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6주 흡입술 후기

saadmme
4 년전
안녕하세요 토닥 어플을 통해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고 오늘 용기내어 수술 하고 왔습니다 제 작은 후기가 다른 누군가에게 큰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올려봅니다..



2월 한달 생리를 건너뛰고 그저 '백신 영향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한주 한주 보냈어요 근데 어느날부터 많은 분비물과 한달내내 지속 되는 유방 통증 , 그리고 2월 셋째주부터 찾아오는 극심한 피로감과 먹덧.. 느낌이 쎄했지만 '설마..' 하는 생각으로 미루다가 3월3일 / 3월4일 테스트기를 통해 선명한 두줄을 확인 했습니다.. 멍해지는 기분과 급하게 캘린더를 확인하여 사랑기록을 뒤져보니 아차 싶은 날이 있더라구요..

남자친구와 질외사정을 해왔었는데 완벽한 피임이 아니라 위험한걸 알면서도 이번에 제대로 깨우쳐 주었습니다..



토닥 어플을 통해 병원 정보도 얻고 비슷한 주수의 많은분들의 후기도 보면서 여의사분의 병원이 마음이 편할거 같아 추천을 받아 남자친구와 상의 후 빠른 결정을 통해 가게 되었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툭 하면 눈물이 나고 자꾸만 배를 쓰다듬게 되더라구요 결정을 하고 병원으로 가기까지 수없이 많은 사과를 했습니다.. 다음에 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찾아와주면 그 땐 최선을 다해 이뻐해주겠다고.. 사랑해주겠다고 약속하며 병원에 도착했고 진료를 보게 되었죠



원무 직원분들부터 시작해서 원장님 그리고 수술실 간호사 선생님들까지 모두가 다 친절하시고 따뜻하시고 위로의 말 한마디씩을 건내주셨어요 잘 참던 눈물이 위로의 한마디에 터져버리더라구요 ㅠㅠ



저는 6주하고 이틀정도 되었습니다 혹시 몰라 할 수 있는건 다 하자 라는 생각에 유착방지제와 영양제도 좋은걸로 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진료 보실 때 여러가지 설명들을 친절하게 해주셨어요 수술 후 주의사항이나 내원해야 되는 날짜 등 세심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상담실장님과 한번 더 상담하고 준비 되는데로 불러주신다는 말에 잠깐 기다리니 이름을 부르시더라구요



옷을 환복하고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다가 수술대에 누우니 이제야 실감이 나더라구요 긴장되는 제 모습이 보이셨는지 간호사 선생님이 말도 먼저 걸어주시고 원장님이 들어오신 후 응원과 격려, 위로의 말씀 듣고나니 제가 마취에 들어버렸어요..



수술 소요시간은 10분정도, 마취 깰 때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깨자마자 엉엉 오열하면서 울어버렸네요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잠깐 꿈을 꾼 것 같기도 한데 눈 뜨자마자 너무 슬프더라구요.. 간호사 선생님들마저 놀래서 제 옆에 남자친구를 얼른 불러주셨고 남자친구마저도 놀라서 절 안아주고 손도 잡아주고 옆에서 다독여 주었습니다..

배의 통증은 생각했던것보다는 아니였지만 아프긴 정말 아팠어요 평소에 생리통이 복통은 많이 없는 편이여서 그런지 견딜만한 통증이였는데 진통제가 들어가고 5분정도 지나니 좀 살거 같더라구요.. 통증에 예민하신분들이라면 많이 아프실거 같기는해요 하지만 많이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생각보다 진통제가 효과가 정말 좋더라구요..!



수술 후 3시간정도 되는데 말씀해주신데로 자궁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통증들이 있지만 가만히 쉬기로 결정한 저에게는 온열팩 하나 붙이고 견뎌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출혈이 많지는 않아 다행이에요 입맛이 돌아와야 한다고 먹는걸 잘 먹으라고 해서 일단 보이는데로 먹고 사고 해서 집으로 돌아왔네요..

피고임 및 경과를 보기 위해 다음주에 내원하기로 잡았구요



저처럼 많은 고민을 하고 걱정이 많으실분들에게 응원을 주고 싶어요 생각보다 괜찮아요 우리 모두 소중하잖아요 아이도 처음은 실수일거라 생각하고 용서해줄수도 있데요 우리 이제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니까 다음에 더 많은 사랑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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