 수술 가능하다해서 남편이랑 2박3일 일정으로 올라갔습니다.

당일 오후2시에 병원 내원해서 라미를 한번 넣고 대기했다가 오후 7시에 한번 더 넣었습니다. 라미 넣는건 생각보다 아팠습니다. 처음 넣을땐 기절하는줄 알았고 두번째 넣을땐 이악물고 참았습니다. 2차까지 라미 넣고 근처 숙소로 가서 잠을 청했는데 생리통같은 통증으로 새벽내내 계속 잠에서 깻습니다.

다음날 오전 10시에 라미 다시 넣고 자궁 부드러워지는 알약을 먹었습니다. 3차로 라미 넣을땐 전날보다는 참을만 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흐른뒤 양수를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알약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진통이 오지않아 계속 약을 먹고 링거도 하나 더 추가해서 맞았습니다.

오후 3시 넘어가니 생리통의 몇배가 되는 진통이 갑작스레 찾아왔습니다. 소리가 비명처럼 나왔고 도무지 아파서 참을수가 없을때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의사샘이 조금 더 벌어져야 겠다고 수술실을 나갔는데, 간호사의 도움으로 힘을주니 태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짧은 수면마취가 시작되고 기절한거 같습니다. 남편한테 물어보니 수술시간은 15분 내외였다고 했습니다.

수술후 회복은 빨랐고 철분주사, 링거 다 맞고 오후 7시 정도에 퇴원했습니다. 피는 생각보다 정말 많이 나왔고 링거맞는 2시간 정도 동안 패드가 흠뻑 젖을 정도였습니다. 속옷은 피가 너무 많이 젖어 버렸습니다.

간호사 분들은 매우 친절해서 감사했고 의사샘은 그냥 그랬습니다.
금액은 21주차에 수술비 390. 사산아처리비용 55. 유착방지주사 10. 철분주사 10. 검사비 21. 등등.. 합해서 480 정도 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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