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창원) 6주차였어요 (내용 긺)
안녕하세요 ㅎㅎ 처음에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이 어플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생리불순이 좀 있어서 생리를 해야할 주기에 안하길래 이번에도 조금 늦나 싶었는데
뭔가 가슴이 커져 있는 것 같고 자궁이 있는 배쪽이 단단해져있었으며, 특정 음식이 계속 당겼어요 ..
그리고 어지럽고 구역질도 많이 났구요
원래 위가 안좋은 사람이었어서 임신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그래도 생리를 안하니까
남자친구가 임테기 해보자고 했는데 두줄이었어요. 진짜 저는 꿈인줄 알았고 너무 놀랬습니다 ..
진짜 에이 설마 “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어서 임신 하기 진짜 어려운 사람이야 “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진짜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어요. 피임은 질외사정으로만 했습니다.
우리 앞으로 절대 절대 절대 질외사정 하지 않고 콘돔 조심히 또 조심히 사용하기로 약속해요
진짜 제 나이에 임신이 찾아올줄은 절대 몰랐어요
남자친구한테 지울거라고 지금 상태로는 못 키울꺼라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우리 둘 다 부모로써 경제적으로 충분했다면 키웠을텐데 너무 빨리온 것 같아서 아쉽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껴안고 저는 계속 울었어요 울다 정신 차리고 네이버, 유튜브 등등 찾아보다가 이 어플을 알게 되었고
이 어플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후기, 병원 정보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 토닥에 등록 되어 있는 창원 정우상가에 있는 병원을 방문했어요.
간호사 선생님께서 어떻게 왔냐 하시길래 작은 목소리로 “임신한 것 같아서요”라고 하니까 뭔가 눈치 채셨는지
“오늘 뭐 먹은 거 있냐”(수술하려면 4시간 정도 금식해야함) 라는 질문을 하셨어요.
저는 그 전날 밤부터 아무것도 안먹고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남자분이셨는데 저 보자마자 따뜻한 눈빛과 작은 목소리로 수술 기록 절대 안남으니까 걱정하지말고
일단 상태부터 확인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질 초음파로 확인하셨는데 처음에 무슨 기구를 넣는게 저는 너무 불편하고 아팠어요 ……????
애기집은 있는데 애기는 없는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옷 갈아입고 남자친구 들어오라고 해서
흡입 수술이고, 기본 60만원인데 유착방지제?까지 하면 70만원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계좌이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기록으로 남는다고 현금 뽑아오라고 하셔서 현금 수납하고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
아 그리고 처음에 외과적 수술이 정말 잔인하고 아플 것 같아서 약물 치료를 원했는데
병원에서 약물은 거의 확률이 없다고 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 하시는 분들 꽤 계시더라구요.. 회복실 침대에서 옷 갈아입고 진통제 엉덩이 주사 한대 맞는데
갑자기 현기증+구역질+숨 안쉬어짐 증상이 너무 심해서 간호사 선생님부르니까 브래지어 풀어주시고
진통제 알레르기 있냐고 물어봐주시며 침대에 눕혀주셨어여..
평소에 진통제 알레르기는 없는데 제가 너무 긴장하기도 했고 입덧으로 구역질증상이 합쳐져서 이렇게 된 것 같았어요.
의사선생님도 오셔서 너무 긴장한 것 같다고 한 30분 정도 영양제 맞으면서 쉬고
진정 다 되면 수술 들어가자고 잘 다독여주셨습니다. 의사선생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놀래서 계속 우니까 간호사 선생님이 울지말라고 긴장 풀어주셨어여,, ㅜㅜ
진정도 되고 제 차례가 되서 수술실에 들어갔고 굴욕의자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의자에 앉았어요.
수술 중간에 움직일까봐 손발 살짝 묶으니까 너무 놀라지마용 !
영양제 맞고 있던 팔에 마취 주사약을 넣으면 숫자 세라고 하십니다.
1-7까지 숫자세는데 갑자기 기억 없었어요.
근데 제가 수술 끝나기 한 2-3분 전..? 마취가 풀려서 깼어요 ㅜㅜ 하 진짜…… 저 너무 아팠고
제가 너무 아파서 계속 몸부림 치면서 하지말라고 소리지르니까 (제정신아니었음.)
한 4-5명이 와서 제 팔과 다리를 움직이지 못 하게 꼭 잡았어요,,ㅜ
저는 그 저항감도 너무 싫어서 더 움직이려 했는데 수술이 끝났습니다 ㅜㅜ 하..
이 부분은 겁 먹으실까봐 작성하지않으려 했는데 대부분 마취 잘 안깨고 회복실 가서 깨시더라구요 ㅜㅜ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꼭 의사간호사쌤들께 마취 잘 들게 해달라고 꼭꼭 이야기하세요!!!!!!
끝나고 회복실 침대에 누웠어요. 통증은 자궁 있는 아랫배가 생리통 있듯이 약간 아팠어여
수면 마취를 빨리 깼어서 정신은 잘 깨있는 상태였지만 약간 어지러운 상태였어요!
끝나고 원래 보호자 회복실 안에 안들여보내주는데 제가 너무 아파해서
간호사산생님께서 남자친구랑 저랑 회복실안에 같이 있게 해주셨어오..
저는 보자마자 울었고 배 마사지 해주면 통증 완화에 좋다고 해서 남자친구는 계속 마사지 해줬습니다 ㅜ
통증 오래가지않았어요!! 한 30분 정도 쉬니까 괜찮아졌는데 계속 어지럽고 구역질 증상 있어서 한 한시간 정도 더 누웠다가 갔어요..
아 의사선생님께서 수술 하고 나서 포카리스웨트 먹는게 정말 좋을거라고 하셨어요
당, 전해질, 수분 다 있다고 물 대신 포카리 먹으라고 하셨어용
저는 화요일에 수술했고 지금은 이틀 지난 상태인데 통증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너무 힘든 일은 안하고 당분한 잘 쉬려구요
여러분들, 우리가 책임지지 못 할 짓을 한건 맞지만 앞으로 안하도록 조심하면 되요.
저도 처음엔 힘들었는데 너무 나 자신을, 그리고 상대방을 질책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일을 통해서 피임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우리가 잘못한것도 분명히 맞아요. 그렇다고 너무 자책하지도 말고
이 무게 잘 생각하고 반성하며 앞으로 우리 열심히 정확하게 피임합시다.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