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원) 3-4주 (+수술 후 한달 뒤)
저는 생리주기가 일정한 편인데 일주일이 지나도 시작되지 않았어요.
평소보다 속이 안 좋고 체한 것 마냥 돌덩이가 차있는 느낌이 지속되었었어요.
물만 마셔도 속이 미식거리고 토하고 싶더라구요.
생리 할 때면 온몸이 붓는 편인데가슴이 정말 너~~무 부어서 살짝만 닿아도 아팠어요.
유두도 평소보다 더 땡땡하고 옷에 쓸리면 칼로 베이는 느낌이 났어요...
아, 이건 평소와 너무 다르다 싶더라구요ㅠ
남자친구에게 증상을 얘기한 뒤 임테기를 해봐야겠다고 말했어요.
남자친구가 이지엔6랑 임테기 3개를 사왔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당연히 아닐 줄 알았어요.
수술은 현금결제를 해야 기록이 남지 않는다해서 병원 밑에 ATM 기기가 있어서 100만원을 인출해갔어요.
(자세한 가격은 60~70 이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계산하고 저는 쇼파에서 겁먹고 있어서ㅠㅠ)
병원에 가서 데스크에 이름 생년월일을 적고 기다리니 간호사분께서 부르셔서
혹시 전화주신 분이냐고 살짝 여쭤보시더라구요. 출발 전에 남자친구가 병원에 전화해봤거든요.
맞다고 하고 의사선생님께 가니 인자하게 웃어주시며 긴장을 풀어주시고 서류에 남자친구와 저 둘 다 사인을 했어요.
옆방에서 초음파로 확인을 해보자고 하셨어요.
흔히 말하는 굴욕의자가 있고 걱정하지말라고 초음파 기구를 보여주시며
기구에 콘돔을 끼워서 질 안에 넣을거예요~ 하시고 제가 혹시 소리는 안들리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하니 당연히 소리는 안들린다고 웃으시더라구요.
초음파 확인 결과 막이 두꺼워진 걸로 보아 임신은 확실하고 아기집이 생기려고 하는 극초기 3주~4주 초 같다고 하셨어요.
(제가 다행히 몸이 예민했는지 증상이 확실하게 나타나서 극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증상을 못느끼면 금방 주수가 훅 지나갈거예요ㅠㅠ 생리가 조금이라도 미뤄지면 검사하세요.)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며 시간은 10분이내고 유착방지제 설명도 해주시더라구요.
맞기로 하고 저는 수술실에 가서 누웠어요. 간호사분께서 들어오셔서 팔을 살짝 묶어주시고 링거를 맞춰주세요.
긴장되고 겁도 나는데 간호사분께 “수술 많이 아픈가요?” “수술하러 온 사람들이 많나요?” 하고 물어봤었어요...
수술은 수면마취해서 아무 느낌 없을거라고 하고 요즘은 사람들이 많네요. 오늘은 특히 좀 많은 것 같아요~ 라고 하셨어요.
의사선생님께서 들어오시고 몸무게 물어보신 뒤 마취제 투여하니 숫자 3까지 세고 잠들었어요.
정신이 드니 속옷이 입혀져 있고 간호사분께 부축을 받으며 회복실 침대에 누웠어요.
진통제 주사 엉덩이에 맞춰주신 뒤 남자친구에게 계속 깨워주시고 정신이 들면 부축해서 나와주세요. 라고 하셨어요.
좀 있으니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당기는 느낌이 나고 마취제 때문인지 속이 미식거려서 죽겠더라구요.
목도 너무 마르고 토하고 싶고 ... 이 증상은 한 10분 지나니 없어졌었어요ㅠ
의사선생님께 남자친구와 같이 가니까 수술은 아주 잘 되었고 아직 결혼도 안하셨고
아가씨라서 나중에 문제 없이 잘 했다고 하시고 배 마사지 알려주시고 사랑하면 콘돔을 써야한다고 하셨어요.
사랑=콘돔!!
그러고 본죽에서 죽 한그릇 먹고 집에 가서 휴식했어요.
통증은 아주 미세하게 있고 출혈은 팬티라이너에 살짝 묻을만큼 나왔어요.
그 뒤로 일주일 지나니 컨디션도 돌아오고 수술당일에만 (갈색 피) 나왔었어요.
여기까지 수술하기까지의 후기입니다ㅠㅠ
수술 후――――――――――――✨️
수술 후 2주 뒤에 진찰 받으러 오라기에다녀왔었어요. 컨디션이 돌아온 것 같았는데 생리통처럼 배가 계속 아팠어요ㅜㅜ
의사쌤께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아프다 하니 초음파 화면을 보여주시며 사람 몸에 상처가 나면 진물이 나듯이
지금 여기 흰 부분 보이죠? 이게 진물이다 배출이 되야 하는데 냉이 안좋아서 안나오는 거다
냉 검사를 해야될 것 같다 하셔서 주사 맞고 주말에 오라고 하신 뒤 질정, 약 처방해주셨어요.
그리고 이틀 뒤에 다행히 냉에 나쁜 균은 없으나 잡균 때문에 냉이 심하니 약 잘 챙겨먹고 내원바랍니다. 하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질염이 나아도 재발이 됐었고 냉이 많이 있었어요. 병원 진찰받고 며칠 뒤에 갈색 슬라임? 덩어리가 나왔는데
그게 진물인지 모르겠어요. 그 뒤로 아무 이상 없어서 병원은 가지 않았어요...
컨디션도 다시 좋았고 운동도 살짝씩 했어요.
그리고 얼마 전 2월 8일 생리가 터졌네요!
하지만 생리통이 평소보다 너~무 아프고 앉아있으니 자궁이 위로 쑥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요.
몸살도 와서 온몸에 힘이 빠지고 ... 첫날은 초죽음 ㅠㅠ 피는 평소 생리랑 똑같이 나오구요. 3일~4일동안 했어요.
현재 지금은 생리가 끝나고 아무 이상 없이 남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배란일이었는데 귀신같이 냉 같은 게 나오네요.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나봐요.
여러분도 남자친구와 사랑하실 때 피임 철저히 하시고 미래를 위해 자기 몸을 위해 저처럼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나는 아닐거야 안되겠지 이런 생각 하덜덜 마세요.
아, 그리고 남자친구가 수술 후 변했어요
수술 후 남자친구와 어떻게 지내세요? 이런 글 볼때마다 너무 속상해요ㅠㅠ
그런 남자친구는 매정 없이 버리세요!!!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