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헤어지고

4 년전
저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임신사실을 알게됐어요
심지어 장거리라 거리도 멀었는데 임신 사실 말하자마자 다음날 제가 있는 쪽으로 와줬고 바로 병원가서 확인하고 수술 날짜 잡았어요
수술할 때 안전성문제 때문에 보호자가 무조건 있어야한다는데 전남자친구는 일 때문에 올라가봐야하는 상황이였고 다행히도 친구가 와줄 수 있다해서 수술날 당일 전 남자친구 보내고 친구랑 같이 병원가서 수술받았어요 친구한테는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근데 전남자친구한테는 화가 잔뜩 나더라구요 갑자기 일을 뺄 수 없는 상황인거 알고 헤어진 사이인것도 알고 이런 관계에서 바로 저한테 와준거 병원비며 뭐든 다 내주고 옆에 있어주다 갔는데도 그냥 수술 그 당일 날 없었다는 거랑 그 뒤로 회복 잘하자 너 건강만 신경쓰자 라는 나름 위로의 말들도 해줬는데 그냥 너무 짜증나고 서운하고 화가나요 보고싶은데 보고싶지않고 그냥 요양하러 본가 잠깐 왔는데 제가 왔다는거 알면서도 잠깐 만날까 라는 말도 없이 그냥 제 연락 씹었는데 진짜 그냥 너무 우울하고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아요
남들이랑 얘기할 때 잘 웃고 떠들다가도 잠시 멍 때리면 수술실 들어갔을 때 분위기 팔다리 묶일때 느낌, 내 심장소리, 내가 했던 말들, 깨어나고 나서 기분 그냥 그런게 다 생각나고 너무 리얼해서 소름돋고 무서워요 너무
그렇다고 전남자친구한테 매달리기는 싫고 .. 그냥 어찌해야될까요 그냥 시간이 약이겠죠 ..? 제가 이겨내는거 밖엔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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