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5주차 수술 후기 (글 길어요)

4 년전
처음에는 그냥 생리가 늦어지는거겠지 했는데 역시 감은 못 속이겠더리고요 생일 늦어진지 일주일째에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2~3점? 먹고 나와버리고 그래서 그날 밤 임테기 사용해봤더니 진한 두줄이더라고요 ㅠ 그렇게 그 다음날 바로 구글에 치면 뜨는 산부인과들 전화해서 찾아봤습니다

저는 안산에 있는 산부인과로 갔는데요 그때 4주차 아기집이 보여도 너무 작아서 당일 수술이 안된다는 말에 일주일을 더 기다렸어야했어요ㅠㅠ 일주일을 기다리며 심리적+입덧 때문에 정말 주위 사람들한테 안 들키려고 하루에 입덧약 3알 챙겨먹으며 혼자 마음 컨트롤 하며 일도 어떻게든 하고 정말 힘들게 잠도 못 자며 기다렸답니다

바로 일주일 뒤 오늘 수술하고 왔어요 12시에 예약해서 가 되게 친절한 간호사분이 제 보호자인 남자친구랑 저에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아 여기는 무조건 현금으로 하셔야됩니다 계좌이체 카드 안되세요) 그렇게 알레르기나 질환 이런거 체크하고 여의사님한테 한 번 진료 받은 뒤에 또 선생님한테 설명받고 회복실로 안내받았어요 (회복실은 다 방으로 되어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거기서 가운으로 환복하고 조금 기다리다가 바로 수술 들어갔습니다 흡입술이라 우선 진통제랑 영양제? 팔에 맞았고요 수술은 남자의사선생님만 하셔서 남의사선생님한테 받았습니다 근데 걱정하실 필요없는게 얼굴보고 하는 진료는 여의사선생님이랑 하고 막상 수술할때는 중간에 커튼 다치고 남자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얼굴 볼 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면마취약 들어가고 숫자 세라고 하셔서 숫자 세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10분정도 안되게 수술이 끝나고 간호사님께서 환자분 눈 뜨세요 정신차리세요 이러셨는데 저는 진짜 정신도 못 차리고 눈도 못 뜬 상태에서 팬티가 입혀진지도 모르고 회복실로 거의 끌려갔습니다 와 처음 20분에는 배가 너어어어무 아팠고요 옆에 있는 남자친구한테 제발 진통제 좀 더 넣어달라고 할 정도로 계속 아프다만 외쳤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좀 괜찮아져서 2시간 정도 자다깨따하면서 수액 맞으며 회복했습니다 거즈는 넣지않고 그냥 생리대같은거만 붙어주셨어요 그래서인지 다시 선생님 뵙지는 않고 다음날 예약 잡고 약 5일치 처방받고 5분정도 걸어서 집에 도착했네요

수술비는 5주차여서 80에다가 수액 10만원 20만원 짜리 고르라고 하셨는데 저는 20만원짜리 골라서 100에 했습니다 좀 비싸도 후회는 안해요 4번 더 만나는 비용이랑 갈때마다 수액도 맞는 비용도 포함이 된거라 되게 잘 되어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처음에 상담받을때는 간호사분이 좀 불친절한 분도 계세요 그래도 수술 받는 날에는 친절한 간호사님 붙여주시는거 같더라고요 지금 수술끝나고 바로 집에 와서 후기 적어봅니다 지금은 배 안아프고 그냥 힘만 없어요 입덧이 좀 있던편이라 입맛은 좀 더 기다려봐야될 거 같습니다

저는 정말 하루하루 불안해했고 남자친구랑 만난지 좀 오래돼서 한달에 한 번 관계 했습니다(질외사정) 근데 이렇게 한 번에 임신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운이 정말 없었던거죠 다들 너무 불안해하지마시고 걱정하지 마세요 살다보면 실수도 하는거고 운도 안 따라준거죠ㅠ 전 정말 수술 기다리는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 번씩 과호흡 올 정도로 힘들어했었는데 이제야 조금 홀가분해졌어요ㅠㅠ 다들 힘내시고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 조회 1276
  • 댓글 29
  • 토닥 7
  • 저장 4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