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6주차 5일 수술 후기

Osod
4 년전
1월 초에 관계를 하다 중간에 콘돔이 빠졌고 빠진걸 알고는 중단했습니다 사정도 안 했고 언제 빠진지몰라 피임약은 따로 챙겨먹지 않았었어요 그 후 남자친구와는 헤어졌고 1월 말일쯤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나오지않고 가슴이 아파서 임신일수도 있겠다 생각해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하고 테스트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두줄이 나오더라구요 근데도 아니겠지 하며 병원 가는걸 미루다 2월 초에 병원을가서 초음파검사 후 임신인걸 알고 며칠을 울다 토닥에서 병원 알아본 곳에서 14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초음파 검사 받으러 간 날부터 수술 후 지금 오늘까지도 남자친구가 매일 저녁밥도 직접 해주고 같이 살다시피 하고 있어요 만약 남자친구가 없었다면 그 시간을 버티지 못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수술을 오전 9시에 병원에 도착해 주사맞고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대는 정말 끔찍하게 수치스러운 의자였지만 그걸 생각할겨를이 없었던거 같네요… 마취를 한 후 눈을 떠보니 제가 회복실에서 아프다면서 크게 울고 있더라구요 저는 정말정말 아팠어요 한 십분정도는 배가 찢어진거같이 아팠고 그 후 점차 생리통처럼 쿡쿡 쑤시는 정도로 통증이 내려갔어요 그래도 간호사 분들이랑 의사 선생님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고 덜 긴장했었던거 같아요 영양제까지 맞고 남자친구랑 같이 먹고싶은거 다 사서 집에갔어요 저는 수술 당일날도 오후되니까 통증이 거의 없었고 다음날부터는 너무 쌩쌩했어요 의사 선생님이 기름진 음식, 유제품, 과일, 살아있는생물 은 약 먹는동안 안 먹는게 좋다하셔서 최대한 피했지만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지금도 지내고 있어요 오늘 아침약을 마지막으로 5일치 약을 다 먹었고 그 약은 항생제라 꼭 3끼 다 챙겨서 먹고 나서 먹으라 했어요 약 먹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일 가기전에 아침도 해주고 저녁에 들어와서는 저녁밥도 차려준 남친한테 너무 고마워요. 사실 저는 수술만 끝나면 남자친구와는 앞으로 볼일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이걸 마지막으로 끊어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쉽지가않았어요 아마 남자친구도 저랑 같은 생각일거에요 지금은 남자친구 옆에서 사랑받고 지내고 있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콩불이래요!ㅎㅎ 신기하게도 수술후 저희는 서로 아직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게되고 사귈때보다 더 좋아졌어요.. 이게 맞는건가 이래도 되는건가 싶지만 그냥 지금만 생각하려구요 남자친구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밥을 차려줘서 일주일도 안 지난 지금 그때보다 4키로가 쪘답니다ㅠㅠ 다음주 월요일에 소독 받으러 같이 병원가려구요! 수술을 앞둔 분들, 수술하신 분들 저희 다 같이 힘내고 행복해져요!! 저는 수술비랑 영양제 포함해서 70만원 남자친구카드 결제 했어요 약값은 제가 약국을 안가서 잘 모르지만 비보험이라 꽤 비쌌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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