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도움을 주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갓 20살이 된 한 여대생 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는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 적게 되었으니 도움이 필요한 분은 꼭 저의 글을 읽고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관계를 맺어도 질외사정으로 마무리 했었는데 1월 11일 관계를 맺고 평소와는 달리 딱 하루 질내사정으로 임신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관계가 있었던 뒤로 문득 생리를 안 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1월 31~2월 1일이 생리 예정일이라고 하지만 막상 생리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반엔 저 혼자 좀 늦어지는건가..? 생각만 했습니다.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였음) 그러다가 어느 한 사정으로 인해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그 날 전 이야기 했습니다.
나 생리를 하지 않는다.. 뭔가 이상하다고 그냥 그 분위기에 할 말이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았지만 무서워서 그냥 말했습니다. 그래도 전남친이 해준 말이 생리가 늦어지는 건 그럴 수 있지만, 불안하면 임신테스트기를 해보아라 라고 하여 전 2월 4일 아침 첫 소변으로 확인 했을 때, 두 줄이라는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바로 전남친에게 전화를 해 상황 설명을 했고 둘 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놀랐지만, 전남친은 오히려 저를 진정시켜주고 내일 한 번 더 해보고 병원에 같이 가보자며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또 해 보았지만, 역시나 2줄이 나와 바로 준비하여 같이 만나 산부인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아기집을 확인하고, 나와서 전남친과 상의를 하다가 결국 아이를 지우는 게 우리에게도 아이에게도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고 생각하여 아이를 지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2월 9일 치료 때문에 한 번 더 방문 할 때,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를 지우기로 결정 했고, 날짜는 2월 14일에 하기로 정하고 나왔습니다.
막상 제 입에서 아이를 지우기로 하고 수술 날짜를 잡고 나오니 멘탈이 엄청 흔들리더라고요.. 말도 안 되는 말이지만, 전남친 붙잡고 아이 낳으면 아빠 해줄거냐 물어볼까 생각도 했었고, 여러 생각들로 너무 힘들어 두 줄 처음 확인한 날 부터 계속 울었네요.. 그러다 전남친의 현실적인 이야기들과 위로가 저에겐 큰 힘이 되었고 마음을 다시 한 번 잡고 오늘 오전 10시에 수술을 받고 왔습니다.
막상 오늘이 되니까 슬픔보다는 무서움이 더 크더라구요.. 그래서 전남친이 해주는 응원과 장난들로 긴장도 조금씩 풀고 처음 진료를 본 뒤로 돈을 먼저 내고 대기하다가 저 혼자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바지와 팬티를 벗고 준비된 치마를 입고나서 팬티는 들고 수술실로 들어오라고 하여 갔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춥고, 차가운 분위기였지만, 그곳에 계시던 여자 간호사..? 분들이 저를 너무 잘 챙겨 주셨습니다. 그렇게 팔에 영양제와 링거..? 를 꽂고 좀 대기하는데 추웠어요 솔직히.. 그리고 팔과 다리를 고정시키고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긴장하지마세요 괜찮아요 이러시면서 마취를 시작했습니다. 여기 후기를 보면 대부분 7~9초 쯤 기억이 사라진다고 하셨는데 저는 11초가 지나서부터 기억이 없어졌네요.. 그리고 비몽사몽 상태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전 푹 잠들었는지 아무런 감각도 없었고 끝이 났습니다.
회복실로 가면서 눈물이 그냥 나오길래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제 옆에 계시는 분 손 잡고 그냥 울다가 전남친이 들어와서 그 친구 붙잡고 또 울다가 잠들었습니다. 배는 생리통처럼 잔잔하게 아프고 금식을 했더니 목이 너무 마르더라고요 그래서 목마르다며 말했더니 물을 주길래 받아 마셨습니다
이후 영양제도 다 맞고 빼는데 눌러서 지혈해야하는데 전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지혈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전남친이 해주고 밴드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속 편하게 죽을 먹으라고 추천해주셨는데.. 전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 여쭈어 봤더니 고기를 10번 씹으면 오늘은 30번 씹어야 하는데 괜찮겠어요..? 이러시길래 부끄러워서 고개만 끄덕이니까 전남친과 간호사님이 웃으시면서 먹으라고 하셔서 매우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오늘 수술 1일차가 되었습니다. 사실 임신 확인부터 수술하는 날까지 가장 고생하는 건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 땐 아무리 전남친이어도 현남친이어도 붙잡고 기댈 곳이 있다면 꼭 기대세요 털어놓고 저 같은 경우에는 당연한 걸 안 해주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전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다행스러워요.. 제발 여기 있는 모든 분들도 좋은 사람이자 좋은 남편, 남친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저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는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 적게 되었으니 도움이 필요한 분은 꼭 저의 글을 읽고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관계를 맺어도 질외사정으로 마무리 했었는데 1월 11일 관계를 맺고 평소와는 달리 딱 하루 질내사정으로 임신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관계가 있었던 뒤로 문득 생리를 안 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1월 31~2월 1일이 생리 예정일이라고 하지만 막상 생리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반엔 저 혼자 좀 늦어지는건가..? 생각만 했습니다.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였음) 그러다가 어느 한 사정으로 인해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그 날 전 이야기 했습니다.
나 생리를 하지 않는다.. 뭔가 이상하다고 그냥 그 분위기에 할 말이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았지만 무서워서 그냥 말했습니다. 그래도 전남친이 해준 말이 생리가 늦어지는 건 그럴 수 있지만, 불안하면 임신테스트기를 해보아라 라고 하여 전 2월 4일 아침 첫 소변으로 확인 했을 때, 두 줄이라는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바로 전남친에게 전화를 해 상황 설명을 했고 둘 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놀랐지만, 전남친은 오히려 저를 진정시켜주고 내일 한 번 더 해보고 병원에 같이 가보자며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또 해 보았지만, 역시나 2줄이 나와 바로 준비하여 같이 만나 산부인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아기집을 확인하고, 나와서 전남친과 상의를 하다가 결국 아이를 지우는 게 우리에게도 아이에게도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고 생각하여 아이를 지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2월 9일 치료 때문에 한 번 더 방문 할 때,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를 지우기로 결정 했고, 날짜는 2월 14일에 하기로 정하고 나왔습니다.
막상 제 입에서 아이를 지우기로 하고 수술 날짜를 잡고 나오니 멘탈이 엄청 흔들리더라고요.. 말도 안 되는 말이지만, 전남친 붙잡고 아이 낳으면 아빠 해줄거냐 물어볼까 생각도 했었고, 여러 생각들로 너무 힘들어 두 줄 처음 확인한 날 부터 계속 울었네요.. 그러다 전남친의 현실적인 이야기들과 위로가 저에겐 큰 힘이 되었고 마음을 다시 한 번 잡고 오늘 오전 10시에 수술을 받고 왔습니다.
막상 오늘이 되니까 슬픔보다는 무서움이 더 크더라구요.. 그래서 전남친이 해주는 응원과 장난들로 긴장도 조금씩 풀고 처음 진료를 본 뒤로 돈을 먼저 내고 대기하다가 저 혼자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바지와 팬티를 벗고 준비된 치마를 입고나서 팬티는 들고 수술실로 들어오라고 하여 갔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춥고, 차가운 분위기였지만, 그곳에 계시던 여자 간호사..? 분들이 저를 너무 잘 챙겨 주셨습니다. 그렇게 팔에 영양제와 링거..? 를 꽂고 좀 대기하는데 추웠어요 솔직히.. 그리고 팔과 다리를 고정시키고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긴장하지마세요 괜찮아요 이러시면서 마취를 시작했습니다. 여기 후기를 보면 대부분 7~9초 쯤 기억이 사라진다고 하셨는데 저는 11초가 지나서부터 기억이 없어졌네요.. 그리고 비몽사몽 상태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전 푹 잠들었는지 아무런 감각도 없었고 끝이 났습니다.
회복실로 가면서 눈물이 그냥 나오길래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제 옆에 계시는 분 손 잡고 그냥 울다가 전남친이 들어와서 그 친구 붙잡고 또 울다가 잠들었습니다. 배는 생리통처럼 잔잔하게 아프고 금식을 했더니 목이 너무 마르더라고요 그래서 목마르다며 말했더니 물을 주길래 받아 마셨습니다
이후 영양제도 다 맞고 빼는데 눌러서 지혈해야하는데 전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지혈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전남친이 해주고 밴드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속 편하게 죽을 먹으라고 추천해주셨는데.. 전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 여쭈어 봤더니 고기를 10번 씹으면 오늘은 30번 씹어야 하는데 괜찮겠어요..? 이러시길래 부끄러워서 고개만 끄덕이니까 전남친과 간호사님이 웃으시면서 먹으라고 하셔서 매우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오늘 수술 1일차가 되었습니다. 사실 임신 확인부터 수술하는 날까지 가장 고생하는 건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 땐 아무리 전남친이어도 현남친이어도 붙잡고 기댈 곳이 있다면 꼭 기대세요 털어놓고 저 같은 경우에는 당연한 걸 안 해주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전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다행스러워요.. 제발 여기 있는 모든 분들도 좋은 사람이자 좋은 남편, 남친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