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서울] 4~5주차 오늘 수술하고 왔어요(서울동대문구병원)

zzxx92
3 년전
저번주 목요일 임테기, 금요일 피검사
주말내내 남자친구와 고민많이하다가 보내주기로 결정하고
오늘 수술하고 왔네요

어플통해 알아봐서 가까운곳에 있는 동대문구 병원으로 갔구요
서울에 병원 몇군데 추천받았지만 치료생각해서 가까운곳으로 골랏어요
상담했을때는 당일예약수술 가능하다 하셨어요

4시간이상 금식(물도 x)하고 아침에 병원갔고
첨에 초음파검사해서 0.8센티 아기집 확인했구요 4~5주차 된것같고 난황은 확인되지않는다했어요. 그리고 난소에 물혹이 있는데 배란때문일수도 있고 수술영향으로 커질수도 작아질수도 있어서 앞으로 꾸준히 검사하라고 하시더라구요...휴

수술비용과 수술시간 자궁유착방지주사 영양제 등등 상담을 하고 남자친구와 같이 동의서 쓰고 지장도 찍고 결제는 계좌이체 했어요 (카드결제는 진료기록이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수술비용60 유착방지20 영양제10 초음파6
총96나왔네요 다른병원은 얼마얼마중에 선택하라하던데 여긴 그런건 없었어요

1인회복실이 있어서 옷갈아입고 잠시 대기하다가 수술실로 오라고 해서 들어갔구요. 팬티는 벗어서 옆에 바구니에 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팔다리 움직일수있다고 벨크로?소재로 고정하고 손목쪽으로 영양제인지.. 주사맞으면서 초음파 검사 한번 더 했어요
그리고 이제 마취제 들어갈거에요~ 하면서 밑에 소독도 진행이 됐고
어지러울수있으세요 괜찮으세요? 물어보셨는데 팔이너무아파요 대답하고 잠든거같네요.

그리고 정신차렸을땐 걸어서 회복실로 들어가고있었고 침대에 누웠는데 배가 너무너무 아파서 울었던거같아요 그리고 5분쯤 지낫나 진통제가 도는지 금방 가라앉더라구요. 저는 평소에 생리통은 없는편이에요
그리고 맞고있던 영양제인지.. 노란 수액 다 맞아갈때쯤엔 배도 약한 생리통느낌으로 아프지않고.. 주사바늘 꽂고있는 팔이 더아프더라구요
잠도 안오고 기분도 멍하고 눈물은 나고..
수액다맞고 선생님오셔서 간단한 주의사항과 먹는약 주셨고 쉬다가 집에가도 된다하셨어요

남자친구가 차라리 집에가서 편히쉬자해서 짐챙겨 나왔어요
병원들어간시간이 10시인데 다끝나고 나온시간이 11시반이었어요
수술시간은 10분정도 됐으려나?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더라구요

어제밤에는 심장이 두근대고 긴장도되고 잠도 안오더니 오늘은 오히려 맘이 차분해지더라구요. 이미 결정했고 마음먹었고 후회하지말자 생각했고 무서워도 용기내자 했어요
그런데 수술실들어가서 누워있으니 이게 혼자 뭐하는거지 억울하기도 하고 기분 묘하더라구요.. 그래도 간호사선생님들 친절하셔서 마음이 놓이기도 했어요..

집에 와서 쉬고있으니 배도 안아프고 생각보다 너무 빨리끝났고 괜찮아서 이게뭐지..? 오늘 뭐한거지..? 이런생각도 들더라구요..ㅎ

배고파서 밥먹었는데 밥이 안넘어가서 반공기도 못먹고 치웠는데 오히려 밥먹고나니 어질어질하고 멀미나는 느낌이나서 암것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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