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부산] 부산) 6주차 후기 오늘 받았습니다 !.!

4 년전

금요일에 임테기 두줄 확인하고 집에 혼자있던터라 눈물도안나고 당황..만 하고 있었어요.

한 일주일전부터 음식을 입에 못댈정도로 종일 속이 울렁거리고 아랫배가 배란통 4배정도로 아프면서 가슴이 붓길래

설마하고 해본 테스트에서 10초만에 두줄 뜨곤 다음날 남친 퇴근하면서 소식을 알렸어요.

주말동안 토닥 열람하면서 병원을 여쭤보고 한곳을 골랐는데 막상 수술하려니까 비용도 그렇고 무섭더라구요.

수술얘기로 어찌저찌해서 좀 무섭다 했더니 남친이 수술생각하는거 왜 말 안했냐.

비용도 그렇고 혼자 걱정하지말고 너 잘못한거 없으니까 걱정말라고 주말내내 과일만먹으며 (들어가는게 그거뿐이더라구요..) 

버티다가 삼일절 지나고 오늘 오후에 일어나서 병원 내원 했어요.


사람없이 한적했고 정보는 다 듣고 갔지만 남자의사분인건 처음 알았어요.! 

그래도 엄청 친절하시고 초음파로 아기 집 확인하고 수술여부 물으신뒤 수술 당일 진행할거냐고 여쭤보시면서 

오늘 아침점심 안먹었는지 확인하시고 남자친구 들어오라고 해서 둘다 서명 지장 찍은 뒤 소변 한번 보고 바로 수술실 들어갔어요.


수술.


막상 수술실 들어가서 심적으로 압박도 심해지고 무섭고 해서 숨을 잘 못쉬고 덜덜 떨었는데 

간호사분들이 (친근한 옆집 아주머니 느낌) 

손 꼭 잡아주시고 처음이라서 무섭죠?? 괜찮다고 긴장할거 하나없다고 한숨 자면 끝나있다고 계속 진정시켜주시고 

마취 링겔 꼽을때 잠깐 따금 하면서 그 뒤로도 손 안놓고 잡아주고 계셨어요.


약들어갈때 살짝 차가운 느낌이 들면서 이상한 냄새랑 맛이 났는데. 이상한 맛이 .. 하고 기절했네요. 

잠잔느낌보단 기절했다는 표현이 맞는듯해요.!

정말 순식간에 끝났고 비몽사몽한 와중에 오버나이트 생리대 붙인 속옷 다시 다 입혀주시고 

회복실에 전기장판 뜨뜻하게 눕혀주시고 영양제 달아주셨어요.

남자친구 들어오라고 하신뒤에 환자분 손 잡아주고 계세요~ 하고 정신없는데 남친이랑 대화좀 나누면서 쉬었네요.


귀가 전에 미리가서 보호자가 약 받아오시는게 좋다고 보내시고 

저한텐 영양제 빨리 들어가서 괜찮을거에요~ 입덧때문에 아무것도 못먹었죠 ? 힘이 없어보였어요. 하시더라구요


엉덩이주사 아프대서 무서웠는데 그것도 마취후에 들어가는거라 맞은 기억도 없구 수술도 빠르게 끝났어요.

무엇보다 하나하나 배려와 친절이 너무 기억에 남네요..

서울사람인데 타지에서 어른의 따뜻함을 받는게 오랜만이라 맘도 몸도 편하게 집에 돌아왔어요.


내원부터 귀가까지 총 한시간 걸렸고 비용은 영양제 7,10 만원 고를 수 있어요 전 총 66만원에 약값 2만원대로 나왔습니다.! 

지금은 입맛도 다 돌아와서 정말 오랜만에 밥도 다 먹었구 출혈은 많지는 않게 있었어요.! 아랫배도 안아프구요 이제


토닥 덕분에 친절하신분에게 병원정보도 잘 알아서

제가 생각하기에 최고의 친절한 병원에서 잘 받은 듯 해요.!


수술 앞두신분들 너무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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