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광주] (광주) 5주차 중절수술 후기

4 년전
저는 돌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임신사실을 저번주 금요일에 알게 되었고 오늘 수술 하기 전까지 고민 많이 했었어요. 남편과 저는 셋째 생각도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첫임신때 조기진통으로 병원을 두달간 입원하는바람에 이번에 또 조기진통이 올까봐 두렵더군요. 병원비도 만만치 않았구요.(당시 쌍둥이 임신유지 하려고 병원비 천만원 나왔...)

말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지우기로 마음 먹고
오늘 병원 가서 초음파로 임신 확인하고 바로 수술실 들어가서
팔에 수술링겔 꼽고 팔다리 묶고 원장님 오시기 전까지 간호사 선생님과 수다떨다가 원장님 오셔서 바로 수면마취 시작하고 저는 5초만에 잠이들었어요.

다 끝났으니 일어나라고 간호사님이 깨워주셨고 통증은 제왕절개 수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ㅎㅎ 걸어서 회복실로 가서 진통제 투여하고 남편이랑 쉬다가 바로 퇴원했어요.
지금 아래쪽에 출혈이 있긴 하지만 통증은 없어요.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출산과 비슷하므로 몸조리 잘 해야죠.

죄책감이 심할 줄 알았는데 저는 이미 아기랑 생활해서 그런지 괜찮았어요.
초음파 볼때 아기집만 있고 난황이랑 아기는 생기기 전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다행이였던것 같아요.
아기를 보내주려면 고민은 짧게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고민이 길어질수록 엄마만 힘들어지거든요.
(심장소리 들으면 더 보내주기 힘들거에요)

병원정보는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오늘 가보니 보호자(남편)가 직접 안오고 통화만 해도 수술 해주는것 같더라구요. (정확한건 아닙니다. 미성년자는 어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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