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주차 낙태 하러 가요..

4 년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제 자신이 너무 역겹고 한심했어요.
무책임함이 정말 끝도 없구나.. 결국 생명 하나를 보내는 구나.
하루하루 눈물만 나고 수술받고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하고 그냥 그대로 나도 같이 아이랑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해요.
차라리 나 말고 더 너를 원하고 예뻐해줄 분들에게 갔어야지 하고 이미 배에 든 생명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점차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그냥 수술하고 그대로 눈을 안 뜨고 저는 그냥 제 마음에 들어찬 이 죄책감이랑 무책임함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도망치고 싶어요. 제 자신이 너무 더럽고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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