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긴 후기에요 다들 아프지 마셨으면 해요

3 년전
일주일정도 메쓱꺼움과 구토가 너무 심해서 불안한 마음에 확인한 결과 15일날 임신 확인하였고 합의하에 오늘 오후에 병원을 방문했어요
병원은 깔끔하고 위치도 좋았어용
의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잘해주셨는데 사람 많아서 그런지 간호사 선생님들은 조금 불친절 하셨네요ㅠ 이유는 밑에 적겠습니당

- 수술 과정
4시 조금 넘어서 상담받고 6시에 수술 들어갔어요
초음파해보니 5주차정도로 되어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입덧이 그렇게 심한거였어요,,,,,
상황상 중절을 원한다고 하니 수술 스케줄 확인 후 알려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상담받고 진료받고 대기 계속 반복이었어요ㅋㅋ
검사하고 애기집 확인했는데 순간 우울해지더라구요.
너무 미안하긴 했지만 어쩔수 없었고 아직 세포잖아 라는 생각만 가지고 버텼어요
진료하고 초음파, STD검사 추가로 해서 17만원정도 추가비용 나왔습니다
비용은 적어도 되나요? 댓글로 물어보시면 알려드릴게요
5시에 자궁경부 부드럽게 해주는 약 삽입 후 수술 들어가기 20분?전에 약 하나 먹었습니다. 약먹으니 오한이 엄청 심했어요 몸이 덜덜 떨릴정도로?
수술실에 들어가 팔다리 묶고 마스크때문인지 호흡기줄도 했어요. 수액맞는데 간호사님이 바늘을 꽂고 그 안에서 혈관을 찾으셔서ㅠㅠ아팠어요ㅠㅠㅠ의사선생님이 오실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하셔서 누워서 대기하고 있는데 보통 이런 시간이면 긴장 풀리도록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지 않나요ㅠㅠㅠ? 그 추운 수술실에서 가운만 입고 덜덜 떨고 있었는데 아~~무런 말씀도 안하고 서계셔서 더 긴장됐어요ㅠㅠ제 심장박동 소리만 기계를 통해 엄청나게 요동칠뿐,,,,ㅠㅠㅠㅠㅠ
선생님 오시니까 그제야 안심됐어요ㅠㅠㅠ
수술은 30분정도 걸려 끝난것같고 수술 끝난 직후 회복실로 들어갈때부터 아랫배를 칼로 찢는듯한 통증이 15분가량 있었습니다ㅠㅠㅠ마취가 안풀려서 비몽사몽인 와중에도 너어무 아파서 정말 끙끙 앓았어요. 너무 힘들었지만 조금만 버티자 15분만 버티자 라는 생각으로 참았어용
그 와중에 팔에 꽂은 링거 바늘이 휘어서 수액이 안들어가서 다시 다른 팔에 맞고,,,진통제 효과가 도니까 생리통 정도의 통증으로 진정되어 그때부터 잠들었어요.
수액 다 맞으니까 피가 역류해서 라인으로 들어가길래 급히 간호사님 불렀는데 수액 다 들어가서 이런거라고 다음에 오시게 되면 수액 없어지기 전에 미리 말하라고,,,,,그런건 미리 말씀해주셨야죠ㅠㅠㅠㅠ그래야 보호자가 미리 연락하죠ㅜㅜㅜ다 맞고 말씀하시면 어쩌라고,,,으휴 남친이랑 저랑 너무 기분 나빴어요!!

- 수술 후기
지금 수술한지 3시간 가령 지났습니다 수술하고 목이 너무 말라서 물마시고 바로 밥먹으러 갔어요 후기에 수술 마치고 물냉면먹으러 가셨다고 한 글때문에 물냉면에 꽂혀서 하루종일 물냉면 거렸네욬ㅋㅋㅋㅋㅋ결국 물냉면과 돼지갈비 먹었습니다. 그동안 메쓰껍고 물만 마셔도 토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밥먹으니 이제야 사람사는 기분이 들어요 역시 한국인은 밥이 최고인것같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메스꺼움도 거의 없어졌고 소화도 잘돼용 밥먹고 통증이 조금 있어 이지엔 먹었더니 훨씬 덜아파요 참지말고 꼭 약 드세요!!!

글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아기도 이해할거고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날이 분명 올거에요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여유있을때 다시 천사처럼 찾아올테니 너무 힘들어하지마시고 자책하지마시고 먼저 보낸 아기 몫까지 더 열심히 살아서 동생들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요. 한번은 실수일 뿐이에요 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않으면 돼요. 괜찮아요!!!!힘내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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