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되길 바라며 ,,
중절 수술 어제 오후 10시쯤 하고 나왔습니다 .
저번주에 확인하길 5주 4일 정도 된 상태였고
알고나서 남자친구랑 일주일 정도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눈물만 나오고 이주일 내내 울기만 하고
그 일주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제대로 먹지도 못 했습니다
입덧이란게 참 무섭더라구여 .. ㅠ
확인은 임테기 두줄 뜬 거 보고 산부인과 가서 바로 확인하고
그 날엔 정말 '어떻게하지?' 라는 생각 뿐이였어요..
마냥 어린 나이도 아니고 낳고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아직 저는 하고싶었던 것들도 해야하는 것들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지우는 쪽이 맞는 거 같더라구요 ..
입덧이 심할 때는 정말 하루종일 오렌지 주스로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약간 시큼한 것들이 들어가면 좀 낫더라구요 -
수술하기 전 금식 하고 수술 전에 초음파 확인을 다시 했는데
처음 확인 했을 때는 아기집만 보이고 난황도 확인이 안 됐었는데
그날에 확인 하니 난황도 확실하게 보이더라구요 ..
초음파 하면서 굳게 다짐했던 것들이 무너지는 느낌도 들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안 보는 쪽으로 하며 또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을 때 팔 다리를 묶고 링거를 맞으면서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
마취주사 넣고 다섯 세면 잠들거라고 했는데 그러고 바로 잠이 들었어요
마취에서 깨고나선 정말 생리통 그 제일 심한 생리통 고통이였어요
약에 취해서 오만가지 욕을 다 하며 남자친구한테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저는 사실 기억도 잘 안 나요 그렇게 20분 정도 지나니까 고통이 서서히 줄어들었어요 정신도 제대로 못 차렸는데 계속 집에 가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가자고 계속 울면서 이야기하길래 선생님께 여쭤보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오는 과정들도 어지러운 느낌만 가득해서 눈 감고 왔던 거 같아요 .. 잠이 들었던 거 같기도 하고 ..
그러고 나서 한 한시간 뒤쯤 남자친구가 미역국이랑 밥이랑 해서 먹이고
수술 직후에 입덧이 바로 사라졌어요 이건 사람마다 틀리다고 해요
화장실 가서 한번 쏟아내니 이물질도 섞이고 혈과 같이 나오더라구요 .. 소변이 그걸 보면서 또 울었습니다 이제 다 끝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
자면서도 계속 칭얼 거렸다고 하더라구요 약간의 고통도 있었구요
다음날이 되니까 고통은 거의 미미하게 남아있는 정도고 참을 정도의 아픔만 남았더라구요 제가 회복력이 빠른 거 같기도해요
남자친구가 너무 수고했다며 안아주고 같이 울어주고 그런 모습들을 보니 여기서 보았던 다른 분들이 남자친구난 보면 그런 생각 때문에 만나기가 힘들다 라고 하셨던 분들도 계셨는데 그것도 사람마다 차이인거 같아요
저희도 경각심을 가지고 피임은 물론 이제 정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조심하자며 잊지 말자고 우리가 잃은 아이라고 우리 때문에 빛도 못 본 아이라며
죄책감을 가지고 살자고 ..
물론 아이에게도 우리에 실수로 인해서 이렇게 빛도 못 본 거에 대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
하지만 살아가야죠 .. 다른 분들이 제가 쓰는 이야기에 어떤 시선으로 볼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힘내요 같이 다들 ..
저는 웃으면서 지내볼려 합니다 !
저번주에 확인하길 5주 4일 정도 된 상태였고
알고나서 남자친구랑 일주일 정도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눈물만 나오고 이주일 내내 울기만 하고
그 일주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제대로 먹지도 못 했습니다
입덧이란게 참 무섭더라구여 .. ㅠ
확인은 임테기 두줄 뜬 거 보고 산부인과 가서 바로 확인하고
그 날엔 정말 '어떻게하지?' 라는 생각 뿐이였어요..
마냥 어린 나이도 아니고 낳고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아직 저는 하고싶었던 것들도 해야하는 것들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지우는 쪽이 맞는 거 같더라구요 ..
입덧이 심할 때는 정말 하루종일 오렌지 주스로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약간 시큼한 것들이 들어가면 좀 낫더라구요 -
수술하기 전 금식 하고 수술 전에 초음파 확인을 다시 했는데
처음 확인 했을 때는 아기집만 보이고 난황도 확인이 안 됐었는데
그날에 확인 하니 난황도 확실하게 보이더라구요 ..
초음파 하면서 굳게 다짐했던 것들이 무너지는 느낌도 들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안 보는 쪽으로 하며 또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을 때 팔 다리를 묶고 링거를 맞으면서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
마취주사 넣고 다섯 세면 잠들거라고 했는데 그러고 바로 잠이 들었어요
마취에서 깨고나선 정말 생리통 그 제일 심한 생리통 고통이였어요
약에 취해서 오만가지 욕을 다 하며 남자친구한테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저는 사실 기억도 잘 안 나요 그렇게 20분 정도 지나니까 고통이 서서히 줄어들었어요 정신도 제대로 못 차렸는데 계속 집에 가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가자고 계속 울면서 이야기하길래 선생님께 여쭤보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오는 과정들도 어지러운 느낌만 가득해서 눈 감고 왔던 거 같아요 .. 잠이 들었던 거 같기도 하고 ..
그러고 나서 한 한시간 뒤쯤 남자친구가 미역국이랑 밥이랑 해서 먹이고
수술 직후에 입덧이 바로 사라졌어요 이건 사람마다 틀리다고 해요
화장실 가서 한번 쏟아내니 이물질도 섞이고 혈과 같이 나오더라구요 .. 소변이 그걸 보면서 또 울었습니다 이제 다 끝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
자면서도 계속 칭얼 거렸다고 하더라구요 약간의 고통도 있었구요
다음날이 되니까 고통은 거의 미미하게 남아있는 정도고 참을 정도의 아픔만 남았더라구요 제가 회복력이 빠른 거 같기도해요
남자친구가 너무 수고했다며 안아주고 같이 울어주고 그런 모습들을 보니 여기서 보았던 다른 분들이 남자친구난 보면 그런 생각 때문에 만나기가 힘들다 라고 하셨던 분들도 계셨는데 그것도 사람마다 차이인거 같아요
저희도 경각심을 가지고 피임은 물론 이제 정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조심하자며 잊지 말자고 우리가 잃은 아이라고 우리 때문에 빛도 못 본 아이라며
죄책감을 가지고 살자고 ..
물론 아이에게도 우리에 실수로 인해서 이렇게 빛도 못 본 거에 대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
하지만 살아가야죠 .. 다른 분들이 제가 쓰는 이야기에 어떤 시선으로 볼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힘내요 같이 다들 ..
저는 웃으면서 지내볼려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